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

오늘 퇴근길에 근처 마트(홈마이너스) 수족관 코너에 들러서 침하성 비트 하나를 사왔습니다.

한라펫 이라는 회사꺼고 제조원/수입원이 대만 푸소(주)/ 삼포트레이닝 이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60g짜리인데 점원분께서 모든 새우종이 다 잘먹는다고 극찬을 해서

귀가 얇아 쏠랑 사버렸습니다. 가격은 5000원이더군요.

고작 60g짜리가 5000원인게 매우 짬뽕났지만 다른건 다 부유성이라 잘 가라앉지 않을것 같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 본론 -

새로 사온 비트를 아가들에게 줬더니 미친들이 달려들더군요

큰녀석(암)은 3개씩 꼭 끌어안고 맛나게 먹더랬습니다.

아가들 뒤통수가 꽉꽉 차게 배불리 먹은것을 확인하고 30분정도 후에 언제나처럼 1/3 물갈이를 해줬습니다.

물갈이 하다보니 머리카락 3개가 떨어져 있길래 괜한 충동에 아가들 봉지에 옮겨닮고

임시 수조 전면 세척을 해버렸습니다.

물은 이틀묵은 수돗물로 했구요. 1/3환수한 양을 넘지 않게 조절해서 비우고 손으로 세척만 하고

다시 아가들 넣었습니다.

- 클라이막스 -

아가들 뛰어노는걸 지켜보다가 문득 제일 큰 녀석(암놈)이

먹었던 비트를 줄줄줄 토해내는게 아니겠습니까?

거의 먹은양의 절반가량을 토해냈습니다.

그걸 또 작은녀석들이 좋다고 덤벼들어서 먹으려 하더군요

물초보의 새가슴모드가 발동해서 잽싸게 주사기로 토사물을 빨아들여서 냉큼 버렸습니다.

- 결말 -

갑자기 활동량이 줄어든 큰녀석때문에 가슴이 졸입니다.

새우들은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뭔가 병에 걸린걸까요?

제대로 된 수조가 아니라서 환경의 열악함 때문인가요?

앞으로 시도때도 없이 질문을 올리겠습니다만..

부디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꾸벅.

- 요약 -

얘 왜이럼? \'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