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에 적은 글을 배페에 옮긴거라서 존댓말로 썼는데

설마 이런걸로 시비는 안걸겠지

내가 쓴글이고 뉴비들 도움되라고 쓴 글임

나도 스파는 5가 첨이고해서 걍 대충 아는대로 지껄인건데 이상한거 있으면 댓글줘 수정할테니

개추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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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5의 3대 테크닉에 대해 간단히 적어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3대 테크닉은 늦잡풀, 주입, 쉬미인데 난이도는 순서대로라고 생각해요

일단 늦잡풀은 말 그대로 잡기풀기를 늦게하는건데 이건 기상시 방어자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에요

보통 공격자가 중단기 or 커맨드잡기 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할시에 기상시에 잡기 혹은 기본기로 공격이 들어오게 되고 이에 방어자는 잡기풀기 or 가드를 택하게 되는데요 이때 기본기 or 기상시 깔린 잡기를 동시에 파해하는 방법이 늦잡풀 이에요.

늦잡풀의 원리는 잡기풀기의 유예프레임이 11프레임이란걸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기상시에 완벽히 잡기가 깔리더라도 잡기풀기 유예 프레임 11로 인해 기상직후~11프레임 사이에 잡기버튼만 누르면 기본잡기는 풀리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기본기 같은 경우는 기상시 정확하게 깔거나 혹은 기상직후 누르더라도 근접 기본기는 보통 7프레임 내에 결판이 나게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상직후 5~7프레임까지는 가드를 하고 그 이후에 바로 잡기버튼을 누르면 잡기와 기상시 깔린 기본기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늦잡풀이 되는거에요.

어떻게 보면 둘다 막는 방법이라 완벽한 방어법처럼 보이지만 이걸 또 카운터 치기위해 나타난게 쉬미 테크닉인데 이건 조금있다 다루도록 할게요.

주입테크닉은 미리 입력한다 는 뜻으로 사용하는 테크닉인데 (미리 커맨드를) 주입 한다 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에요.

스파 5는 다른 격겜과는 다르게 공캔슬 이란게 존재하지 않아요 즉 어떤 기술이던 공중에 기본기가 헛친동안 입력된 기술은 발동되지 않는거죠. 반대로 기본기가 상대 몸에 닿았을때 기술 커맨드가 입력되어 있다면 무조껀 발동이 되는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주입이란것은 내 기본기를 상대에게 가드당하지 않을 거리에서 뻗어준 뒤에 기본기 후딜레이가 끝나기전에 기술이나 CA의 커맨드를 입력해 두는걸 주입이라고 해요.

즉 평상시라면 상대몸에 닿지 않을 거리의 기본기인데 만약 닿았다! 란 것은 상대가 앞대쉬를 했거나 혹은 다른 기본기나 기술을 내밀면서 맞았단 뜻이되고 이것은 가드가 아닌 히트상태이므로 주입해둔 기술이 무조껀 히트되는 상황이란거죠.

대표적으론 내쉬의 서서중손을 상대몸에 닿지않는 거리에서 쓴 뒤 중소닉사이즈를 입력해두는 경우나 류의 앉아중펀치 혹은 앉아중발 이후 파동권을 입력하는 테크닉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쉬미와 그리고 번외로 히트확인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쉬미테크닉은 위에 있는 늦잡풀을 부수는 테크닉이에요. 원래는 Shimmy 댄스라는 춤동작에서 유례한 말인데 몸을 흔드는 계통의 춤이에요. 말 그대로 캐릭터를 좌우로 흔들어 주는 테크닉인데요.

늦잡풀을 막 배운 상대는 이제 늦잡풀이 만능열쇠처럼 보일거에요. 기본기는 가드가 되고 잡기는 풀리니깐요. 그럼 이제 수비자는 거의 무조껀적으로 늦잡풀을 사용하게 될건데 이걸 방해하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상대 기상 직후나 직전에 제자리점프를 뛰면 상대는 점프를 확인 못한채 늦잡풀을 누르게 되죠 (점프를 보더라도 인간 반응속도의 한계인 16프레임에 의해서 잡기를 누를 수 밖에 없어요)그러면 이제 공중기본기부터 가볍게 한세트 이게 쉽게 파훼하는 방법이구요 대신 리스크를 살짝 짊어지게되죠 상대가 잡기풀기를 포기하는경우 대공처리당하고 우선권을 내주게 되니깐요.

이것보다 조금 더 나은 테크닉이 바로 쉬미에요.

상대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왔다갔다 움직여주기만 하면 되요. 특히 이건 켄이 사용했을때 강력한데 콤보데미지가 좋고 리치가 긴 기본기 (서서강펀, 서서중발 강발 타겟콤보) 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여차하면 가까이 걸어와서 잡을 수 있는 거리에서 움직여주면 상대는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늦잡풀을 시도할거에요. 그때 나는 잡기가 닿지 않는 거리에서 움직여 주다가 상대가 공중에 잡기를 헛치는 모션을 '보고' 기본기를 때려 줄 수 있어요.

처음엔 보고 때리긴 좀 힘들거니깐 그냥 늦잡풀 시도할만한 타이밍에 적당한 거리에서 기본기를 뻗어준다는 감각으로 하시면 되요 이정도만 해도 쉬미테크닉을 얼추 완성할 수 있어요.

응용하자면 켄같은 경우엔 상대에게 약손을 가드시키고 잡기를 입력하면 3프레임 기본기조차 무시하고 잡을 수 있어요 이걸 이용해 약손 가드 이후 잡기패턴을 상대에게 심어준 후에 약손을 가드시키고 살짝 뒤로 걸어가주면 상대가 잡기풀기를 하다가 헛치게되죠 그 후 쉬미로 강하게 때려주면 상대는 더이상 잡기풀기를 쉽게 시도할 수 없게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단히 히트확인에대해 말씀드리자면 말 그대로 자신의 기본기가 상대에게 히트한걸 확인한 뒤에 기술을 입력하는 방법이에요. 이건 연습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고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요.

예를들어 약손 한대 맞은걸보고 콤보로 승룡권을 때린다? 이런건 말이 안되는 부분이죠. 연습 가능한 부분으론 특히 켄이 많은데 서서중발이 상대가 맞은걸 확인하고 강발을 누르거나 뒤 중손이 상대에게 닿은걸 확인하고 강손을 연결하거나 혹은 서서강발이 맞은걸 확인하고 V스킬로 달리는 경우가 있고 전부다 켄에게 아주 중요한 테크닉이에요.

쉽게 설명하자면 류 같은경우 점프 약발로 역가드를 때린뒤 약손 두번을 입력하고 승룡권을 쓰잖아요? 이게 약손 두번을 때려서 데미지를 늘리겠다 이런게 아니라 약손 두번을 일단 막히건 맞건 입력을 해두고 (막혀도 자신이 우선권을 가지니깐요) 그 후에 맞았는지 막혔는지를 눈으로 확인한 뒤 가드되면 위험한 승룡권을 사용해서 히트시키는 테크닉이에요.

말로 설명하면 간단한데 몇몇 캐릭터에한해서 꽤나 연습이 필요한 테크닉이에요. 특히 켄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캐릭터도 많이 사용하는 테크닉이니깐 연습하시면 좋을거에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