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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제 7의 친구!!! 건터

쉬리뷰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2.26 17:32:14
조회 562 추천 0 댓글 6

프렌즈 팬사이트 펌

Gunther.gif
이 남자, Central Perk에 가면 볼 수 있는 사람, \'건터\'라 불리는 남자입니다.

그의 하얀 머리는 실은 염색입니다. (612)  그리고 언제나 멋진 (어떻게 보면 촌스러운 색깔) 셔츠에 진한 원색의 넥타이를 하고 일합니다.

건터는 독일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건터의 부모님은 독일계라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친구들은 이름에 성에 미들네임까지 있는데, 건터는 그냥 건터입니다. (422)

Gunther : hey chandler what\'s my last name?
Chandler : ...Central Perk?

건터는 언제부터 얼마나 많이 프렌즈에 등장했을까요?
IMDB나 프렌즈를 다루는 여러 팬사이트들에서조차도 통일된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건터는 102부터 Central Perk를 지킵니다. 대사가 있든 없든요.
그러니 여섯 친구들을 제외하면 프랜즈에 가장 많이 출연하는 중요 배역입니다.


1. Gunther in Friends

(1) Central Perk에서 일하는 건터    

건터는 Central Perk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Central Perk의 사장은 테리라는 분입니다.  당연히 건터의 역할은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일입니다.  프렌즈 전시즌에 걸쳐서 건터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사가 다음과 같은 종류의 것입니다.  (214) (305) (322) (409) (419) (512) (514) (515) (516) (610) (617) (622)(710) (715) (819)

"You guys want coffeees?"  " Here\'s your coffee."


(2) 건터의 첫 대사

1시즌 내내 대사 한마디 없었던 건터의 감격적인 첫 대사는,  레이첼이 시큰둥해하는 슬링키 (용수철 장난감) 선물을 건터에게 줘 버리는 로스의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209)

로스 : "건터? 당신 사는곳에  혹시 계단 있나요?"
건터 : "예 (Yeah)"
로스 : 이거 받아요, 이거 가지고 미치도록 노세요.

아무리 여자 친구에게 면박받은 직후라지만 죄없는 건터에게 로스 너무 심했습니다.  하나, 건터는 사람 좋게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첫대사를 했기때문일가요? 아니 카메라가 여섯친구들에게 옮겨가서 건터가 더 이상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건터의 블랙 커피 유머

닥터 드레이크 라모레가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서 배역을 잃게 되어 슬퍼하는 조이에게, 자기도 \'All My children\' 이라는 드라마에서 눈사태로 죽어봤기 때문에 그 심정 안다고  말하는 건터.  조이의 놀란 눈좀 보세요!  건터도 왕년에는 배우였다는 겁니다.
챈들러가 담배를 물고 들어오자 한모금 얻어 피고는 (318),

"Oh dark mother, once again I suckle at your smokey tit"
(오! 어둠의 어머니여, 다시 한번 당신의 연기나는 젖을 빨수있다면)

라고 세익스피어 비극 배우처럼 말할때도 멋있습니다.  건터의 비극 배우 대사는, 나중에 챈들러가 건터에게 친한 척 할때 한번 더 나옵니다. (420)
챈들러의 컵에 커피를 따라 (re-fill) 주는 건터, 챈들러 그 순간 건터에게 친한척하며 묻습니다.  " 건터, 여기서 일 안할때는 뭐해요?" 이에 대한 건터의 대답이 예술입니다.

"You don\'t need to fill these silences."
"(나는 비록 지금 당신의 잔을 채워주고 있지만) 당신은 이 침묵을 채우지 않아도 돼오."

챈들러의 조크가 자기 방어 기제에 의해 조작된 소다수의 탁 쏘는 맛이라면, 비극 배우 대사를 내뱉는 건터의 조크는 챈들러보다 훨씬 더 시니컬한 짙은 커피맛이 납니다.  

조이가 포르쉐 자동차 키를 발견하고 건터 꺼냐고 물었을때 건터의 대답입니다. (605)

"Yeah, that’s what I drive. I make four bucks an hour, I saved up for 350 years!"  
(맞아 내차야. 시간당 4불씩 벌어서 350년간 저축해서 샀지.)  

