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항에 버들치와 토종가재 3마리씩을 키웠었었던 '가재버들치'입니다. 과거형으로 쓴이유는... 이번 여름휴가중에 전부 몰살해서 말이죠... 1주일 휴가를 떠나면서 죽을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을 하긴했죠... 최혹서기인데다가... 아파트 맨윗층이라 유난히 더운데다가... 아파트 창문을 다 잠그고 떠나니...ㅠㅠ 떠나기전에 방생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간 적응해온 생명력으로 어쩌면 견딜지도 모른다는 헛된 생각에... 돌아와보니 버들치,가재 전부 사망하고 어항물 수위는 2센티가 줄어들어 있고... 온도계보니 저녁인데도 후덜덜... 근 34도!!! 물에선 생선썩는 악취가... 상황을보니 버들치가 먼저죽고 가재에게 일부 먹힌 흔적이 있더군요... 내 생각엔 가재가 먼저 죽을줄 알았는데... 죽더라도 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살수있지 않을까 했던 생각은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일부가 고온에 견딘다해도... 한자어항에 한마리 죽으면 사람이 바로 꺼내주지 않는한... 고온에 시체가 썩으면서 물오염되고... 결국 전부 죽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토종가재는 이번에 어찌해서든 여름을 나게 하고 싶었는데... 결국 여름휴가기간의 방치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휴가를 안갈수는 없고 간거를 후회하지도 않지만요... 방생외에 가재를 살릴수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생각해봤는데... 가재를 물담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 냉장실(냉동실 말고)에 넣어두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실 온도는 5도 정도니까 늦가을 날씨쯤 되는데... 신진대사도 줄어들 것이고 거의 동면에 가까운 상태로... 또 토종은 낮은 온도에 강하니까... 질문: 혹 경험자 있으실까 여쭤봅니다. 이런 목적으로 가재를 냉장실에 넣어보신 경험자가 있으신지요... 짤방은 지금은 천사가재가 된 예전의 내어항 왕초가재... 그래도 물질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담부터야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