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한법학교수회 "로스쿨, 심각한 폐해…新사법시험 도입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1 16:11:39
조회 2675 추천 42 댓글 36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가 현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를 '기형적으로 탄생한 졸속'이라고 비판하며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교수회는 1일 성명을 통해 "로스쿨 제도를 개혁하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교수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변호사협회 로스쿨 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16개를 기준 미달로 평가했다. 교육부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기준 미달 대학의 규모가 전례 없이 커 사실상 로스쿨 제도의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다.

대한변협의 로스쿨 평가위원회는 로스쿨 교수, 법조인, 언론인 등 11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평가는 전국 로스쿨의 최근 5년 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그 결과를 보면,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은 로스쿨은 9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16개는 중 13개는 '조건부 인증', 3개는 '한시적 불인증' 평가를 받았다. 이는 5년 전 평가에서 23개가 '인증', 2개가 '조건부 인증'을 받았던 것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한시적 불인증' 평가는 2009년 로스쿨 도입 이후 처음 나온 결과다.

이를 두고 교수회는 "원래 로스쿨 제도는 '고시 낭인'을 없애고 다양한 전공을 가진 변호사를 배출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지금은 오히려 '변시 낭인'을 양산하는 역기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교수회는 로스쿨 제도 탄생과 관련 "과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사학법 개정안 맞교환으로 정기회기 폐회 3분 전 통과시켜 졸속과 기형적으로 탄생했다"며 "(로스쿨의) 법률서비스 제공능력을 오히려 법조인조차 부정하는 심각한 폐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로스쿨 제도의 우회로로 로스쿨에 진학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도 응시할 수 있는 '신(新) 사법시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별도의 2가지 시험을 시행해 공직 사법관과 자유직 변호사를 따로 뽑으면 양자의 유착으로 인한 사법 비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변시낭인을 구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교수회는 "국민들도 시간이 지나면 로스쿨 제도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를 완전히 버렸다"라며 "근본적으로 '공정한 시험제도'를 확립해 보장하는 것이 진정 국민들에게 할 도리"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진중권의 놀라운 분석 "이준석의 노림수는..." ▶ "엄친아인데 결혼식 하객이 왜..." 남편 정체에 경악한 사연▶ "사촌 동생이 밤마다..." 못 참고 경찰에 신고한 후기▶ 25세 태국 여성의 정체..75억에 성북동 200평 주택 매입 완료▶ 전현무 "프랑스고 나발이고 일본을..." 왜 급 흥분했나?



추천 비추천

42

고정닉 0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비 교주로 있으면 설득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3/03/20 - -
공지 모바일에서도 쉽게 짤을 만든다! 디시 AI 갤러리 오픈 운영자 23/03/23 - -
2158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 0
2157 [속보]'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체포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0 1
2156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대탈출 소동... '3시간의 자유'(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1 0
2155 경찰, 서울광장 분향소 집시법 위반 여부 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1 2
2154 한동훈 "'검수완박' 헌재 결론 공감 어려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4 2
2153 민주당 권리당원들 "이재명 직무 정지해달라" 가처분 신청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009 20
2152 "반품 받으러 왔다" 강남 4인조 강도 주범 붙잡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3 0
2151 '마다가스카 4' 촬영하나요... 한낮의 '얼룩말 대탈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3 0
2150  '검수완박'법 유지…헌재 "입법과정은 문제, 헌법상 검사 권한 침해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 0
2149 '경찰 댓글공작' MB정부 경찰청 고위간부들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527 0
2148 "신호 위반 게 섰거라"...서울 서남권 이륜차 합동단속 가보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3 0
2147 경찰, 주말 대규모 집회…"차로 점거·소음 엄정 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2 0
2146 유아인 측, 경찰 소환조사 연기 요청..."사실상 공개소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5 0
2145 도봉산에 불 지른 혐의 40대 여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 0
2144 "발달장애인 조사 준칙 마련" 경찰청 권고 수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3 0
2143 '지하철 탑승 재개' 전장연, 전국서 장애인 모여 대규모 집회(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6 0
2142 [속보]헌재, 법무부·검찰 '검수완박' 권한쟁의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9 0
2141 檢, '10억 수수' 이정근에 징역 3년 구형...李"브로커에 속았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4 0
2140 공수처, '뇌물 혐의' 경무관 자산관리인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5 0
2139 국수본부장 공백 장기화 우려…인선절차 조차 못 정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6 0
2138 대법 "자녀 상속 포기하면 손자녀는 상속 제외"…판례 변경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962 4
2137 [속보]헌재, 국민의힘 '검수완박' 권한쟁의 일부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8 0
2136 유아인 측, 24일 경찰 소환조사 연기..."비공개가 원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8 0
2135 헌재 "국회의장 공관 100m내 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8 0
2134 '김밥 한 줄 7000원 시대'..."金밥이 따로 없네" [3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120 2
2133 [속보]국회의장 공관 100m내 집회 금지, 헌법불합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8 0
2132 '자동차전용도로서 오토바이' 정동원, 경찰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0 0
2131 전장연, "불법 탑승 시위 아냐"…오세훈 발언에 '유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32 0
2130 경실련, "퇴직공직자 10명 중 8명 재취업, 관피아 판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8 0
2129 '대마 매수·흡연' 재벌가 3세, 1심 집행유예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6 0
2128 '라임펀드 감독 소홀' 신한투자증권, 1심 벌금 5000만원에 불복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0 0
2127 '국민의힘 당사 무단 침입' 대진연 회원 6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3 0
2126 '비데에 카메라 설치...' 불법촬영 4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5 0
2125 후배 경찰관 성추행 한 혐의 50대 경위, 징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9 0
2124 '가발 쓰고 여성인 척'.. 헬스장 女 탈의실 침입한 여장남자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20 0
2123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도해 실패…이날 오전 11시 재개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01 1
2122 헌재,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오늘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7 0
2121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위원장 검찰 조사, 14시간 만에 종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4 0
2120 돈 뜯기고 폭언에 협박까지..조폭수준 '갑질'에 경비원은 괴롭다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345 0
2119 전장연, 내달 20일까지 4호선 탑승 중단…1호선 승차는 예정대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59 0
2118 전장연, 4월 20일까지 4호선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5 0
2117 검찰, '불법 송금 수사 무마 뒷돈' 인천세관 간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2 0
2116 윤희근 "국수본부장 인선 정해진 것 없어…내·외부 장단점 있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6 0
2115 "중고 가전제품 팝니다"…1억 가로챈 30대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44 0
2114 법정으로 넘어간 檢-李 대장동 환수이익 공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9 0
2113  '위례·대장동 수사' 일단락한 檢, 백현동·대북송금 수사도 속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36 0
2112 '억대 뒷돈 논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9 0
2111 '대장동 배임·성남FC 후원금' 이재명 기소...사법리스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7 0
2110 [fn이사람] "핀테크 규제, 현황 파악해 세밀하게 만들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1 0
2109 '중학생 집단구타·성매매 강요' 여고생들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3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