유창한 네델란드어로 로스를 놀려먹는 장면도 (807) 재밌지만, 레이첼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 힘들어 절규하는 조이에게 (815), 무심한 듯  대답하는 다음과 같은 장면은 건터식 블랙 커피 조크의 절정을 보는 것 같습니다.

피비 : 오, 건터, 스콘 하나 주문할께요.
건터 : (조이에게) 뭐 필요한거 없어?
조이 : 내가 원하는게 뭐냐고? 아주 많아!  내가 사랑하는 여인과 발렌타인데이를 같이 하고 싶어!  또 내가 사랑하는것 만큼 그녀도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그리고 그런일이 절대로 일어날수 없다는 것을 아는 뱃속 꼬이는 이 고통으로부터  잠시만이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건터 : 붉은 베이글을 내올 수는 있어. (We have red bagels.)
        

(4) 용기 있는 건터

건터는 용기있는 남자입니다.
첸들러와 로스가 소파 자리를 불량스러운 사람들에게  뺏기자, 이렇게 말해서 자리를 찾아줍니다. (221)

"Fellas, these guys were here first."

\'저기요 손님 죄송합니다만\' 이 아닙니다.  불량배들에 \'어이~ 형씨들~\'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 친구들이 피비 남자 친구의 반 바지 사이로 보이는 \'것\' 때문에 황당해 하면서도  아무도 말을 못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바로 말해주는 과단성도 있습니다. (313)  


(5) 건터와 남자 친구들

레이첼의 생일 파티 참가 (222)를 시작으로 건터는 여섯 친구의 파티에 거의 초청받는 친구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에서 건터는 조이에 버금가는 춤 실력을 선보입니다.)

여섯 친구들과는 딱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친구가 건터입니다.
로스의 총각 파티때는 계획을 짜는 죠이가 미안해서 초청 했고 (422), 챈들러가 술에 취해 건터야 말로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발표했건만 건터의 성조차 몰라 그를 화나게만 합니다. (이때 건터 담배 피우고 있습니다.)  

레이첼에게만 집착하는 건터, Central Perk의 오랜 단골인 챈들러와 조이를 구분하지도 못합니다. (408)  아니 남자 친구들에 관심이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면 챈들러, 조이, 로스도 Central Perk에서 건터에게 인사를 건네지는 않습니다.  단지 주문을 하고 받는 손님과 고객 사이일 뿐입니다. (409)

건터는 로스에게는 특히 심하게 굽니다.  냅킨 좀 달라는 로스에게 "있을거 다 있게 보이는 사람이 뭐가 더 필요하냐"고, 레이첼의 연인이 된 로스에게 비아냥거려도 보지만 둔한 로스 뭔소린지 모릅니다. (308)   집안 가구를 처분하려고 Central Perk에 안내문을 붙이려는 로스에게 남들 것은 다 허락하지만  당신것 만은 붙일 수 없다고까지 말합니다. (506)

돈이 없는 조이가 Central Perk에서 일할 수 있게 호의도 베풀어 줍니다. (612)  하지만, 챈들러와 모니카의 결혼식에는 초대조차 받지 못하는 건터 (723). 친구들과 건터와의 거리는 딱 이 만큼입니다.          


(6) 레이첼을 향한 지칠줄 모르는 짝사랑

드디어 건터는 레이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냅니다. (307)  공룡얘기를 신나게 떠들고 있는 로스.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레이첼에게 커피를 전해주면서, "난 레이첼을 사랑해, 내 아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마 입밖에 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픔니다.

이런 애타는 건터의 마음도 모른채 레이첼은 Central Perk에서의 웨이트레스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310)  손님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레이첼을 보는 건터는 끝내 울고 맙니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볼 수 없어  주방 뒤로 숨어 버립니다.

그러나 건터의 레이첼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레이첼을 채갈지도 몰라서 두렵다는 로스의 말들 듣고, "그 사람이 제가  되게 해주세요!  내가 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라고 간절히 기도도 합니다. (312)

마침, 로스와 레이첼의 사이를  떼어놓을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피비의 맛사지 동료이자 자신의 룸메이트인 자스민 (자스민역의 배우는 실은 101에서 Central Perk의 웨이트레스로 출연 했었습니다.  이 자스민을 건터의 룸메이트로 설정한 제작진이 짖궂습니다.)으로부터 로스의 \'비행\'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316)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건터는 고자질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로스와 사이가 벌어진 틈을 타서 건터는 더욱 더 노골적인 애정 공세를 폅니다.  

