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년 이상 함께 살았던 개가 효도 여행을 떠났어.

근데 그 소식에

응~그렇구나~ 나는 햄스터 키우는데로 시작하는 햄스터 자랑 연대기를 써놓고 ☆이렇게 재미난 에피소드를 갖고 약점을 극복하고 열심히 햄스터 키우는 개념있고 귀여운 나☆로 결론을 낸 X이 있었음.

나 여중여고 나왔는데 이 X보고 맘카페 말투가 왜 ㅈㄹ같다고 하는지 절절히 느끼고 있음... 저걸 맘카페체로 썼거든.

그때는 나도 힘들어서 아무 대꾸 안하고 넘겼음.
참고로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직접 만난 적도 없는 사람임. 그냥 같은 직장 단톡방에 들어가있는 사람임.

근데 그 사람이 자기 햄스터 죽었다고(2년 살았고 병원 데려간 적 없음. 동기갤러들처럼 쥐인님 모신거 아님. 그냥 작은 리빙에 키움) 혼자 염병첨병을 떨면서 무슨 상 당한 사람처럼 분위기 잡고 있음;;;;
자기 집이 초토화되었다느니...너무 슬퍼서 투표도 못할거 같다느니...
자기 옆집이 얼마 들여서 공사하는데 분명 그 공사 소음으로 죽은거라며 옆집 욕하고


내가 위로 한마디 하니까 혼자 그쳐ㅠㅠ님이 그래도 제 슬픔을 좀 이해하긴 하겠어요ㅠㅜ



....아 진짜 뒤통수 후려치고 싶네. 직장방이라서 나갈 수도 없고

원래 ㅈ같은 어투로 혼자서 자기 자랑만 하길래 방폭(신입사원 입사)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언제 끝날지 모르게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