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긴 꿈이였는데 중간중간 기억나는 부분만 말 할께

학창시절 수업시간부터 기억나는데

내 옆자리에 첫사랑이였던 여자아이가 앉아이써씀

근데 뜬금없이 내볼에 뽀뽀를 하더라고

근데 입술을 보니까 먼가 좀 이상하더라

입술을 꼬맨거 같기도하고 문신인거 같기도하고

두어번 더 뽀뽀 하면서 여전히 눈웃음 쩐다는둥 색기는 여전하다는둥 머그런 칭찬 비스무리하게 하더니 무슨 부탁을 했어 지금은 그 부탁이 머였는지 기억은안나

부탁 들어주겠다고 하니 걔는 일어서서 나가써

아마 부탁이 어딘가를 가서 뭘 해달라는거였던거 같아

걔가 나간뒤에 나도 부탁 들어주러 나가려는데 주변을 보니까 난교파티더라

그러고 어딘가를 가고있었어

약간 시골 배경의 비포장길을 걸어가는데

길바닥에 진짜 지네 수백마리가 우글우글거리면서 싸우고 있더라

징그러워서 조심조심 피해서 지나갔지

그러다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아까 첫사랑이랑 친구라는거야

그래서 그남자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남자 집으로 갔는데 조그마한 양계장이 있더라

근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더니 닭모가지를 짜르기 시작해

피튀기는거 보면서 막 헛구역질 나올꺼같아서 바로 고개를 돌렸지

그러고 그남자랑 같이 어떤 사람을 죽이러 가써

아마 여자애 부탁이 이거였던거 같아

그러고 깼는데 너무 찜찜해서

걍 개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