"레이첼, 언제 한번 영화나 같이 볼까요? 내 애인 자격으로요.  너무 심했나, 레이첼, 언제한번 식사나 같이 할까요? 내 애인 자격으로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음속으로 밖에는 말하지 못합니다. (319)  이런 건터의 애타는 마음을 알리 없는 마크, 레이첼 앞으로 와서는 당신께 반했다고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쏜살같이 주방 뒤로 사라지는 건터, 연속해서 우장창 그릇 깨지는 소리, 다시 나타나는 건터, 쑥스럽게 말합니다. "컵을  떨어트렸어요.".  이 슬픈 장면에 왜 관객들은 웃는지. \'heart break\' 라는 말이 바로 이런것이겠지요?

건터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커피숍 앞 길가에 나와있는 레이첼에게 코코아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레이첼은 롤러블레이드 연습하는 모니카와 충돌해서 넘어집니다.) (321)

드디어 혼자 힘으로 크로스워드 퍼즐을 다 맞춘 레이첼 무척 기뻐합니다.  " 이런! 같이 껴안고 기뻐해 줄 사람이 없네" (406)  마침 Central Perk의 소파에는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없고 건터만이 주방으로 돌아가던 참에 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와장창 그릇 깨지는 소리, "비켜요!" 손님들을 밀치며 달려나오는 건터,  안타깝게도 레이첼이 앉은 소파 뒤에서 미끌어져 넘어지고 맙니다.  이때 Central Perk으로 들어오는 피비와 모니카, 레이첼이 퍼즐을 다 푼것을 축하하며 안아줍니다.  그제서야 일어나는 건터.  슬픈 표정으로 돌아섭니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남자 친구가 없는 레이첼 친구들에게 푸념합니다. (410)  "Ohh, I want somebody."  이말을 들은 건터, 쟁반을 든 채로 레이첼이 앉은 소파 뒤에 의기 양양한 표정을 짓고 섭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레이첼의 말 "You know I want a MAN!!"  이 말을 들은 건터 실망한 표정으로 자리를 뜹니다.  건터가 남자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쟁반 든 웨이터로 레이첼 앞에 서기에는 건터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레이첼이 갑자기 로스의 영국인 여자친구 에밀리의 환송파티를 열어줬을때 건터는 그래도 달려왔습니다.  그날 밤 병돌리기 놀이로 레이첼과 키스하게 되었을때 아마 건터는 가슴이 터지는듯 했을 겁니다.  하지만 매정한 레이첼 이런 건터의 마음도 몰라주고 입술을 쭉 내민 건터를 외면하고 맙니다. (416)  그래도 치어리더 레이첼에게 유일하게 박수를 쳐주는 사람은 건터였습니다.  건터는 에밀리에게 레이첼이 자기 여자 친구라고 말합니다.  에밀리는 영 믿기지가 않는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에밀리는 모릅니다.  건터는 이렇게 해서라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과 레이첼과의 관계를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에밀리는 몇시간후면 영원히 영국으로 떠날 사람.  그렇기 때문에 건터가 말했는지도 모릅니다.

로스와 에밀리의 약혼에 충격받은 레이첼이 이제 겨우 4번 만난 죠수아에게 청혼하고, 이에 놀란 죠수아가 거절하자, 건터가 죠슈아 쪽을 향해 두손을 벌리고 "YOU IDIOT" 외치는 장면 (420)은, 레이첼이 싫다니 너 바보아니냐는 욕이라기보다는, 죠슈아와 마주앉아 건터에게 등을 보이고 있는 레이첼에게 외치는 건터의 절규 - 레이첼 당신 도대체 왜 그래요! - 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런 건터의 마음을 아는지 모니카가 이번에는 레이첼에게 건터를 치켜세우며 한번 사궈 볼 것을 권합니다. (502) " I mean, he\'s nice, he\'s cute."  레이첼도 약간 마음이 동하지만, 모니카가  금방 손님중에 멋진 남자를 찾아냅니다.  건터는 풀이 죽었고, 레이첼과 데이트 약속을 한 손님을 내쫒아 버립니다.

