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양의지가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도~

조그만 행동까지 하나 하나~ 좋아~ 양의지가 좋아~

너와 함께라면 즐거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져~...

(손 다 흔들고 마이크를 잡는 한재권..) 좋 아!!!! (양의지가 좋 아~~)

(초구를 지켜보는 양의지와 초구를 치면 어떡하지 하는 한재권,

볼 카운트 0-1) 자!! 다 같이!!! 양 손! 머리 위로!!!!!!!!!

빠바밤 빠밤빠밤 빰빰빰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양의지!!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양의지!! (볼 하나 더 보고 1-1, 관중석을 보며 같이 박수를 치는 한재권, 너무 부담스럽다.) 안타를 날려줘요~

홈런을 날려줘요~ 두산의 안방마님 양 의 지!!! x 2

(두 번 할 동안 볼카운트 끈질기게 이어가는 양의지, 어느새 3-2 풀카운트, 7구째를 맞는다. 그러는 사이에 한재권이 호루라기를 불고 박수를 치며 응원가를 부르게 시킨다.) 삑삑삑 삑삑삑삑 삑삑삑~

(응원가를 다 불렀지만 승부는 나지 않는다. 어느덧 9구째)

자! 다 같이! 가슴에서! 우러나오게!!! 양!! 의지!!!!! (날려버려~~)

양!! 의지!!! (날려버려~~) 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박수우우우악~~~

(10구째 타격, 땅볼을 일발 장전한 CVG였다. 그렇지만 탄식은 얼마 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작은 탄식을 들은 한재권..) 자! 아 하지마시고! 선수들 다 들어요~ 아 하지마시고! 양의지 선수에게 박수가 필요합니다~~ 격려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