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구피에 실버샤크 수마트라인데 필리핀으로 6개월 출장가야해서 분양 보내려고 했더니 인기 없는 애들이라 아무도 데려가지를 않음.. 

어항에다가 히터기, 스펀지 여과기까지 준다고 하는데 이런 용품만 줄 수 없냐고 하는 사람들 넘치고.. 

그런 애정으로 애들 데려가도 금방 죽이겠다 싶어서 친척들한테 물어봐도 아무도 관심없고..

그냥 이천 구피천처럼 근처 공장 온수 나오는곳 알아내서 풀어주려고 했는데 그때 마침 환절기라 애들 백점병 걸려서 3주걸려서 치료해주고 오늘 방생시켜주고왔음..

물 온도는 22도 정도인데 전화 해보니까 그 온도 거의 매일 유지된다고 하더라고..

조금 미안하고 열대어 방류 문제되는건 아는데.. 죽이는것보단 나은거같아서 그렇게라도 보내주고왔다..

실버샤크랑 수마트라는 풀어놓자마자 멀리 가버리는데 구피는 풀어놔도 그자리에서 제자리 헤엄만 치는데 너무 슬프더라.. 

다음에는 물생활할때 민물고기 키우려고.. 그래야 보낼때 마음도 편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