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준간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77) 사건 공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6일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씨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씨에 대해서는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으나, 홍콩 국적 여성 신도 성폭행과 호주 국적 여성 신도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정씨를 구속 기소한 뒤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성폭력분야 공인인증 부부장검사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검사 3명으로 구성된 공소유지팀을 편성하여 재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도 긴밀하게 협력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는 정씨를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 교주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방송했는데, 방송 이후 정씨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JMS는 서울서부지법에 이 다큐멘터리 방영을 막아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2일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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