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에 출연하는 카일리 미노그

호주 출신의 섹시 디바 카일리 미노그가 영국의 SF 드라마 <닥터 후>에 등장한다. TV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한 카일리 미노그는 <닥터 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여기서 카일리 미노그는 닥터 후 역의 배우 데이빗 테넌트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중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녀가 출연하는 에피소드의 제목은 ‘Voyage of the Damned’ 로 이번 달 웨일즈 지방의 카디프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호주의 멜버른에서 태어난 카일리 미노그는 호주와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고, ‘호주의 마돈나’로 불리기도 하며 가수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3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일리 미노그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 TV 시리즈 <The Sullivans>와 <Skyways>, 그리고 1986년부터 1988년까지 호주와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Neighbours> 등을 통해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컷>, <스트리터 파이터>, <물랑 루즈> 등에서도 배우로 활약했다. 카일리 미노그는 이번 <닥터 후> 출연에 대해 “<닥터 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데이빗과 함께 연기하는 것은 무척 감격스러운 일이다. <닥터 후>는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일원이 되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드라 맥도날드와 스콧 패터슨(왼쪽부터)

한편, 브로드웨이 연극 배우인 오드라 맥도날드가 <그레이 아나토미>의 스핀 오프 시리즈인 <Private Practice>에 비중 있는 캐릭터로 캐스팅되었다. <Private Practice>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닥터 몽고메리가 시애틀을 떠나 L.A로 옮겨가 의대 동창생들과 함께 개업의로 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여기서 오드라 맥도날드는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메린 듄지가 연기했던 닥터 몽고메리의 동창생 나오미 베넷을 연기한다. 오드라 맥도날드는 토니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배우로 <Bedford Diaries>, <Law & Order : 성범죄 전담반> 등의 TV 시리즈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애니> 등에 출연한 적이 있다.

또 <길모어 걸스>에서 로렐라이 길모어의 남자친구인 루크 데인즈 역을 연기했던 배우 스콧 패터슨은 CW의 새 코미디 시리즈인 <Aliens in America>에 캐스팅되었다. 이 시리즈는 위스콘신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인기 없는 16살짜리 소년과 교환 학생으로 와서 그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된 동갑의 파키스탄 무슬림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여기서 스콧 패터슨은 미국인 소년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스콧 패터슨은 영화 <쏘우 4>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글) 김희주 jyoje@t-f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