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분고분하게 티백 수술해주고 전혀 딴생각 안했을까? 꽤나 큰수술을 마취없이 하는거라서 완전 까무라칠번한 순간도 몇번 있었을텐데 살포시 마취제 한방 찔러넣어주면 만사오케이잖아? 분명 상황상 자신의 결과가 좋치 않을거라는건 알고 있었을테고, 오로지 사람을 구해야만 한다는 의사의 사명감에서 모든걸 극복한걸까? 아님 안락사 당하기전에 얘기했던것처럼 힌두교신자라서 이번생에서 악을 행하면 다음생에서 짐승으로 태어나고(대충) 살인하는 자는 영원한 행복을 가질수 없게 된다고 믿기때문에? 힌두교가 그렇게 자비가 넘치는 종교였어? 남에게 악을 행하기보다 자기가 당할 정도로? 걍 마취제 쏴주고 경찰에 넘기는건 악을 행하는건 아니잖아? 오히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비참한 일들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을텐데? 그정도로 담력이 없었나? 아님 의사의 사명감+종교적 믿음이 모든 두려움을 잊게 만든걸까? 나 대충 넘어가는 성격인데 이 인도인은 당췌 이해가 안가서 써봤어. 횽들은 어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