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면 인생에 문제될게 뭐가있냐?? 마음이 많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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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조카의 허전한 머리 - 2화 [시리즈] 흡혈귀 조카의 허전한 머리 · 흡혈귀 조카의 허전한 머리 (1화) 작성자 : 마카맛레몬

공익이면 인생에 문제될게 뭐가있냐?? 마음이 많이 아프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3.04.01 12:14:20

조회 117 추천 0 댓글 3

몇번째 글을 쓰는지 모르겠다만 나도 나를 모르겠어서 그런다.

거두절미하고

입대해서 100일휴가를 앞두고 있고

자대와서는 군생활 잘해보려고 티 안내려고

정신과약을 안먹고 있었지만

점점 이곳을 나가고싶다. 힘들다. 지친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게되서

우선 정신과를 휴가때 한번 가볼 예정이고

어릴때부터 ADHD로 과잉행동장애러고 판정이야 받았지만

내가 우울하거나 기분이 많이 다운되는 일은 없었는데

군대에서 자유라는게 사라지다보니 많이 답답한것 같더라고.

고등학교때 기숙학원에 1달동안 부모님의 의견으로 반강제로 보내졌을땐

야반도주 시도하다 잡혀서 퇴출된 경우도 있을정도로 내가 통제를 못버티나봐....

어릴때부터 반골기질도 상당히 심했고 누가 나한테 뭐라하는것도 참 좆같더라고.

다들 어떻게 탐도 사는지 모르겠네. 내가 의지박약 일수도 있고...

솔직히 나도 내가 의심됨.

내가 정말 못버티는게 맞나? 나는 힘든게 맞나?

하지만 부정적인생각들이 머리에 가득차게 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근무를 슬때든 작업을 할때든

내가 이곳에 있는게 맞지않는다란 생각을 자꾸 하게되다보니까

이질감 비슷하게 집중을 잘 못하겠더라고.

뭐 그래서 정신과약이라도 먹으면서 버텨보려고 하는중임.

첫 100일휴가 기대가 되면서도 참 힘이 든다.

이렇게 나가서 또 엄마앞에선 응 나 군대 괜찮아 이러면서

뒤에선 정신과를 다니겠다고 중대장한테 말할 내모습도 싫고

언젠가 부모가 알게됬을때. 날 병신이라고 생각할 그 상황도 싫고

버텨야 하는거고 남들 다버티는 군생활. 왜 난 정신과에 가서 약받아먹겠단 나약한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기엔 내가 너무 지치고.

걍 혼란스럽다.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거냐

밖에서 공부나 좀 하다가 저녁되묜 술마시고 게임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나약하고

한마디로 폐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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