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최신 미드작들을 아껴두고 한 3편정도 쌓이면 보는편인데..

오늘 술한잔 먹고 크마를 봤거든..

이 에피 찡하더라..

난 사실 이유불문하고 살인범은 솔직히 다 개쉑이라는 경향이거든..

심신상실자(미친사람이지 한마디로..)가 살인을 할지라도 죽은 피해자 입장에선 얼마나 억울하겠어..

근데 이 퇴역군인은 쫌 그렇네(내가 남자라 그런가..)

소말리아에 파견되어서 죽다 살아난 퇴역군인..

현실에 적응못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앓고있는 사람이었는데 철거가 진행중인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폭파음/드릴소리 등등에 의해 자기가 전쟁터에 있는걸로 정신질환을 일으키게 되버렸지..그리고 생존수칙에 의거 일반사람을 마치 적군으로 착각해서 사람을 죽이게 되더라고..

우리나라도 멀게는 한국전쟁에서부터 가깝게는 월남전까지..수많은 참전군인들이 있을것이고 그 사람들도 \'외상장애\'가 있었을텐데..그 사람들은 어케 되었을까나..

7~80년대 언론통제로 인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넘 오버하는건가..술한잔 했더니..)

뭐 다 같은 사람인데 우리나라 퇴역군인들도 저런 증세가 없을리 만무하고..막말로 난 예비역이지만 가끔 군대꿈꾸면 기분 찝찝한데..(예비역들은 쪼금 공감할걸)

이건 정말 잡소리인긴 한데...내가 친구랑 우스개 소리로 하는 얘기중의 하나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미군이 저지른게 아닐까 하는게 있거든..ㅋㅋ

아무리 울나라 수사가 엉망이라도 그렇게 못잡는것은..\'울나라 국민이 아니다\' 뭐 이런 개소리를 가끔 하거든..

사실 울나라처럼 국민정보가 시스템화 되어있는 나라가 흔치 않다고 봐..우리야 아무 생각없이 주민등록증 발급받을때 지문찍고 이러지만 어찌보면 이거 되게 무서운거잖아.(권력기관이 악용한다면..)


아놔..정리가 잘 안되네..암튼 이번 크마 에피는 여태껏 봤던거랑은 많이 틀리더라..

역시 크마는 CSI와 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