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그레이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이글, 영화 <27 </H2><H2>드레시스>에 캐스팅</H2>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 마지막회에서 이지는 병원에서 열린 무도회에 참석하며 드레스를 입는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배려심 많은 인턴 이지 스티븐스 역을 연기했던 캐서린 헤이글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27 드레시스>(27

Dresses)에 캐스팅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각색한 엘린 브로쉬 멕켄나가 집필한 <27 드레시스>에서 캐서린 헤이글은 스물

일곱 번이나 결혼식 들러리를 경험해 ‘항상 신부 들러리, 결코 신부는 아님’이라는 딱지가 붙은 노처녀 역을 맡았다. 마침내 그녀의 스물

여덟 번째 들러리 무대가 찾아오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암담한 상황이다. 신랑은 그녀가 열렬히 사랑하는 남자, 신부는 그녀의

친언니인 것. <브링 잇 온>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최고의 안무가이자 지난해 <스텝 업>으로 감독 데뷔한 앤 플레처가 감독을 맡았다.

촬영은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3이 끝나는 5월에 뉴욕과 로드 아일랜드에서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줄곧 웨딩드레스를 입는 데 실패하지만 실제 삶에서 헤이글의 연애 기상도는 비교적 화창한 편이다. 스물여덟 살의 이 배우

는 지난해 여름 가수 조시 켈리와 약혼한 뒤 그의 뮤직비디오 ‘온리 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의대 학비를 벌기 위해 모델 활동을 했던 것으로 설정될 만큼 미모의 헤이글은 최근 의류 브랜드 노티카에서 출

시하는 첫 번째 여성용 향수의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블랙잭’이라고 명명된 삼성의 새 PDA/스마트폰의 온라인

및 지면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 최지은 guilty@magaz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