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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전체 시놉시스 다 쓰기 귀찮으니까, GPT에게 부탁하자!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0부터 100까지 GPT가 다 써줄 수는 없다.
왜냐? GPT가 주도적인 창작을 하는 것보다는, GPT가 창작을 대폭 서포트해주는 편이
완성도나 만족도 부분에서 훨씬 좋기 때문이다.
아닐 거 같다고? 나보다 GPT가 더 똑똑하다고?
똑독한거랑 결과물이 잘 나오는 거랑은 별개임 ㅇㅇ
AI 바이오짤 잘 만드는 사람은 여러가지 기술적인 서포트(웹ui 등등)가 있지만
그 바탕에는 프롬프트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넣어야 하듯,
GPT를 이용한 글을 쓸 때에도 내가 원하는 흐름으로 유도를 해야 함.
본인의 경우는 '웹소설 장르 정의' → '장르에 맞는 제목' → '예상 내용&시놉시스' 순서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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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쓰고 싶은 웹소설 장르를 검색한다.
(검색 내용은 GPT 메모리에 '일시적'으로 저장되고, 이후 검색 출력에 반영됨.)
2. 장르에 맞는 제목을 정한다.
앞선 두 글에서 이미 본인이 어느 정도 쓸 거 정했다면 2번은 생략해도 됨.
이전의 글은 bing chat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튜토리얼 같은 느낌이었고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제목과 함께 간단한 줄거리도 만들 수 있음.
쓰고 싶은 제목과 소재가 있다면 이 단계를 건너뛰어도 되지만 1번은 꼭 해두자.
3. 예상 내용&시놉시스 작성
[아카데미의 마왕]의 스토리를 Hero’s journey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Ordinary world: 주인공은 마왕의 후예로 태어난 소년으로 인간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숨기고 일반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놀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특별하고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Call to adventure: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의 집이 성교회라는 비밀 조직에 의해 공격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성교회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생각하고 도망친다.
그러다가 자신과 같은 마왕 후예라는 소녀와 만나게 된다.
Refusal of the call: 소녀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루시드 아카데미’라는 학원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학원에 가기를 거절한다. 그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면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Meeting with the mentor: 소녀는 주인공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강한 마왕 후예인지 보여준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마왕의 힘은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학원에 가면 자신이 모든 것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Crossing the threshold: 주인공은 소녀의 말에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는 성교회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학원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학원에 가려면 인간 세계와 언더월드 사이에 있는 통로를 건너야 한다.
Tests, allies, enemies: 주인공은 소녀와 함께 통로를 건너서 '루시드 아카데미’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다른 마왕 후예들과 영웅 후예들과 만난다.
일부 친구들은 주인공을 도와주거나 칭찬해주지만, 일부 적들은 주인공을 경멸하거나 공격해준다.
Approach to the inmost cave: 주인공은 성교회의 리더가 자신의 친구들을 납치하고 학원을 파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마왕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학원의 비밀 도서관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과 같은 마왕 후예인 소녀와 만나고, 그녀가 자신에게 가르쳐준다.
Ordeal: 주인공은 비밀 도서관에서 나오자마자 성교회의 리더와 마주친다.
그는 자신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성교회의 리더와 싸우게 된다.
그러나 성교회의 리더는 영웅 후예로서 주인공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은 살기 위해 마왕의 힘을 완전히 깨우게 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광기에 빠지게 된다.
Reword: 주인공은 마왕의 힘을 깨우고 성교회의 리더를 물리치지만, 자신도 큰 부상을 입는다.
그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학원으로 후퇴한다.
그는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치료와 훈련을 받는다.
그는 자신이 마왕의 후예로서 살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결심한다.
The road back: 주인공은 학원에서 졸업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마왕의 후예로서 언더월드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운명을 인정하고 언더월드를 방문하기로 한다.
Resurrection: 주인공은 언더월드에서 자신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적들과 맞서야 한다.
그는 자신의 친구들과 소녀들과 함께 언더월드로 간다.
그는 자신의 마왕의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적들을 이기며 언더월드의 평화를 되찾는다.
Return with elixir: 주인공은 언더월드에서도 적들을 이기고 평화를 가져온다.
그는 인간 세계와 언더월드 사이에 다리가 되어 두 세계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는 자신이 마왕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신을 사랑하는 소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전체 이야기를 공통으로 꿰뚫는 테마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체 이야기를 공통으로 꿰뚫는 테마는 '자아수용’입니다.
주인공은 처음에 자신이 마왕의 후예라는 것을 숨기고 싶었지만, 점점 자신의 힘과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마왕의 후예라는 것을 장점으로 삼아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마왕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두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전체 이야기를 공통으로 꿰뚫는 테마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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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것보다 존나 꾸진데?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함
왜냐하면 이건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지, '완성품'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
누가 그랬냐고? 이거 만든 회사가 그럼ㅋㅋ
https://www.microsoft.com/en-us/worklab/ai-a-whole-new-way-of-working
AI와 함께 하면, 초안 Draft의 퀄리티의 '평범한 수준'을 ai에게 아웃소싱을 할 수 있습니다.
작업물의 출발선상을 '평범한 수준' → '꽤 볼만한 수준'으로 올리는 데에 집중하면
그 완성 퀄리티가 보다 높은 선상에 도달할 수 있을 거고,
만약에 작품 완성도보다 작품의 양이 더 중요하다면 (ex: 비축분 없는 지옥의 수라나찰1일1빡연재)
그 역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피로감이 훨씬 낮아짐.
결국 위 시놉시스를 어떻게 정리하느냐, 또는 어떤 시놉시스로 재편집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완성도와 퀄리티는 모두가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GPT는 무안단물이 아니고, 모든 걸 대신 해주는 마법의 도구는 아님.
그치만 분명히 단순 야가다에 가까운 연재 환경에 있는 프로페셔널 작가라든가,
또는 나같이 맨날 치타가 되는 꿈만 꾸는 글먹분충에게는 좋은 서포트 도구가 됨.
본인이 bing chat을 써보면서 느낀 바가 있어서 글 써봤고
아쉬운 점이나 불만인 부분이 있으면 그건 님이 직접 개선하면서 쓰시면 됨 ㅇㅇ
사실은 나두 백프로 쓸모 있는 팁을 다 적은 건 아님... 그게 또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서...
굳이 유명한 플롯이 아니라 hero's journey로 예를 든 것도 그런 이유임.
딸깍질이 너무 편한 나머지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따라할 거 같아서.
웹소설 연재 시놉시스 용도로는 이게 더 좋을 거 같은데?
싶은 그 '이게'를 떠올려보면서 직접 써보면
"아ㅋㅋ 노랑꽃 이쒜키 존나 개꿀팁 이거 분명히 알면서 안적어놨네ㅋㅋ"
싶은 게 있을거임
그럼 건필하고 수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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