사실 건터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사람은 모니카 말고도 겔러 여사가 있습니다.  겔러 부인는 건터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723)

겔러 부인  : 너희들이 이곳 이야기를 항상 하길래 뭐가 그렇게 좋은지 한번 와보려고 했었단다.  그리고 여기 와 보니 여자 아이들이 왜 여길 좋아하는지 알겠어.
로스 :  왜죠?!
겔러부인 :  카운터 뒤에 서있는 섹시한 금발 남자 때문이지  (건터에게 손을 들고 건터도 손흔들어 답한다.)
로스 : (충격받았다) 건터요?!
겔러씨 : 니 엄마가 방금 건터를 리스트(^.^)에 추가 했단다.

사실 피비는 건터의 외모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입니다. (802)  레이첼이 밝히기 힘들어하는 아기의 아버지가 혹시 건터냐며 묻고, 아니라는 대답에 이렇게 안도 합니다.

Phoebe: Thank God, ‘cause that hair on a baby…
(정말 다행이다. 저 머리카락을 가진 아기가 아니라서.....)

그러나 피비가 건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는건, 피비의 도움으로 위생감독관의 단속을 피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507)

건터가 조이를 채용하면서 Central Perk에서 일해서 좋은점이 레이첼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있어서라고 말할때는 사뭇 비장하기까지도 합니다. (612)  그리고 해고해버린 조이를 레이첼의 항의 한마디에 바로 다시 채용합니다.  레이첼은 자기가 제대로 항의해서 그런줄 알지만,   건터는 레이첼이 뭐라고 해도 다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7) 부자 건터

건터는 레이첼을 위해서라면 하나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로스가 레이첼과 같이 썼던 가구를 팔려고 하자 몽땅 사버리고 (506),  레이첼의 골치 덩어리고양이도 비싼값에 사줍니다. (521)  시간당 4불을 버는 건터는 당연히 부자가  아닙니다. (605)  레이첼에 미쳐 있을 뿐입니다.


(8) 참을 수 없는 소통의 부재

건터의 한없는 짝사랑에도 불구하고 레이첼은 전혀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러서 아주 가끔 있는 그들의 대화도 언제나 핀트가 어긋납니다.

피비가 감기에 전염될려고 일부러 건터에게 키스하자 컨터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405)  며칠 후 레이첼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고의가 아니었다고, 그동안 죄책감을 느꼈노라고 고백하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이 이상 없죠?" 라고 묻고, 레이첼이 황당스럽지만 "그렇다"고 대답하자 이해해 줄줄 알았다고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레이첼은 여전히 영문을 모릅니다.  

레이첼의 고양이를 비싼값에 그것도 \'뱀\' 종류가 아닌가 하며 의심하면서도 사준 건터, 고양이가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아파트로 오라고 어렵게 말을 꺼냅니다.  건터로서는 최고로 용기를 낸 데이트 신청이었지만, 의례적인 레이첼의 응답은 잔인하기 까지 합니다. (521)    

Gunther : Thanks Rachel. And-and don\'t forget you-you can come visit her anytime you want.
Rachel : Oh good, great! I\'ll-I\'ll keep that in mind. (Turns and walks away.)      

레이첼이 집을 구하고 있다는 말에 또한번 용기를 낸 건터, 레이첼에게 자기 아파트로 오면 어떨지 물어봅니다.  룸메이트를 하자는 제안이었지만, 레이첼의 대답은 또 한번 건터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603)

레이첼 : "왜요? 어디가세요?"
건터 : "모르겠어요. (I don’t know.)"

할로윈 데이 파티, 사탕을 다 써버린 레이첼에게 건터가 자진해서 사탕을 사다줍니다. 그리고 레이첼 정말 해서는 안될 말을 합니다. (806)

"오 건터 너무나 친절하시네요.  당신과 사귀게 될 남자는 세상에서 최고로 운좋은 사람일거예요."

건터는 게이가 아닙니다.  우슐라가 나오는 포르노 영화도 섭렵한 남자입니다. (614)  그래서 레이첼에게 이말을 들었다고 해서 기죽지는 않습니다.  죠이가 로스에게 레이첼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을때 (806), "레이첼?!" 이라고 여러번 외치면서 나가버리는 로스에 이어, 건터가 또 한번 조이에게 외칩니다. "레이첼?!"  



