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여곡절끝에;; 14화 한글 자막이 완성되었습니다. 우선 이틀동안 자막을 기다리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MKD 님께 문자로 상황을 말씀드린 뒤 다른분들께 양해를 구하는 글을 올려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감사해요^-^), 역시나 그걸론 모자랐나보네요^-^;; 아마도 이번 시즌의 마지막 자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써서 세심하게 작업할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문제가 많이 생겨버렸네요;; (만들면서도 굉장히 마음이 쓰라리던;;) 다시한번 변변치 못한 자막을 기다리셨을 분들께 정말정말정말정말 죄송하구요, 지금도 시간이 없는 관계로 긴 글은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ㅁ; (자막과 관련된 나머지 이야기들은 내일 따로 올리도록 할게요.) 아무튼 이번회는 워낙 긴장하면서 만든지라;; (물론 원래도 잘 만들진 못했지만)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ㅁ; 고로 많은 지적 부탁드릴게요^-^;; 그럼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드라마 감상 전, 후에 주석을 꼭 읽어주세요! 시간이 촉박하고 아는게 모자라서-_-;; 자세히 적지는 못했지만, 별도의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등장하는 에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께서 아래의 내용 뿐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도 좀더 보충 설명 부탁드립니다^-^;; ① 톰과 애드 (사장님) 의 '남자다운 클럽' 이야기 : 이번회에도 난해한 개그가 등장합니다-_-; 톰은 애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회의 도중 학창시절의 '클럽' 이야기가 나옵니다. 뭔가 통하는게 있는 두사람은 단번에 서로가 '그리스어 클럽' 회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톰은 'Alpha Tau Omega' 클럽, 애드는 'Phi Kappa' 클럽 출신입니다. (클럽 이름에 사용된 단어들은 모두 그리스어의 알파벳들입니다.) 그리고 두 클럽은 경쟁관계(?) 에 있어서, 후반부에 애드가 '역시 알파... 답게 노는구만' 이라는 대사를 하죠. *특히나 별도의 해설 없이 드라마만 보실 경우는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일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죠^-^;; ② 네덜란드의 동성 결혼 허용 : 수잔의 '미래의 전남편' 개리와 스티븐은 게이인데요, 네덜란드에서는 동성애자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수잔의 대사는 네덜란드의 특징을 과장해서 소개하고 있지요.)Cobbler 케일럽을 찾아간 브리는 직접 만든 '코블러' 를 들고 갑니다. ③ 마리아와 요셉 : 카를로스가 가브리엘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마리아와 요셉도 돌려 보냈을 사람이야!' 예수님을 잉태하신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여행을 갔을 때, 여인숙과 여관의 주인들이 두사람을 받아주지 않았지요. (신앙심이 부족하고 매정하게 행동하는 가브리엘을 풍자? 하는 대사입니다.) ④ Cobbler (코블러) 쉽게 말해 과일 구이 정도라고 하는데요, '과일 파이' 정도로 풀어 썼습니다. ⑤ 샤오 메이 극중 중국인 노예로 나오는 '샤오 메이' 는 영어를 잘 못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한글 번역시에도 '한국어를 잘 못하는 인물' 로 묘사했습니다. 드라마 감상 전, 후에 주석을 꼭 읽어주세요! ↑다시한번 강조; 그리고 저는 제가 자막을 만든다고 '유세' 를 부릴만한 실력이 된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