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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중독된 사람溺れる人(단편)/주연: 시노하라 료코 (스포)

작게접은하늘 2005.05.02 19:16:11
조회 563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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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일드를 보기 시작하면서 숙명이나 잃어버린 약속같은 단편작을 본적 있습니다. 몇편 보지는 않았지만 단편으로된 일드 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이 드라마는 여성 알콜중독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중독된 사람\'은 05년 1분기 제작된 드라마 중 연속작들도 하기 힘들었던 20%대의 시청률을 단편작이 기록한.. 일본방송의 실태를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시노하라 료코는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나왔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연기를 보여줍니다. 술에 의존하고, 술 때문에 죽을수도 있다고 말하는.. 하지만 가족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폐쇄병동에 들어가는 아주 극단적인 연기를 했습니다. 외동딸로 자라면서 어머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자란 \'마리\'는 고교를 졸업하고 일류대를 다니고, 졸업후 외국계개열의 회사에 다니면서 일상과 사람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겪으면서 알콜중독이 시작된거 같다고 고백합니다.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토록 바라던 \'완벽한 사람\'이 되지 못한데서 오는 심리적 압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고교시절 선후배로 만났던 \'세이지\'와 평범한 가정을 꾸리지만 그것을 못마땅해 하는 마리의 엄마. 심지어 엄마는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서 마리에게 모든것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말합니다. \'세이지\'역시 그녀가 알콜 중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그녀와 싸우게 되고 결혼생활은 힘들기만 하다가 마리가 임신을 하고나면서 부터 일상은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것도 몇개월, 알콜중독이라는 무서운 병은 마리를 자신의 딸 까지 버려두고 술에 집착하게 합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술을 숨겨놓고 마시는 마리에게 점점 질리기 시작하는 세이지는 그녀를 포기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고 결국 마리는 스스로 폐쇄병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금주로 인한 환상과 환청 현상으로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지만 폐쇄병동에 찾아온 엄마에게 자신을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그 의지를 더욱 깊이 하게 됩니다. 마지막엔 마리가 그 전의 사람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스스로 \'알콜의존증은 낳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페이드 아웃... 드라마 자체는 아주 좋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단편드라마여서 퀄리티가 떨어질것 같지만 약간의 엉성한 부분마저도 시노하라 료코의 연기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봅니다. 첫경험이라든가 현재 아네고 에서는 느낄수 없는 료코의 엄청난 연기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연기자는 역시 배역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요. 료코가 아닌 사람들은 거의 조연처럼 나오기 때문에 연기력을 운운하기는 그렇구요. 저도 외동딸이여서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자신의 알콜중독이 부모님에게 알려질때 부모님이 받게될 엄청난 고통과 쇼크.. 그리고 그런 부모님에게 한심하게 생각될 자신.. 높은 프라이드를 지닌 그녀에게 그런일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일겁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주정 부리던 도중에 잠깐 제정신이 들어 자신의 남편에게 \'살려줘.. 살려줘요..\'할때의 감동은 정말 좋았구요. 따뜻한 가족애와 시노하라 료코의 연기력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중독된사람. 짤방은요.. 흠.. 중요한부분이 너무 많은데 맨 첫장면 하구요 마리가 치료해가는 장면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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