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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손자 관련 인스타그램 압수수색 영장 집행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0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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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와 관련 인스타그램에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전씨의 마약 투약 의심 영상과 관련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사본부는 20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혐의와 관련 전씨 주변인의 인적사항 일부가 확인 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비자금 관련해서 고소·고발이 들어온 것이 없다"며 "구체적 비자금 조성 없는 상태고 범죄 가능성 없는지 언론 모니터링하며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수본은 현재 전씨가 주장하는 바에 대해 신빙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두환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서민위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아들 재국·재용·재만 씨, 딸 효선 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고발했다.

서민위는 "폭로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전우원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신변 보호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가 숨겨진 비자금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호화생활을 한다고 폭로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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