2.  James Michael Tyler

프렌즈에서 건터역으로 알려진 배우의 이름은 제임스 미쉘 테일러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사람들은 그를 제임스라고 부르지 않고 미들 네임인 미쉘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1962년 5월 28일 미국 미시시피주의 위노나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직 이름을 떨치지 못한 무명배우들에게 공통적인 일이겠지만 인터넷에서 검색엔진으로 찾을 수 있는 미쉘의 Bio는 이게 다 입니다.  다음 사진은 어렵게 찾아낸 미쉘과 그의 사랑하는 아내 바바라의 모습입니다.

jmt-wife.jpg


(1)  Actor - Filmography

영화 배우로서 미쉘은 97년에 두편 그리고 99년에 한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B00000JWVD.01.MZZZZZZZ.jpg
Motel Blue (1997) .... Oscar Bevins (단역)
<U>http://us.imdb.com/Title?0133981</U>
장르 : Thriller

dist_poster.jpg
Disturbance at Dinner, The (1997) .... Wilson Pomade (주연)
장르 : Comedy, Romance
23분짜리 이 흑백 단편 영화에서 미쉘은 생애 최초로 주인공역을 연기합니다.  

insert.jpg
disdinner4.jpg
disturbance1.jpg
disturbance2.jpg

두개의 단편영화 관련 상도 수상한 이 영화의 줄거리가 좀 묘합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 정말 특별할 것 없는 보통 남자, 하지만 유쾌한 젊은 남자, 윌슨 포마드 (미쉘분),  어느날 아름답고 우아한 유일한 결점이라고는 맹인일분인 마리안 프롱크리지를 조우하면서부터 인생이 바뀐다.  윌슨은 위험에 처한 마리안을 구한다.  그것은 오직 그가 그녀에 아름다음에 혹했기 때문이다. 말한마디 나눠보지도 못하고 도망치는 윌슨.  하지만 운명인가 숙명인가!  둘은 다시 만나게되고 진정으로 서로를 발견하는 절정으로 빛나는 여행을 하게되는데..."        

프렌즈에서의 건터와 비슷하군요.  그러나 이 영화가 일반 극장에 개봉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U>http://www.greenstemprods.com/disturb.htm</U>
<U>http://us.imdb.com/Title?0155672</U>


78.jpg
Foreign Correspondents (1999) .... Randy (단역)
장르 : Drama, Romance
<U>http://www.forcor.com/story.html</U>

<U>jmtpolar.jpg

randy.jpg

</U>이 영화에서 갈색 머리와 턱수염을 기른 프렌즈에서의 건터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쉘은 이 장편 영화에서 주인공 멜로디의 이웃집 남자 랜디역으로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화가 정식 극장 개봉을 했다는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앞서의 단편영화와 마찬가지로 독립영화이기 때문입니다.

<U>http://www.greenstemprods.com/projects.html</U>

이 영화의 제작 일지에 미쉘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 옮김니다.

"촬영이 시작된지 이틀째, 좁은 아파트 세탁실 장면에서였다.  갑자기 미술담당 스탭처럼 보이는 사람이 세탁 바구니에 소품용 옷들을 세팅하려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감독의 권위로서 그를 제지할려고 했다.  그는 고개를 끄떡이며 괜찮다고 하며 계속 걸어 들어왔다.  나는 약간 열이 받아, 눈을 감고 이 불손한 행동을 제지할 말들을 생각해내려고 애섰다.
그순간 그가 갑자기 대사를 쏟아 내었다. 이크! 출연진이었구나.  우리는 지난 몇시간 동안 같이 일하고 먹고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일했었는데, 나는 그를 영판 미술담당 스탭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출연진 명단에서 그를 찾아보았더니, 프렌즈의 건터! 제임스 미쉘 테일러였다.  그를 좀더 자세히 보려고 그에게 다가갔다.  짙은 머리에 콧수염.  내가 그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미쉘은 그 사실에 기뻐했다."

<U>http://www.forcor.com/marilyn2.html</U>


(2) TV Guest appreances

미쉘이 출연한 TV 쇼는 프렌즈를 빼면 미미합니다.  그나마 단역이 출연이 다입니다.

