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왔어

고등학교 3학년생입니다.

위드후니 회원들이 함께 국민백서 작업 프로젝트를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총선 다음날 새벽 적적한 마음으로 적었던 글을 올립니다.

스스로 이번 총선을 객관적 시각에서 정리하고 복기하고자 적은 글이라 예사말, 문어체로 적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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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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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의석 수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의석 수의 두 배 가량이 나오면서 제1야당은 압승, 여당은 참패를 하게 되었다. 당초 내가 예상했던 의석 수는 민주 142, 국힘 139 정도였으며, 이와 같이 초접전을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서 솔직히 말하자면 심히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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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윤석열정부는 처음으로 5년이라는 임기 내내 여소야대 형국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었으며, 이는 총선 결과, 정치색과는 상관없이 심히 안타깝다. 중간에 원내 1당이 바뀌게 되더라도, 여당이 1당인 기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정부가 하고자 하는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을텐데, 그런 상황이 아예 조성되고 있지 않으니 정부 입장에서도 답답하긴 할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국회의 동의를 통해 법안을 수정해야하는 윤 정부의 공약은 결국 실현가능성이 0에 수렴하게 되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고 그 후에도 실정 뿐이면 그제서야 비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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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윤 정부가 여소야대 상황인 걸 감안하고서라도 심하게 실책을 많이 저지른 것이 사실이다. 나는 범죄 혐의자들, 쓰레기같은 발언들과 쓰레기같은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국민 앞에 떳떳해하며 정치의 목적이 본인의 잇속만을 채우기 위한 것임이 뻔히 보이는 사람들이 구성하고 있는 정당과 그 후보자들에게 투표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이러한 사실들마저 묻혀버릴만큼 국민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은 게 바로 지금 정부 여당의 현실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수를 여러 번 두었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국민 앞에 고발하고자 노력했지만, 정작 대다수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을 기만하고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건 거대 야당이 아닌 정부였던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과 최근 논란이 되었던 대파 가격 등은 문재인 정부에 비해 내려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명한 사실은 이슈화가 덜 되는 법이다. 국민들 귀에 들어가는 건 대통령의 실수, 그 주변 사람들의 실수이고 그 파급력은 민주당 몇몇 국회의원 후보가 저지르는 더 끔찍해보이는 막말보다 훨씬 커서 국민들에게 더 와닿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이 투표 결과로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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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00명 중 몇 명은 분명 임기 내에 징역을 살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300명 모두가 본인의 지위가 유지되는 그 순간까지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좋은 법안을 발의하길 바라며, 정부와의 적절한 협의로 빠르게 일처리가 진행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너무나도 원론적이고 재미없는 말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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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훈의 공약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고, 신박하다고 느꼈다. 금투세 폐지, 비동간 반대,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인구부 신설, 국회의원 수 및 국회의원 세비 감축 등등… 이 사람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는 이제 감이 오질 않지만, 적어도 여당이 이러한 정책들을 계속해서 기조로 삼아주어 ‘정치개혁’의 뜻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끝으로, 이 사람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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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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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료시민분들께서 가질, 기본적인 말 뿐이지만

정치인 한동훈, 인간 한동훈,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동료시민분들과 이렇게라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자주 들를게요! 감사합니다.

--이친구 사진도 이거 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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