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도연 눈화 좋아하기 시작한게 해피엔드 보고 나서 부터야...

그 충격의 오프닝 베드신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연기에 혼을 다하는 배우인가 라는 사실을 나에게 일깨워줬지..

해피엔드라는 영화 자체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결말이 약간

두리뭉실하게 끝나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도연 눈화의

불타오른 연기 혼에 나는 감동해 영화가 끝나고 혼자 일어서

박수를 칠뻔했어. 그리고 뜨거워진 두 눈에서는 한 줄기의 눈물이.. ㅠㅠ

그래서 혹시 뇌이버 같은데서 찌질이들이 눈화 베드신 가지고 떠들 때는

나도 막 화가 나기도 했지...


좋은 배우가 된다는 것이 꼭 상을 받는다는 것과 동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래도 눈화가 외국 나가서 상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

근데 한편으로 좋은 것은 우리 나라에서 보다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해. 판소리도 그렇고, 홍상수나 김기덕 영화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깜냥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되는걸까?



미드얘기 : 프랙티스 달리다 지쳐서 요새 미드 쉬고 있어. 잘 만들었지만 왠지 마음을 
         황폐화시키는 드라마다. (우리나라 드라마 사랑과 전쟁 보는 기분;;;;)
         소프라노스나 완결되면 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