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경험이 많고 숙련된 병사를 확보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유급지원병제를 도입하기로 했죠.

그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유급지원병은 １２０만원의 월급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봉급을 받으며 연장공무하는 유급지원병은 두 종류입니다.

군복무중에 지원해서 ６개월에서 １８개월까지 연장 복무하는 전투분야 숙련병과 아예 처음부터 ３년 복무를 조건으로 군에 가는 첨단장비운용전문병이 있습니다.

국방부가 내년부터 ２０００명을 선발해 운용하는 유급지원병의 월급이 １２０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정 최저 임금보다는 높고 간부인 초임하사 급여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１４４０만원입니다.

국방부는 또 첨단장비를 운용하는 전문병에게는 매달 ６０만원， 연간 ７２０만원씩 장려수당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연봉이 ２０００만원이 넘는 병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안은 기획예산처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최종 확정됩니다.

이밖에 유급지원병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장교나 부사관 지원 때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매년 ２， ３０００명씩 인원을 늘려 ２０２０년 이후 전투분야 숙련병 １만명과 첨단장비운용 전문병 ３만명 등 모두 ４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ＭＢＣ뉴스 김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