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고릿적부터 오던 개념을 니체의것이라고 우기다니

미르천

2015.11.09 1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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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ian.co.kr/news/view/163207

나아가 공융은 ‘부모가 자식에게 은혜를 준 것이 아니라는 주장(父母於子無恩論)’을 하게 되는데, 곧 아버지가 자식을 낳은 것은 천륜으로 인해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부친의 정욕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그가 처음이 아니라 이전에 후한의 사상가 왕충(王充)이 ≪논형(論衡)≫에서 “대저 천지는 기가 합쳐져야 사람이 생겨난다. 이것은 마치 부부의 기가 합쳐져야 자식이 생겨나는 것과 같다.

부부의 기가 합쳐지면 곧바로 자식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정욕이 발동하여 (기가) 합쳐지고, 합쳐져야 자식이 생기는 것이다.(夫天地合氣, 人偶自生也. 猶夫婦合氣, 子則自生也. 夫婦合氣, 非當時欲得生子, 情慾動而合, 合而生子矣!)”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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