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샘이 토리 지사제를 깜빡잊고 안줬다
왕복 1시간 20분 거리인데 ㅡ,.ㅡ
처음으로 애들 냅두고 병원 갔다왔거든

그때까지는 밤비한테 분리불안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우리집 쇼파위에 올라가서
똥오줌을 갈겨놨더라 ㅠㅠ

밤비 진짜 똑똑해서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화장실 배변패드에 싸는 착한앤데...
혼자 있었다고 그런거...
내 새운동화도 다 뜯어먹었다^-^


우리집에 온 둘째날에는
내방 새 커텐에도 똥오줌 쌌었어ㅜㅜ
아무튼 애들 온 이후로 매일 이불 빨래 한다.....
똥오줌 싼 건 그러려니 했는데
운동화 망가진 거 보고는 화냈어


여러 번 소리쳤는데
그날 밤비가ㅜㅜ 다시 불안해하고
토리만 안아도 우는 소리 내더라고..(약 먹이려고)
계속 나만 졸졸 쫓아다니고,
내가 잠깐 부엌에 가도 거실에 가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ㄴㅏ만 쫓아다니니까
낮잠도 편히 못자면서 불안해하는거야
불쌍하규 미안하고 참..ㅜㅜ


그래서 애 잠들 때까지 브러쉬로 털 쓸어줬는데
그게 또 좋았는지 벌러덩 뒤집어져서 한숨 자더라
다시 기운 차리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나만 쫓아다녀서 켄넬샀어..ㅋㅋ


토리는 두세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젖먹는데
그때마다 잉잉잉잉 거리면서 나 깨운다
놀아달라고ㅡ,.ㅡ

나 깨워놓고 좀 놀다가 저렇게 다시 잠..ㅋㅋ(사진ㅋㅋ)
새벽에 서너번은 깨는 거 같어
이 뽀시래기!!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
이제 눈도 잘뜨고 눈도 마주칠 줄 안다.
정망 많이 컸다 정말 얼마나 사고뭉치인지
오만 구석탱이에는 다 기어들어가서 꺼내들라고 잉잉 거리고
모든 물건을 다 맛보고 입으로 깨물어 ㅋㅋㅋㅋㅋㅋㅋ
큰일났다 지금은 뽀시래기라 괜찮은데 한달만 지나도 ..많이 클텐데....
요즘 애들 보랴 세나개랑 보듬티비 보느랴 정신없어

ps. 애들 사진하고 동영상도 틈틈이 인스타에 올리고 있으니 많이들 보러와.

https://www.instagram.com/p/CKLfSJtAKdm/?igshid=6ki37po940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