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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 감평) 캬오오 소설 감평해봄앱에서 작성

m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6 02:24:50
조회 779 추천 20 댓글 20
														

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0e1e1e8d9dd607a1fa56b88a6152df3e53d4fa38b608e07259d72b6c09ff717

1. 교정​
1-1. 말줄임표​

말줄임표는 무조건 ···(3개)나 ······(6개)로 하셈.
예외적으로 문장의 끝에 말줄임표가 오는 경우 ···.(4개)로 하면 됨.

​1-2. 띄어쓰기 및 오타​

전부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고 캬오오 너도 읽기 힘들 테니 안 함.
맞춤법 검사기라고 구글에 치면 나오니까 거기에 글 넣고 고치셈.

​1-3. 어휘 사용​

판타지 소설인데 판타지스럽지 않은 어휘가 간혹 보임.

'똑같은 훈련은 운동선수들이나 하는 것'이라거나
'그 분의 나이는 이순(60세)에 이르렀을 텐데'라거나,
등장인물이 '백문이 불여일견' 같은 속담을 쓴다거나.

위에서 말한 문장들은 소설에서 그대로 따온 건 아니지만
운동선수나 이순 같은 단어들은 확실히 쓰였음.

···사실 운동선수는 고대 제전 같은 것도 있었고 고증이라 할 수 있지만, 보통 판타지에서 선수라 하면 검투사 같은 걸 떠올리니까.
이런 부분은 주의하는 게 좋을 거 같음.

그리고 '이순' 말인데,
캬오오 너가 쓰는 건 무협도 대역도 아닌 판타지 소설이니까,
공자가 논어에서 말한 이순이라는 단어는 빼는 게 좋을 거 같음.
요약하자면 판타지 배경이니 부자연스러운 어휘 사용은 지양하자는 거임.

​1-4. 이름​

등장인물들 이름은 전부 서양틱한데 히로인 이름은 일본식인 게 아쉬웠음.

그리고 원피스에서 몽키D루피, 롤로노아 조로,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성이 이름 앞에 오는 식으로 주인공과 주인공 부모님 이름이 설정돼있던데···.

보통은 이렇게 하지 않지만 너가 그러고 싶다면 반대할 순 없지.
그치만 지적할 사람은 나올 거라 고치는 걸 추천함.

​1-5. 쉼표 남용​

등장인물들이 말할 때 쉼표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음. 이러면 독자가 읽다가 중간에 억지로 호흡이 막혀서 힘겨워 할 수 있음.

물론 쉼표를 많이 쓴다는 건 너가 읽다가 호흡이 끊기는 부분에 쉼표를 배치해서 그리 된 걸 테니, 이 또한 네 노력이 엿보이긴 함.

하지만 쉼표를 놓는 걸 넘어서 문장 자체를 다시 만드는 노력도 해봐야 함.



​2. 스토리​

​2-1. 제목과 연관이 거의 없음​

네가 쓴 제목이 대충 '용사 아빠' 잖음?
사실 '용사 아빠'는 아니지만 캬오오 너가 소설 제목이 노출되는 걸 원치 않을 수 있으니 비슷하게 '용사 아빠'라 하겠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목이 대충 '용사 아빠'인데 줄거리는 그와 관계가 거의 없음.

주인공이 용사의 아빠긴 하지.
근데 빙의 시점이 용사가 태어나기 한참 이전이잖아.
그냥 용사에 빙의했다고 하면 안 됨?
왜 굳이 용사 아빠가 제목이어야 함?

난 제목 보자마자 이런 스토리일 줄 알았음.

case1. 용사의 아버지가 미래의 용사를 키우는 육아물.
case2. 용사의 아버지가 자식이 용사라는 위험천만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도록 동분서주함.
case3. 용사물 대부분에서 죽는 용사의 아버지(언데드)에 빙의해서 아빠한테 더 잘할걸 하고 후회하는 용사로 후피집물 찍음.
case4. 이세계 다스베이더가 되었다.

근데 이것들 다 빗나가고
그냥 용사에 빙의해도 이상하지 않은 스토리가 됨.

···제목이 스토리 핵심을 관통하지 않는 작품도 있지.
그치만 그래도 핵심 소재가 스토리와 연관되게 해줘.

​2-2. 주인공의 선행​

스킬 덕분에 빙의한 몸 주인에게 자아가 침식된 것도 아닌데 빙의한 지 1시간만에 몸 주인의 가족에게 진한 애정을 느끼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이 이해가 안 됨.

물론 고결한 주인공 좋지.
하지만 셋 중 하나가 필요함.

1) 선한 직업군
소방관, 경찰 등등 원래부터 정의로운 직업에 몸 담고 있었다고 하면 됨. 직업 의식이 매우 투철한 주인공이라 차마 불의의 사태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하면 됨.

2) 고뇌
일반인도 얼마든지 정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음. 다만 그러기 위해선 수많은 고뇌가 필요함.
아니면 아예 포기하고 자기 혼자 도망치려고 했다가, 몸 주인 여동생이 준 빵이나 네잎클로버 같은 거 보고 "···젠장!" 같은 대사 치면서 영웅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좋음.

3) 트라우마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부여하면 됨.
가족을 잃었다거나, 몸 주인의 여동생과 비슷한 얼굴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불치병으로 죽었다거나 등등.
트라우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어요, 하면 독자들도 받아들임.

