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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미드’ 뒤에는 개성만점 ‘제작사’가 있다!

쿨페이스(124.5) 2007.05.23 09:04:40
조회 748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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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미국드라마)는 최근 뚜렷히 차별화된 이야기와 볼거리로 국내에 ‘미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드의 다양성 뒤에는 각 제작사들이 자신들만의 개성 강한 색깔을 지니고 작품제작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미드, 이것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드라마 제작사별의 특성과 강점.


▶HBO ‘영화보다 더 스펙타클한 대작에 강하다!’ =케이블 드라마채널인 HBO의 TV시리즈들에 어울리는 말은 ‘대작’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이란 수식어다. 인류가 달 탐사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배경이 된 1960년대 미국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 ‘지구에서 달까지’(1998년)는 HBO란 제작사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준 대표작. HBO는 TV시리즈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극장용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시각적 효과를 보여줘 왔다. 역사적인 고증과 전쟁 장면을 탁월하게 묘사한 두 편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롬’도 ‘블록버스터급’ TV시리즈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헬렌 미렌 주연 미니시리즈 ‘엘리자베스 1세’를 발표해 ‘역시 HBO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 NBC ‘대중적 TV시리즈의 강자’=대표작 ‘초원의 집’ ‘스타 트렉’ ‘전격 Z 작전’ ‘브이’ ‘코스비 가족’ ‘프렌즈’ ‘E.R’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공중파 채널에서 적합한 가족적이고 대중적인 시리즈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작으로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E.R.’시리즈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시즌10까지 탄생시킨 ‘프렌즈’, 백악관의 대통령과 보좌관들을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린 ‘웨스트 윙’이 대표적이다.


▶CBS ‘전문화된 TV시리즈’ =CBS의 간판 TV 시리즈로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CSI 과학수사대’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로 변화시키는 힘이 CBS만이 가진 노하우. 70년대 ‘원더 우먼’ 80년대 ‘환상 특급’에 이어 ‘위다웃 트레이스’, ‘제시카의 추리극장’ 등 주로 개성이 강하고 전문화된 TV시리즈를 대중화 시켰다. ▶워너브라더스TV ‘청소년 성장드라마의 명가’ =워너TV는 ‘도슨의 청춘일기’ ‘길모어 걸스’ ‘스몰빌’과 같은 청소년 성장 시리즈물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모았다. 99년에는 ‘엔젤’과 같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외전(外傳) 성격의 작품을 내놓으면서 좀 더 성숙한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영 아메리칸’ ‘글로리 데이즈’ ‘잭 & 바비’ 같은 청소년물들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FOX TV ‘극적인 스토리 구조와 탄탄한 이야기로 급상승세’=최근 미드족의 가슴에 불을 당긴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제작사가 바로 폭스 TV다. 90년대 최고의 TV 시리즈였던 ‘비벌리힐즈의 아이들’과 그 2000년대 판인 ‘오렌지 카운티’ 역시 폭스 TV의 드라마들. ‘24’와 같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갖춘 드라마가 폭스 시리즈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국내 마니아들을 거느린 ‘엑스 파일’은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빛을 발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앨리 맥빌’ 같은 로맨틱 시트콤에서도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짜임새가 돋보인다.


▶ABC TV ‘대중적이고 무난한 공중파 TV시리즈에서 반란을 꿈꾸는 중’ =브루스 윌리스를 톱스타로 만들었던 ‘블루문 특급’과 ‘맥가이버’로 대표되듯이 그야말로 대중적이고, 전 연령대 시청자들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TV시리즈물들을 제작해왔다. ‘풀하우스’ ‘천재소년 두기’ ‘로이즈 & 클락’ 등은 ABC TV의 슬로건에 아주 잘 부합하는 대표작들. 그러나 최근 발표한 ‘로스트’는 마치 HBO 시리즈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위기의 주부들’ 역시 발칙함이 돋보인다.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등도 반란을 꿈꾸는 ABC의 현 심정을 대변한다.


▶그 밖에 제작사들=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작사로는 FX엔터테인먼트사가 꼽힌다. 후발 케이블 TV방송국으로서 그간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었지만 LA 시경 내 범죄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더 쉴드(The Shield)’의 활약을 통해 상당한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닙턱’은 그보다 한 수 더 떠 다소 선정적인 묘사와 강렬한 내용으로 ‘쉴드’보다 더 인기를 모았다.

또한 요즘 TV시리즈 업계는 쇼타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가와 갱 형제를 그린 ‘브라더후드’와 호러 영화계의 거장들이 모여 1화 완결로 제작되는 ‘마스터스 오브 호러’, 9.11 테러 음모를 그린 ‘슬리퍼 셀’, LA 레즈비언들의 삶을 그린 ‘엘 워드’,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마리화나를 팔아 가계를 유지하는 위험한 주부를 그린 ‘위즈’ 등 최근 몇 년 프로그램들을 보면 라이벌 관계에 있는 HBO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HBO가 ‘소프라노스’ ‘섹스 앤 더 시티’ ‘앙투라지’ ‘로마’ 등을 통해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데 비해 쇼타임은 작품성보다 상업성 쪽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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