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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본인의 개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보아요.

랑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2 11:44:50
조회 276 추천 4 댓글 4
														

요즘 내가 카밍 시그널에 대한 책도 좀 보면서 한편으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욕 많이먹고있는 긍정강화 트레이닝도 같이 배우고 있는데 몇몇 글들 보면서 오지랖좀 부려보고자 부끄럽지만 내가 알게된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에는 개 훈련법에 관한 내용들은 없고 그에 관해 조언을 할 수도 없으며(고작 요정도 알게된거로는 내 개도 훈련 못시킴) 해결방법도 제시 할 수 없다.

그저 나의 개가 어떤 기분인지 좀 더 관심을 가져서 내 개가 무는 개가 되지않도록 노력해보자 또는 전문 훈련사에게 상담을 받을때 내 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주고 정확한 상담을 받자는 취지에서 얄팍한 지식으로 몇자 적어본다.


이 글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언급된 행동을 한다고 천편일률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것은 아니며 각자 개의 환경과 당시 앞뒤 상황을 고려해야하고 개바개가 있다는 것임.


개들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소는 익숙하지 않은 자극, 교육시 강압적인 행동, 다른 개와 사람, 발톱 손질 등 우리가 사회화 사회화 외치면서 경험시켜주는 일들 속에서 발생하는것들이 많다고 한다.

그밖에 육체적, 정신적 불만족 등 은 요소가 있겠지만 위의 내용들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사람도 마찬가지 익숙치 않은 환경과 경험에 불안함과 두려움을 가지는데 개는 어떨것이며 어린 강아지는 더더욱 어떻겠냐?

사회화 한답시고 개들 천지인 애카에 덜렁 던져놓고, 산책하다 마주오는 강아지 집요하게 인사시키고, 물에 집어 넣고...

씹 아싸새끼를 처음보는 인싸들 사이에 두면 어케되는지 한번 생각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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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양한 상황속에서 심기가 불편함을 흔히들 알다시피 귀가 뒤로 넘어간 채 눈까리 희번뜩(고래 눈) 뜨고있는것으로 표현하는거다.

또 개가 좋으면 헥헥거리면서 웃는다고들 생각하지만

헐떡거리다가 갑자기 입꾹닫을 한다거나 계속해서 혀를 낼름거리는것도 스트레스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밖에 꼬리말림, 몸의 경직, 낮은 꼬리의 움직임, 몸의 떨림 등등 다들 아는 잘 알고 있는 행동들과 피곤한 상태가 아님에도 하품을 하는 것, 몸을 터는 것, 입술을 계속 햝는 것 이런 행동은 그냥 봤을 때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정상 행동이지만 개 입장에서는 비정상적인 상황(환경문제 등)에서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걸 전위행동이라고 한다. 그냥 쉽게 말해서 이 불편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딴청 부리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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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려움과 스트레스들이 해소가 되지않고 지속적으로 누적이 된다면 결국은 공격성으로 이어 질 수가 있다는 거다.

인상을 찡그리고 이빨을 드러내거나 으르렁 소리를 내는 개한테는 누가 함부로 다가가냐?

딱 봐도 저새끼 나 물려고 준비하는게 보이는데.

하지만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귀를 젖히고 고래눈 뜨는 등 불안함을 보이는 개들을 안심시키려 함부로 손을 댓다가 공격당하는 수가 있단거다.
흔한 예로 보호소의 케이지안에 있는 개들이 굉장히 경직되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을 하는 이런 상황들 방송으로 보거나 직접 경험한 사람도 있을거다.

한계치를 넘어선 두려움이 생긴 개들이 나타내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병원에 가거나 차에 타거나 할 때 바닥에 납작 엎드려 달달달 떨고있는 애들 본 적 있을거다.

그때 견주들이 '아 왜이래! 빨리 이거 해!'라고하면서 개 들어올려가지고 차나 켄넬에 집어넣는다던지, 진료실로 끌고 들어가는것 또한 많이 봤을거다. 그럴때 손 잘못대가지고 물리는 경우도 있을거고.

사실 개물림 사고는 밖에서 남의개가 내 개를, 또는 개들끼리 물게되면 시끄러워지고 일 커져서 드러나는거지 지가 지 개한테 물리는 사고가 가장 많다고 본다.

우리 다들 직장다니고 개 키우고 참 바쁘고 세월아 네월아 할 시간 없는거 알지만 저런 상황에서 견주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기다려주는거라고 생각한다.


(공격성은 사회화가 잘 된 강아지도 갑자기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무 이유없이 공격적으로 돌변하는건 유전적인 결함도 살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부견 모견을 알고 모르고는 차이가 큰거아닌가 싶다. 또 개 자체의 기질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군, 경찰, 소방에서 활용되는 특수목적견들이 훈련을 받는다고 다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게 아니듯이 같은 사람이 같은 교육을 시키는건데 그 과정에서 탈락을 하는 애들이 있단건 개들도 다 지 타고난 성질머리있고 개바개도 크다는걸로 생각된다.)



갤에 마리노이즈 새끼 두마리 키우는 애가 지난주까지는 산책을 잘 가다가 갑자기 산책을 안나가려하고 줄을 땡기며 버티길래 자신을 만만하게 본다 생각해서 강제로 목줄을 계속 끌었다는걸 보고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3개월정도 된 강아지던데 산책중이든 목줄이든 뭐든간에 변화한 환경에 갑자기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걸 기다려주지 못하는거같더라. 걔도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강아지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답이 나오지않을까 싶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새끼가 요새 왜이러지? 갑자기 왜이러지? 하는 생각 많이했고 여기저기 물어보고도 많이 다녔는데 정작 내 개의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단편적인 행동 하나로만 의문을 가지고 답답해 했던거 같다.

긍정강화 훈련, 복종 훈련, 뭐뭐 요새 정보가 참 많은데 우리 랑이같은 경우는 너무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어서 내 짧은 식견으로는 긍정강화 훈련이 더 적합한 애인거 같다. 랑이의 좋은 행동을 끌어내려고 할 때 조금만, 아주 조금이라도 나의 개입과 통제(터치 또는 낮은 음성)이 들어가면 꼬리말고 딴데 가버린다.

근데 요새 셰이핑, 캡처링 활용해서 클릭커질 졸라하니까 내 생각이지만 애가 좀 자신감도 생기는거같고 그렇다.


우리 빠루도 겁 하면 어디 안빠질정도로 겁쟁이인데 몇가지 예로 산책하다 비닐봉지 날아 다니는거, 어디 치킨집 창문에 광고모델 사진이 크게 있는거, 모퉁이 뒤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는거 등등 별거보고 다 놀래서 왕왕짖고 내 뒤로 숨는다. 그럴때마다 가까이가서 확인시켜주고 봉지주워서 냄새맡게 해주고 이런 하나하나의 아주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애가 많이 안정적여졌다.


너희집 애들도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잘하는 애들이 있을거고, 좀 강하게 휘어잡아야 말귀 알아듣는 애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건 각자가 본인 개가 어떤지 살펴보고 각자가 선택할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일단 우리 모두 각자의 개를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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