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심심해서 찍어봤다

드라 원투원과 왼어퍼포는 1타 카운터시 막타까지 확정인데 이걸 어케 확인하고 막타를 때릴지 말지를 정하는지

짤과 함께 설명해줄 거임

참고로 글이 조금 길다

1. 원투원

대표적으로 2LP 가드시킨 후 원투원

우선 상황 설명을 좀 하면

2LP를 가드시킨 후에 상대는 앉은자세가 되고 서로 프렘 유불리는 +-0인 상태

상대가 여기서 기상기를 내밀면 상단회피가 있는 몇몇 기술과 10프렘짜리 기술인 리 인피니트 등등을 제외하면

기상기 중 제일 빠른 기상킥류의 발동이 11프렘이기 때문에 상대가 기상기로 개긴다면 10프렘짜리 원투원이 카운터냄

따라서 우린 2LP를 가드시켰을 때 상대가 개기면 대체로(어디까지나 대체로임 100퍼 아님)

원투원이 카운터냄을 미리 인지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우린 저 만들어진 상황에서 원투를 입력한 다음

원투를 내미는 동시에 상대의 움직임만을 보면서

상대가 움직이는가?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모션이 생기는가? 위주로 체크를 하면 됨

위 짤은 그런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3타를 입력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원투가 막힌 후 -9인 상태로 상황 종료

원투원이 카운터난 상황

슬로우모션

슬로우모션 짤을 보면 상대가 기상킥을 내밀다 원잽에 걸려 모션이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게 보인다

여기서 우린 상대가 뭘 내밀었는지는 알 필요도 없고 사실 알 수도 없지만

일단 상대가 뭔가를 내밀긴 내밀었고 모션이 끊기는 것도 확인이 됐기 때문에 막타 LP를 입력해서 3타까지 써주면

카운터 히트확인이 완성된다

2. 왼어퍼포

위 상황은 어썰트를 가드시킨 후 왼어퍼를 내미는 상황임

어썰트를 가드시키면 +5의 이득이 생겨 상대가 발악할 시에 대부분 발동 13인 왼어퍼가 카운터내게 된다

원투원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뭔가 내밀다 모션이 끊기는지에 집중하면서 왼어퍼를 내밀면 된다

상대가 뭔가 내밀다 왼어퍼포에 카운터나는 상황

슬로우모션

참고로 왼어퍼포 카운터 확인은 원투원에 비해 훨씬 어렵다

고겜 땐 2타 딜레이 거의 풀로 줘도 확정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해보니까 좀 많이 빡빡해져서

내 늙은 피지컬로는 실전에서 못 할 것 같음

대충 정리하면

카운터확인은 보통 특정한 상황을 만든 뒤에 하는 게 수월함

꼭 위에 예시로 든 상황이 아니어도 됨 상황은 만드려면 얼마든지 더 만들 수 있다

상황을 만들어놓음으로써 여러가지 다른 상황을 고려하며 흩뿌려진 집중력을 잠깐동안만 한 데 모은다고 해야되나

딱 저 순간에만 상대 움직임에 오롯이 집중함으로써 카운터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