나도 키우기전엔

뭐..견주가 체육고 입학한다 생각해라, 체력이 미친 개다....

그래서 고민하고 각오하고 그래서 데려왔는데..

(데려올때 5개월, 현재 나이는 14개월 되간다. 그러니까 키운 기간은 9개월쯤 되네)

울 집 애만 개중에 얌전한 축에 드는건진 몰라도

난이도가 악명(?) 높은 만큼은 아닌거 같음

환경은

천여평 울타리 쳐진 집에서 풀어놓고 있고

아침 저녁 뒷산으로 약 30~40분 산책.

점심때 공놀이, 터그 놀이, 주변 1~20분 산책.

소형견 3마리랑 같이 삼

뭐 그 정도...

보더콜리 유전병으로 고관절이형성증, 안구기형 그런게 있는데

현재 이상이 없고, 번식 시킬 생각도 없고.

고관절이 좀 큰 문제인데, 그냥 국내 보더콜리들은 갖고 있을수밖에 없는 문제기도 하고.

검사해서 이상이 있어도 시기 맞춰 수술시켜야되는데 어릴때부터 수술시키기도 뭐하고.

이형성 된다해서 모두 다 앉은뱅이 되는것도 아니라 아싸리 모르고 말자 싶어 검사는 안해봄.(검사 해주는 병원도 전국에 한 손에 꼽을만큼 드물기도 함)

나중에 이놈 장가 갈 기회가 생기면 해볼 생각.

그래도 뼈, 근육 형성은 잘 되도록,

한살 되기전엔 일부러 전력질주, 점프 시킨적 없고, 뒷다리로만 서게 하는것도 최대한 자제 시켰고.

산책 다녀오면 뒷다리 마사지 좀 해주고... 뭐 그렇게 키운거 같다.

데려오고 한 몇달간은 걸을때, 왼쪽 오른쪽 앞뒷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는 걸음걸이(측대보행)를 보였었는데,

지금은 교차로 잘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그래.

키운지 1년 즈음해서 한번 글 쓸까 생각은 해왔는데, 미리 좀 끄적여봄.

뭐, 결론은 

도시 아파트에서 키울만하진 않다.

사고는 꽤 치는 편이다.

보더콜리도 견바견인거 같다.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