6304152841.01.MZZZZZZZ.jpg
"Sabrina, the Teenage Witch" (1996)
playing "Ethan" in episode: "My Best Shot" (episode # 5.11) 1/12/2001
<U>http://us.imdb.com/Title?0115341</U>

"Just Shoot Me" (1997)
playing "Doctor" in episode: "Donnie Returns" (episode # 5.4) 11/2/2000
<U>http://us.imdb.com/Title?0118364</U>

<U>gunther.jpg
</U>"Friends" (1994) TV Series .... Gunther (1994-)
James Michael Tyler...........Gunther
<U>http://www.tvtome.com/tvtome/servlet/DetailsServlet/epid-0/showid-0/personid-4159/moduleid-36</U>


(3) Michel in Internet

cast-tyler.jpg

제가 들러본 수많은 프렌즈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조차도 미쉘에 대해서 소개하는 곳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건터는 챈들러와 조이 아파트 메모장에 씌여진 낙서보다, 심지어 오리나 닭보다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건터에 대한 인터넷상의 유일한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 야후에 개설된 "불쌍한 건터"라는 클럽입니다.  1999년 2월 22일에 개설된 이 클럽은 현재 총 8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2001년 12월 14일에 개시된 글이 마지막입니다.  

Yahoo Gunther Club
No one loves Gunther. Of course, there\'s probably a REASON for that...nevertheless, he deserves a few fans, right?
<U>http://groups.yahoo.com/group/poorgunther/</U>

그렇지만, 이 클럽에서 미쉘에 대한 소중한 자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쉘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Foreign Correspondents"의 감독이 이 클럽의 회원으로서 글을 올린것입니다.  읽어보면 다분히 프렌즈에서의 건터의 인기에 편승해 자기 영화를 홍보하는 것 같지만, 다음 부분은 소중한 미쉘에 대한 자료입니다.

"미쉘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인 랜디라는 L.A.에 사는 게이 남자로 나옵니다.  미쉘은 이 영화에서 자연색 머릿색을 기르고 나오며, 콧수염을 기름니다.  미쉘은 아주 좋은 배우입니다.  비록 이 영화에서 한장면만 나오지만, 아마 프렌즈 전시즌에서 한 대사보다도 더 많은 대사를 하게 됩니다. (중략) 미쉘은 실제 생활에서도 정말로 좋은 사람입니다. Great, Great Guy입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 Mark Tapio
Kines"

이런 감독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건터 클럽에는 더 이상의 게시물도 회원 가입자도 없었습니다.  Poor Gunther~

8시즌이 끝나고, 9시즌 제작에 대한 루머가 한참 돌아다니는 요즈음, 건터에 대한 흥미로운 루머도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entral Perk의 주인인 테리가 죽고, 건터가 이 가게를 상속받게 되는데, 레이첼에게 선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인지 프렌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i think gunther should tell rachel that he is in love with her, because this is the last season."이라는 게시물이 오르고 리플도 막 붙고 있습니다.
<U>http://boards.warnerbros.com/web/wbus/messages.jsp?topic=12009032&board=Friends&so=a</U>

저도 "There might be someone who likes Gunther."라는 글을 올렸는데, 역시나 미국에도 건터팬이 있었습니다.
<U>http://boards.warnerbros.com/web/wbus/messages.jsp?topic=12232109&board=Friends&so=a</U>



3. 내 친구 건터

프렌즈에 출연하는 여섯 친구는 이제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신문 방송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기란 이제 너무나도 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인터넷 아주 깊숙한 곳에서야 겨우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미쉘이라는 배우, 그리고 건터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특별합니다.  무명의 액스트라에서 짧은 대사를 가진  단역배우로 그리고 어느 정도 극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조연으로 진화하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과거를 가진 남자, 그러나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경력을 지난 남자,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한 여자에게 순수한 사랑을 보내줄수 있는 건터라는 인물의 창조야말로 프렌즈가 만들어낸 숨은 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이글을 착한 남자 건터와 이 배역을 연기한 미쉘이라는 좋은 배우에게 바칩니다.  건터라면 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문 링크
http://www.uguys.net/zboard/zboard.php?id=friends_free&page=7&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it&desc=desc&no=256


********************************이까지 펌



건터 근황 ㅡ.,ㅡ;;
역시... 단역이었던건 맞네요... 자주 나오는 단역이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네요;;
후...슬프다 ㅠ

건터 최근의 모습이 나오는 동영상입니다.
<U>http://video.google.com/videoplay?docid=-1091691135129306407&q=breast+feedi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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