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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팬소설)[모나크: 대(對)괴수전략 집행 및 연구 기관 ]2

하얀톸히(72.35) 2019.06.24 22:38:32
조회 12 추천 0 댓글 0

2014년 3월 14일 토요일



나, 올리비아 영은 언제나 그랬듯이 아침에 기계적으로 일어났다.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아침은 눅진 빵에 쨈을 발라 입에 꾸덕꾸덕 넣어 대충 때우고, 옷을 차려입은 다음 회사에 늦지 않게 출근했다.


지하철에 타고 손잡이를 잡은 다음에는 일하기 싫다고 소리치는 뇌의 소리없는 아우성이 귓가에 맴돈다. 퀭하고 생기없는 눈 주변을 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서 -오늘만 버티면 된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어느덧 회사에 도착하자 일을 시작했다. 누구나 느끼겠지만 회사를 위해 '헌신'할 때마다 시간이 병든 달팽이가 걸어가는 듯한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체험하면서 휴일에는 어떻게 쉴까, 어떻게 놀까를 생각했다.


물론 일은 언제나 열심히 한다. 절대로 평소에 대충하지 않는다. 이래뵈도 이달의 직원으로 뽑힌 적도 있다! (물론 특전은 없지만.)


이참에 나에 대해 알려주자면, 난 딱히 우수한 사람은 아니지만 무능한 사람은 아니다. 그냥 무정한 현실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높은 관직을 원하는 다른 멍청이들처럼 사서 고생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애초에 난 이 회사가 싫다.

흠, 본심이 나왔다. 이렇게 푸념을 늘어놓는 것도 이젠 질릴 정도니, 그냥 콱 무너져 버렸으면.



아- 살기 피곤하다.




시간이 흘러 오전 작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당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걸음을 서두르고, 입구에 도착하며 희미한 웃음을 지으려는 순간 갑자기 경보가 울리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뭐야 도대체."

"왜 울리는 거지?"

"뭔가 문제가 생겼나?"


근처 동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 또한 당황했고, 회사 식당에 걸려있는 TV의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 귀를 기울이며 시선을 돌린 순간, 눈을 의심했다.


여러 개의 거대한 다리를 가진 두 마리의 괴물들이 해변가 근처에서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는데, 빛나는 붉은 눈을 가지고 기계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처다보고 있었다.

저런 게 어째서 우리 근처에 있냐고- 나는 걸음을 멈추고 화면을 계속 처다보며 마음속으로 그 말을 외쳤다.

누군가가 회사에 들어오며 큰 소리로 아득바득 소리치는 게 어렴풋이 들렸다.


대강 -이 건물에서 모두 나가십쇼!-였나. 아마도 그럴 것이다.


갑작스러운 대피명령에 소름끼치도록 일사불란하게 사람들은 건물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나 또한 나갔다. 하나같이 하얗게 질린 듯한 표정을 한 피난민들을 회색으로 도색되어있는 차량들에 태우더니, 어딘지는 몰라도 저 괴물들을 피하기 위해 안전구역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듯 하였다.

나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우린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글쎄ㅇ..윽!"


나의 물음에 답해주려던 앞사람의 말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의해 중단됬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사람들과 나는 진동이 심하게 난 방향으로 돌아보았다.


아까 TV에서 본 거대한 괴물들이 바로 우리 반대쪽에 있었다. 동시에 육안으로 괴물들을 확인한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반면에 나는 얼이 완전히 빠져 그저 가만히 관찰했는데, 옆에서 보면 아마 눈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을 것이다.


"


그들은 아까 본 것보다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가 마음에 걸리는 것처럼 말이다.


한쪽은 어딘가로 달려가고, 다른 한쪽은 날개를 피고 날아가면서... 아니 잠만, 저 놈들 날 수도 있었던 거야?


그 괴물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돌진하는 방향도 바라보았다. 바다였다.


이 녀석들은 헤엄도 치나-라는 될대로 되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렸고. 멍청하게 가만히 서있으면서 처다보는 순간 물 속에서 거대하지만 느릿느릿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어? 나는 안그래도 크게 뜬 눈을 더 크게 떴다.



등에 가시가 삐죽삐죽하게 솟아난 공룡이 있었다.

그것은 조용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존재들을 처다보면서 일어나고 있었다.


날아다니는 놈은 울부짖으면서 해변가에서 서서히 허리를 피는 공룡에게 먼저 앞다리를 세워 선공하였으나, 성가신 모기를 쳐내듯이 바로 반격당해 바로 날개의 피막 부분을 물어뜯기고는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래가 화려하게 튀는게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괴로운 듯이 괴성을 지르는 괴물을 길고 육중해 보이는 꼬리로 날려버려 침묵시킨 뒤, 마치 분노한 것처럼 남은 한마리를 내려다보며 포효하였다.




하하,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




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 겹쳐 얼굴이 완전히 굳은 채로 있었다.

심지어 아까 저 거대한 공룡 비슷한 놈의 '꼬리치기'의 여파로 흙먼지가 밀려와 코가 찌르르한데도 그쪽을 얼이 빠진듯이 계속 처다보고 있을 정도로.


지루한 일상에서 갑자기 대형 빌딩만 한 괴물 두세마리가 나타나 도시를 부수는 걸로도 모자라, 또 한마리가 튀어나와서 그놈들과 싸우고 있다.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인가, 참내.


