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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다녀옴+음성수초항 셋팅

베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7 20:44:57
조회 2327 추천 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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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을 앞두고 심심풀이로 청계천을 방문했다.


내가 가려는 청계천 수족관거리는 동묘역 6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6번출구는 나같은 동대문 방분객들에겐 입구이면서 다른 이들에겐 동대문을 나가는 출구인듯 하다..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 그들은 어디를 향해 무엇을 위해 길을 나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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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6번출구에서 3분정도 직진하다보면 나오는 공업고등학교... 이런 서울 중심에 학교가 있다니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우던 한국지리에는 서울의 중심은 학교가 없고 서울의 외곽에 학교가 있다고 했는데... 동대문은 서울의 중심이 아니었던걸까?


우리 아버지세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공업고등학교만 나와도 벌어먹기 쉬었다고 하는데... 요즘 공업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기만 하다.


나역시 공업고등학교 앞을 지나면서 괜시리 지갑을 잠바 안쪽 깊숙한 주머리에 찔러넣고 다시금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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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고등학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말고 바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나오는 수족관거리. 혜미와 유목들이 인상적이다.


'응...니 혜미'라는 유행어가 나온 것처럼 혜미는 많은 입문자들에게 필수였는지 대부분의 수족관상점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는 다행이 혜미를 사본적 없고 앞으로 구매해보고 싶은 것은 ADA... 언젠간 청계에서도 ADA를 발에 치일정도로 취급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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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따뜻한 날씨로 거북이들과 금붕어들이 밖으로 나와 일광욕을 한다. 모처럼 밖에 나온것은 얘들이나 나나 똑같은 입장이것만


누구는 갇혀있고 나는 갇혀있는 이들을 위에서 바라보는 관계임에 안심하고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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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수족관... 맑은 날씨 상쾌한 봄바람. 상호명처럼 언제나 물생활 상점을 구경하다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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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수족관 거리를 걷가보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코너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가장 처음 나를 반기는 수족관은 한눈에 봐도


내 나이보다 오랜 시간 그자리 그곳에서 많은 소년,소녀들에게 물고기를 판매했을 법한 포스의 열대어보급소였다.


그 시절의 소년 소녀들은 지금쯤 결혼을 하여 자식을 보고 다시금 당신들의 자식들을 이곳으로 데려올 것을 생각하며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 올라간다.


한편으론 규모가 작아보이는데 열대어 보급소라는 상호가 이상했지만, 최근 한국의 위축된 열대어 시장을 생각해보면 저정도 규모로도 충분히 


한국의 가정에 물고기를 보급하겠구나 하며 저절로 수긍이 갔다. 얼릉얼릉 한국의 관상어 시장이 확대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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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이라곤 써있지만, 왠지 들어가면 나오지 못할것만 같은 수족관.


특히 사장님만 가능하다는 기적의 무환수항이 있다고한다... 


물잡이 3일이면 특별한 기구 없이 물갈이가 필요없다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하는 의심이 들때


나의 머릿속엔 물갤에서 아벨님도 무환수항이 가능하다고 하시는 것이 생각났고 나는 비로소 무환수항이 가능하지 않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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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갤에서 김혜수닮은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소문이난 대상라인을 가봤다.


기대반 설램반으로 대상라인의 문을 열며 한껏 부풀은 기대감으로 안에 들어갔다.


한눈에 봐도 드넓은 내부, 다양한 관상어들...


마침 여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손님과 얘기를 하고 계셨다.


뒤를 돌아계셔서 내가 앞으로 가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 즉시 나는 물생활을 핑계로 왜곡되고 본질에서 어긋난 욕망을 갈갈히 찢어버리며 내 스스로에게 가혹한 채찍질을 하였다.


물생활의 김혜수... 물론 정정하시고 유괘하시지만 그냥 김회(스시)수(水)라고 별명을 지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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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라인에서 볼비를 삿는데, 1만 2천원을 주었다. 볼비 가격을 잘 몰라서 그대로 드렸는데 30큐브 수초항에 덮고도 남을 길이었다.


싱싱하기도 정말 싱싱하였다. 그런데 가격이 이게 맞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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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거리의 또다른 네임드 남국상사... 관리가 깨끗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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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수족관거리의 3대 네임드 수아쿠아... 한눈에 봐도 많은 스티로폼박스가 택배거래로 활성화된 깨어있는 상점이라는게 눈에 띄었다.


내가 방문한 목적인 미크로소리움도 파셨는데,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싱싱한 미크로소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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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로퍼스와 네로잎... 사진으론 작아보이는데 엄청크고 양이 굉장하다. 네로잎은 정당한 양인데. 프테로퍼스가 30큐브에 차고도 남을 양이라 반정도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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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을 토대로 30하이큐브를 셋팅했는데 셋팅하다보니 화산석을 구입하는 것을 깜빡하였다...


모스도 활착한다고 해봤는데 귀찮아서 대충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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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미크로소리움 프테로퍼스는 옆에 생이새우항으로 사용 예정인 30하이큐브항으로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었다.


... 앞으로 음성수초항만 자작이탄 넣고 옆에 생이항은 하이그로필라를 식재하여 풀통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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