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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후기(스포 有) .txt

ㅇㅇ(112.169) 2019.06.27 00:18:41
조회 1309 추천 6 댓글 1
														


 확실히 드라마는 흔한 드라마와는 차별화 되어 있다. 소재 면에서도, 전개 면에서도 말이다. 간략한 드라마 소개를 하자면 쑥맥인 오티스가 학교 공인 걸레인 메이브의 제안으로 학교 친구들의 성생활을 상담해준다는 스토리다. 드라마를 볼려고 생각하고 인상깊게 이유는 성에 대해서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끌어가는 드라마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실제로 지금 미국 청소년층의 마약 문제, 부도덕한 생활에 관한 문제, LGBT 페미니즘에 관해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제대로 마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 ‘ 블랙이요? ”이러는 영화나 엑스 '우먼 들먹이는 것과는 다른 개연성 있고 서서히 빨려들어가도록 만들고 있는 점도 맘에 든다. 문학에서 스토리를 통해, 대사를 통해 자신이 믿는 진리를 전하는 처럼 영화도 직접적인 말이 아닌 스토리에서 느낄 있는 것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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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에서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러브스토리가 있다. 메이브와 오티스, 메이브와 잭슨, 오티스와 올라, 외의 등장인물들 또한 저마다의 스토리가 전부 존재하고 말할 없는 애로사항들 또한 각양각색이다. 잭슨의 경우는 처음 봤을 때의 이미지하고는 정반대이다. 인상은 뒷소문이 화려한 여자와 원나잇으로 카섹스를 하는 운동 잘하는 남학생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메이브만 좋아하는 순정파, 부모님의 설계대로 사는 인생, 레즈비언 부모님등의 컴플랙스가 존재한다. 처음에 완벽하게만 보였던 잭슨과 밑바닥 인생이라고 한다면 빠지지 않을 캐릭터상인 메이브가 Episode 8까지 사귈 있었던 것도 이러한 서사 때문일 것이다. 메이브 또한 마찬가지인데 처음부터 그녀를 따라다니는 별명과 소문들의 실체를 들어보면 그녀에 대한 동정마저 정도이다. 그녀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깊은 생각과 방대한 양의 지식을 지니고 있는데 인상과는 반대의 것들이다. 반대로 이런 면이 잭슨과 메이브가 해어질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을 보고 그것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는다. 평상시 70% 이상의 감각신호가 눈에서 와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뭔가를 보고 판단하고 나를 믿는것에 너무 익숙해져있다. 결국 메이브도 어쩌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지도 모를 잭슨에 대해 그의 겉모습을 보고 열등감을 갖게 된다.


오티스는 내향적인 학생의 표본이다. 드라마의 주인공 한명이기도 한데 관련 상담에 있어서 어머니께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과 그의 언변을 통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있다. 드라마에서 오티스의 성장도 중요한 볼거리 하나인데 처음엔 이브와 첫사랑의 풋풋한 연애를 보여줬다면 나중에 올라와 키스하는 씬은 그전까지 오티스의 허물을 벗고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오티스의 러브스토리는 시즌 1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게 담겨있다. 처음에 메이브와의 썸에서는 사랑은 운이라는 , 연애는 타이밍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오티스의 실패에 대해서 다룬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사랑하고, 사람을 보내주는 오티스의 모습에서 드라마의 주제를 엿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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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라이맥스라 있는 무도회에서 이러한 자신의 경험으로 자살을 결심한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것은 그가 처음에 말했던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그들의 삶에 이입하지 않는좋은 상담사로써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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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 이후 엇갈린 오티스와 메이브의 연애선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는데 오티스는 메이브를 좋아하나 잭슨에게 메이브를 좋아하니 사귈 수 있게 조언좀 부탁한다 하고 원치 않게 도와주게 된다. 구 후에 자신이 처음으로 비윤리적인 선택을 한 결과 잭슨과 메이브가 서로 사귀게 되고 이후에 메이브가 오티스가 준 스웨터를 보며 오티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되지만 이미 오티스는 메이브에 대한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한 후였다. 잭슨과 사귀고 있던 메이브에게는 사랑보다는 동경의 감정을 갖고 자신을 바라봐주는 올라를 선택한 오티스는 자신이 했던 말을 실제로 옮겨 드라마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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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오티스의 성숙이 시즌 2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두고볼만 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메이브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결국 시즌 내내 메이브를 가장 이해하고 그녀의 능력을 제대로 보았던 사람은 오티스 밖에 없었다. 상받은 에덤의 글이 메이브가 것임을 가장 먼저 알아챈 학생은 오티스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오티스와 올라의 키스신에서 메이브는 코걸이를 오른쪽에 달고 있고, 올라는 왼쪽에 달고있다. 지금은 메이브가 남겨졌지만 언젠가 올라가남겨지게(be left) 거란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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