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화부터 평가하자면, 재밌었음

조금 힘이 부족해 보였지만 오히려 클라라와 극단의 극단을 넘나드는 여행을 다녔으니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일부러 힘을 뺀 거라고 생각함

아무튼 1화보고 여러 생각이 들어서 10시즌 예언 들어간닷!

1. 마스터는 2명 이상이다?

결국 예고편에 존심이 등장했지. 일단 이번 시즌에 마스터는 두 명인 건 확실해

하지만 둘뿐일까? 존심맛스타가 나왔으니 더 나오지 말란 법이 없어

902에서 미시가 스카로에서 도망치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고 했지

다브로스가 스카로를 재건했고 온갖 달렉들을 다 모아놨잖아

혹시 미시가 말한 좋은 생각이 '마스터 다 모으기' 아니었을까?

2. 닥터가 시즌 안에서 재생성한다?

예고편에서 닥터가 재생성 에너지를 내는 장면이 나왔어

물론 카팔디는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나온다고 했지

하지만 '임시 재생성'을 해 버린다면? 혹시 알아? 재생성 할 시간이 없거나 몸이 안 받치는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 1회용 인격'을 들고 다닌다면? 과거 닥터들 사이에 헡닥을 넣은 모팻이라면 가능할지도?

3. 빌의 흑화 가능성?

1화를 보면서 난 닥터와 컴패니언의 비유라고 생각했어

연료는 파일럿을 필요로 하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자신을 바라본 헤더를 뺏어서 작동을 시작하게 돼

빌도 평범한 인생을 살다가, 자신을 과외 제자로 삼은 닥터(타디스 파일럿)와 함께 여행하게 되지

연료는 거울처럼 좌우반전하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줬으니, 아마 빌도 닥터의 깊은 마음속을 대변하게 될 거야

하지만 연료는 악역이었잖아? 이 비유가 맞다면 빌도 어떤 계기로 흑화하지 않을까? 연료가 헤더를 조종하듯, 빌도 닥터를 (비유적으로) 조종하지 않을까?

빌은 평범한 사람이 아냐. 내가 맞다면 닥터는 어떤 이유로 빌을 '골랐어'. 빌이 몰래 따라갔을 때 대사로도 떡밥이 나왔지.

으으 써놓고보니 더 복잡하네.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