사실 몸주인과의 융합율이 100%에 가까워도 해결됨.
빙의라기보다, 환생했다가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것 급으로 빙의 전 기억이 잘 남아있다고 하면 몸 주인 가족을 위해 제 한 몸 바치는 것도 자연스럽지.

​2-3. 안녕 나는 신이야!​

이거 각혈하는 독자들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셈.

절대 쓰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홍등가 소드마스터나 소설 속 엑스트라, 약먹는 천재마법사처럼 빙의시키는 주체를 뚜렷이 묘사하지 않거나 적어도 대화가 불가능한 초월적 존재로 묘사하는 게 국내 웹소설들 주 메타임.

​2-4. 주인공에게 왜 반했는지 모르겠는 히로인​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왜 반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음. 굳이 따지면 가족을 구하려고 했던 주인공의 의기를 이유로 꼽을 수 있겠지.

그치만 교류의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음. 주인공이 깨어난 이후로 치면 만난 지 5분 안에 반한 거 아님? 주인공이랑 히로인이 같은 스승 밑에서 몇 년간 같이 수행하다가 자연스럽게 반했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주인공은 13살 여자애 보고 첫 인상이 '아리따운 여성'이 뭐임.

귀여운 여자애도 아니고 아리따운 여성이라 해놓고 이후에 "나도 13살이야!" 하는 히로인 보고

?

···밥끼리 님?

순간 그리 생각했음.

​2-5. 설정오류​

​2-5-1. 지능​

6화에서 주인공이 "젠장 지능이 10이나 낮아졌어!" 해놓고,
7화에서 주인공이 "지능이 높아진 덕에 공격을 피할 수 있군."라고 함.

사실 지능이 낮아져서 전화에서 말한 것도 기억을 못 하는 건가?
'창작물 속으로'의 주인공이 지능이 너무 낮은 탓에 지능 스탯 찍을 생각 못 하는 것 같은 건가 싶었음.
근데 그건 아닐 거 같아서 이렇게 들고 옴.

​2-5-2. 정기사​

정치나 지휘 쪽으로 빠진다 하는 '정기사'라는 직업.

2화에서는 '최약의 정기사마저도 견습생 둘은 상대할 수 있는···'이라고 하면서 정기사를 전투 면에선 가장 약한, 정치•지휘 담당처럼 묘사했음.

근데 4화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기사들을 말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깨우친 정기사는···' 이라고 하며 정기사가 최강의 존재인 것처럼 말함.

'모든 것'이 아니라 '사람을 다스리는 법'을 깨우쳤다고 했으면 적절했을 것 같음.

​2-5-3. 기사들의 너그러움​

기사는 자기가 꼬우면 얼마든지 가벼운 명분을 만들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존재로 묘사했는데,

용병한테 두 손으로 맞아죽은 견습기사 두고 '그놈들은 불량아들이었음' 하면서 기사들이 넘어간 게 말이 안 됨.

자기 직속 부하가 죽었으면 '기사라는 놈이 그렇게 약해서야 쓰나!' 하고 속으로 쪽팔려 할지라도, 일단 부하 죽인 놈들 족치려고 일어나야 하는 게 맞지 않음?

적어도 직접 나서지 않아도 암살자는 보냈을 거 같은데.
"견습기사 때려 죽인 용병이 용병왕의 아들이었다. 괜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기사들은 이를 불문에 부쳤다." 같은 속사정이 있었으면 모를까.

​2-6. 7화 초반부, 스승의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발언
주인공은 딱히 비밀스러운 정보를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용병이라니 무섭네요 하하" <<< 이렇게만 말했는데 주인공 스승이 용병이 견습기사 때려죽인 얘기를 술술 불어놓고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라고 함.

​2-7. 주인공 몸 주인이 작중작에서 한 이해할 수 없는 언동​

어떤 제국의 장군이 이웃왕국 국왕한테 가서 아무 설명도 없이, 심지어 자신의 이름과 소속도 말하지 않고 병력의 1할을 달라고 함?

아니, 사실 그 국왕이 '너무 예의가 없는 행동이오'라며 지적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름이랑 소속까지 안 말하는 건 너무 말도 안 되는 거 아님?

일단 넘어감. 국왕이 '우리 왕국의 정보력을 믿고,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 믿고 이름과 소속을 말하지 않았을 수 있지. 그래도 너무 예의가 없지 않소?'라고 했으니까.

그런데 국왕이 도와주려는 낌새 보이자마자 계속 존댓말 쓰던 몸주인이 국왕한테 반말 쓰기 시작하는 거. 이거 좀 아니지 않음? 자기 스승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데?

​2-8. 너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중요 설정​

처음 봤던 그 금방 반하는 히로인이 사실 미래 용사의 엄마임.
주인공은 자기가 그 히로인이랑 부부가 돼서 용사를 만들 거임.
그럼 히로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뭐라도 언질이 있어야 하지 않음?
아니면 히로인이 미래의 아내로 내정돼있다는 걸 밝힐 때, 지나가듯 밝히는 게 아니라 그 화의 끝부분에서

'···ㅁㅁ(히로인 이름)이 죽으면 안 된다.'(주인공 생각)

ㅁㅁ은 용사의 어머니니까. (따옴표 밖 한 문장)

하고 밝혀야 하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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