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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넌 애깅이(데이터 압박, 스압)

(39.114) 2021.02.28 15:50:41
조회 630 추천 2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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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애기가 17년의 삶을 마감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사진은 시간 순서대로 올린 거고 맨 윗사진이 5살 정도일 때 그뒤로 사진마다 1년정도씩 더해졌다 보면 되고 마지막 사진이 16살 정도 때.

최근사진은 안 올렸다.


지인 몇명에게만 얘기를 했고 딱히 다른 사람에게 얘기는 안했는데 여기다가 한번 올려본다.


아,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네.


내가 이 아이를 처음 만난 건 와이프를 통해서였다.


와이프의 친여동생이 유기견 보호센터에 가서 데려온 거였고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사 등을 할 때 이제 1년되었을 거라했다.


그 때가 05년도이다. 즉 얘는 04년도 태생이다.


내가 와이프와 08년도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저 애를 처음 본게 09년도다.


그 뒤 10년도부터 와이프와 동거를 하다가 11년도에 결혼을 했고


그래서 횟수로 저 애랑 10년이 넘은 상태다.


저 애의 소유권은 처제가 50%, 와이프 38%, 내가 12% 된다 할 수 있는데


10년도부터 내가 70%는 키웠다 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내가 가장 소유권이 컸다할 수 있겠다.


나는 10년도부터 자영업을 했었고 가게 직원을 더 뽑아서 저 애를 위해 많은 시간을 내 시간을 빼고 저 애와 할께 했다.



내가 그 전에 개, 토끼, 자라, 카나리아, 구관조, 병아리부터 닭까지, 햄스터 등등


많은 동물을 키워봤는데


글쎄 모르겠다. 저 애보다 착한 동물은 못 키워봤고 앞으로도 저런 애가 있을까 싶다.


쟤의 최고의 관심사는 우리 셋과 같이 있고 싶은 것이다.


분리불안 증세가 너무 큰 강아지였고


10년여동안 혼자 놔둔 적이 100시간이 채 안될 것이다. 1년 기준 10시간정도라고 보면 된다.


3명이 스케줄을 맞춰가면서 꼭 같이 있어줬고


이 애에게 가장 잘해준 것 중에 하나였다고 본다.


그 외에 관심사는 맛있는 거 먹기.


먹는 거 가지고 좀 고생을 했다. 사료를 잘 안 먹었고 꼭 사람음식을 먹고 싶어했는데


아주 강하게 그런 부분을 커트를 해서 그나마 17살 먹을 때까지 큰 문제없이 살았던 거 같기도 하다.


남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붕가붕가를 한 적이 없고 그것에 아예 관심이 없다.


그냥 같이 있어주면 그걸로 반은 만족, 맛있는 거 같이 먹으면 그걸로 오케이였다.


나중에는 그게 더 심해져서 침대에까지 기어올라오니 10년넘께 한침대에서 같이 잤다.



가장 후회되는 것은 중성화 수술을 안해준 것이다.


나나 와이프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큰 실수를 저질렀는데


작년 8월에 식음을 전폐하고 피오줌을 싸고 며칠동안 너무 큰 고통을 받았고


병원에서는 이제 늙어서 그런다 이런 식으로만 얘기해서


다른 병원을 데려가보니 중성화수술을 안해서 고환쪽에 암이 생겼다고 


짧으면 3개월 안이고 길어야 6개월 본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더라.


16살이 넘은터라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면 그걸로 안 깨어날 수 있으니 약으로 버티던가 안락사를 선택하라던가 결정을 하라 했다.


얘가 너무 고통을 받으니 우리도 힘들었지만


아직 얘를 놓아줄 준비가 전혀 안되있어서 이기적인 마음으로 약으로 버티는 방법을 택했다.


정말 다행이 하루에 한 알 먹는 진통제가 효과를 좀 발휘해서 큰 고통 없이 일상생활을 하더라.


대신 밥을 잘 안 먹더라.


매일 2끼 정도는 먹던 밥을 한 끼를 겨우겨우 먹었다.


그래도 사람 음식은 귀신같이 따라다니면서 주라고 유혹함. 그래도 거의 안줬는데


2달마다 정기 검사로 그 병원가서 원장님께 상담을 하니


이제는 그냥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이라고 그게 후회가 없다 하셨다.


지금 상황에서 후회가 되는 것이


그래도 사람음식은 거의 안줬다. 밥을 1일 이상 굶으면 냉동 치킨 다리 삶아서 주는 것 정도. 뭐 이 정도이고 계속 사료만 먹였는데


평상시는 2.8킬로~3킬로 정도의 몸무게였는데


병이 발병했을 때부터 2.5킬로, 밥 안먹으면 2.3킬로로 몸무게가 확 줄었고 그렇게 5개월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밥을 잘 안 먹고 2.1킬로로 떨어지더라.


밥을 잘 안 먹고 맛있는 간식도 안 먹을려고 하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닭다리 주니 그건 먹었고


밥은 계속 안 먹어서 


며칠 전 금요일 닭다리를 다시 줬는데


안 먹더라. 고개 돌려버리고. 몸무게 재보니 1.9킬로.


그렇게 밤새 끙끙 앓다가. 다음 날 토요일에 병원 데려갔고.


상담 후에 안락사를 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와이프와 처제는 펑펑 울고. 나도 눈물이 나와서 미치겠고.



뭐 솔직히 우리 애기는 천수를 누리다 갔다 생각한다.


얘에게 도움 되는 건 다 해주고 미래를 봐서 안 좋은 건 절대 안 해줬다. 중성화 수술 빼고.


중성화 수술만 해줬으면 1~3년은 충분했다 보이는데 어쨌든 너무 후회된다.


의사선생님이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다 주라고 했는데 그것도 마지막에 못해준게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



으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예전에도 느껴봤지만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이젠 주지 못하고 볼 수도 없으니 너무 힘들다.


그러나 어찌저찌 살긴 살겠지만.


위에 빼먹은 것이 있는데


와이프와 연애 당시에 몇번 깨졌다가 다시 사귀다했는데


순전히 얘를 보고 싶어서 와이프와 다시 사귄적도 있었을 정도로 아꼈는데


너무 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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