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도서관에 있을때, 하퍼 힐먼이 절 찾았어요. 학교에서 제일 예쁜 학생이었던, 알렉사 리자벳이(영자막 못본 관계로 이 이름 완전 틀렸을거라고 예상해봄;;)
체육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어요. 체육관 뒤에는 그 아이 뿐 아니라, 축구팀원이 전부 함께 있었고, 그 애들은 절 발가벗겨 골대에 매달았어요.
굉장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애들은 그냥 보고 있을 뿐이었어요.
제발 그만둬달라고 빌고, 부탁했지만, 다들 그냥 보고만 있었죠.
지루해진 그 애들은 절 골대에 묶은 채로 가버렸고, 전 한밤중에야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어요.
그 때 우리 엄마는, TV를 보느라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도 모르고 계셨구요.
-왜 아무한테도 이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
말하지 않으면, 잊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 아직도 그 때를 어제일처럼 기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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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노력하면 할수록 상황은 더 안좋아졌을테고, 다들 네가 고통받는걸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뿐이었지. 누구도 널 도우려고 하지 않았을거야.
네가 여기서 도망쳐서 다 잊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어.
나도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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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드가 딜라우디드(행클때부터 지겹게 따라붙었던 그 약;;)에 대해 고백하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숨이 턱 막혀서 일시정지 눌렀어;;
시즌을 넘겨가면서 질질 끌던 떡밥이 이제 등장하는구나- 싶어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그나마 생각하고 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ㅠ ㅠ
근데, 리드는 12살때 공립고등학교를 다녔잖아.
그렇다면 17,8살 먹은 다 자란 것들이 12살짜리 비쩍마른 꼬맹이를 발가벗겨서 골대에 매달았다는 얘긴데-_-;;
대체 사람이라는건 얼마나 멍청할정도로 잔인한거야?
단순하게 이 대본을 쓰던 작가들이 12살이던 스펜서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
실제로 크리미널 마인드 안의 스펜서라는 캐릭터가, 고작 12살 꼬맹이 때 뇌가 근육으로 된 운동부
애들한테 얻어터지고 다니고, 홀딱 벗고 골대에 매달렸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끔찍해;;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아?
그리고, 이번편의 하치는 좀 여심을 뒤흔들었어;; 늘 그렇지만;;
\'놓쳤다던 그 영화, 꼭 끝까지 보는 편이 좋을거야\'라고 할때 진짜 당장에 달려가서
그 넓은 가슴팍에 온몸을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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