간신히 현실도피를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니 사람들은 군인들의 통제를 벗어나 마구잡이로 날뛰었다. 수송차량을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고, 저 괴물들의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도로에 멈춰있는 차량들을 밣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아예 다리에 힘이 풀려 도망치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쯤, 어디선가 무언가가 물에 쓸려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곳을 처다보았을 때,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해일이 오고 있었다. 거대한 거미 비슷한 괴물들과 공룡의 싸움이 거세졌는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휩쓸며 바닷물이 밀려왔다. 나는 머릿속에서 본능이 도망치라고 계속 소리쳐도 아- 라는 바람 빠진 듯 한 소리만 내다가 결국 그대로 휩쓸렸다.



수영을 배우기는 했지만 이런 차갑고 거친 물살에서는 균형을 잡는 것도 힘들었다. 살기 위해서 발버둥을 유아기 이후 처음으로 온 힘을 다해 쳤고, 그러다가 가로등에 오른쪽 팔이 부딛쳐 뼈가 아작나는 걸 인생 처음으로 체험했다.


아니, 정정한다. 오늘 경험한 것들이 전부 인생 처음이다.


아무튼 철제 못을 강제로 박아넣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아무 소리도 못내고 필사적으로 숨쉬는 것도 잊은 채, 다친 팔을 움켜쥐었다. 이게 어찌보면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와 동시에 방향이 바뀌어 어느 고층 건물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었다.


흙탕물이 가득찬 로비층에서는 거의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것들이 초점이 흐린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고, 간신히 극한상황에서 인간이 일으킨다는 기지를 발휘해서 덜덜 떠는 왼쪽 손으로 콘크리트 더미를 잡고 간신히 올라왔다.



"아, 으"


거의 울먹이는 수준으로 신음소리를 내면서 물이 아직 차지 않은 층까지 간신히 올라왔다. 안전해진 걸 몸이 느꼈는지 긴장이 풀려 그대로 구역질이 났고, 꼴 사납게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노란 위액과 짜디 짠 물을 게워내어 바닥에 흩뿌렸다.


그렇게 몇 초간 고개를 숙인 채로 있다가, 어느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토사물을 옆에 두고 픽하고 쓰러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극심한 피로-




공허한 눈으로 천장을 처다보며, 나는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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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들려오는 격전의 소리에 나는 의식을 차렸다.

"응...?"


이른 오후는 늦은 저녁으로 바뀌어 있었고, 도로와 건물은 처참하게 찢어발겨져 있었다. 아픈 팔을 부여잡고 깨진 창문에 걸어가 내다보니 지겹지도 않은지 그들은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었다.


도시의 전력이 완전히 나갔는지 주변은 보이지않았고, 오직 거대한 두 형체가 씨름하듯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건물들을 부수고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고,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만 이 싸움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이 도시에는 이제 아무도 없는 건가-라는 공포가 나를 덮쳤다.


이러다가 내가 있는 곳까지 무너지면 완전히 끝장이라는 판단또한 떠올랐다.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깨진 유리가 또다시 으깨지는 소리가 나도록 힘을 주며 밟으면서 행동를 결과로 이루기 위해 시도하려는 순간, 그 거미처럼 예리하고 길쭉한 다리를 가진 괴물이 내 쪽을 응시하더니 건물에 피해를 주려했고 난 무력하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제 끝이야.

난 이제 허무하게 죽게되겠지.



그 순식간에 갖가지 죽음의 공포가 머리를 잠식해오며 이성이 마비가 되고, 파편들이 내 눈 앞에서 아른거리며 나를 뭉개버리려 날려버리는 상상을 할 때...


빛이 보였다. 어두운 환경에서 눈에 빛이 들어오자 움찔거리면서 순간 놀랐고, 그 빛의 근원은 그 공룡 비슷한 형체의 꼬리부터 시작해 가시들이 숭숭 박혀있는 등으로 올라오더니 웅웅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뭐야."


입으로 새어나온 의문이 나옴과 동시에 강렬하게 밝은 푸른 색의 화염은 거미 형상의 괴물에게 발사됬다. 코를 찌르는 인화성 가스 냄새가 났고 고막이 아플 정도의 날카로운 괴성이 들리더니 점점 약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있는 듯 울음소리는 계속 들리더니, 공룡은 느릿느릿 다가가 거미괴물의 얼굴을 붙잡고 입을 억지로 벌려 목구멍에 화염을 쏟아내었다. 기다란 다리들을 흔들어 대면서 저항함에도 불구하고 속이 단시간에 익어버린 거미괴물은 붉은 눈이 말 그대로의 의미로 기계의 전원이 내려가듯이 꺼지더니 결국 축 늘어졌다.


쓰러진 적수를 본 공룡은 마치 자신의 승리를 세상에 알리는 것처럼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울부짖었다.


"이런 미친...!"


맙소사, 귀가 아까 '화염'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멍멍했다. 한쪽 손 밖에 못쓰니 남은 귀를 어깨에 대고 버텼는데, 그나마 멀정하게 남아있는 유리창이 떨릴 정도로 크고, 시끄러웠다!


천지가 요동치고 찢어지는 듯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리가 날 덮치자 난 여성이 낼 수 있는 가장 하이톤의 비명을 거의 체력이 극한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정신을 잃은 듯이 질렀고, 무릎을 꿇고 이 소리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랬다.


애석하게도 그것을 무려 약 15초 가량 유지하고 나서야 멈췄다. 그러고나서는 만신창이처럼 터덜터덜 해변가까지 걸어가다 넘어지듯이 그 괴물도 쓰러졌다. 쿵 소리가 들리고 주변은 조용했다.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나 또한 쓰러졌다.


이제 힘들어, 더이상 못 버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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