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9살인데 MRI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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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9살인데 MRI 고민이다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2.01.21 13:14:22

조회 392 추천 0 댓글 7

이틀전 새벽 발작증세로 고통스러워 하고 갈수록 발작하는 간격이 짧아지길래

택시타고 24시간 동물병원 갔다

일단 고비는 넘겼음

발작은 안함 약 먹이면서 경과 계속 보기로 했다

돈없는거 주식에서 털어온다음 MRI 검사해서 진짜 원인 알아내보려고 전신마취 리스크 때문에

병원에서 각서도 썼거든

근데 MRI 들어가기 전에 진짜 존나고민되더라

안그래도 다른 환경에 있는거 진짜 싫어하고 흥분 잘하는 앤데 그런 일 있고나서 바로 전신마취시키려니 너무 미안했음

무엇보다 소형견한텐 오히려 악재가 될수있다면서?

진짜 웬 양날의검인가 싶을정도로 머리 싸맸음

그래도 우선은 MRI 이외에 할수있는 검사는 다 시켜봤다

혈액, 초음파 다 해보니깐 아무래도 건강상태 자체도 좋은편은 아니더라

심장이 약해서 폐수종도 있다하고 탈장 때문에 수술도 고려해봐야하고...

그래서 약도 항경련제 뿐만 아니라 심장병 치료하는 약 같이 받았음

지금은 컨디션 회복하고 평소처럼 기운찬 모습은 아닌데 발작도 안하고 집에 누구오면 반가워서 짖기도 하는거 보니 안심되긴한다

13년 10월생 말티즈고 더 나아지면 정기적으로 종합검진 시켜주려고 함

아직 9살이라 엄청 노견은 아니고 해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찍어야하나 싶고 막 13살쯤 돼서 건강 더 악화되면

그제서야 MRI 찍기도 그렇잖아

하아.. 컨디션이 쭉 나아질지도 미지수고

소형견 MRI 찍어본 애들 있으면 후기좀 알려줘

마지막엔 우리 콩이 사진 하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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