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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영수 50억 클럽' 우리은행 전 부행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5 19: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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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전 부행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5일 김모 전 우리은행 부행장과 이모 전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장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은 2015년 3월 우리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불참하는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참여하기로 결정할 당시 여신의향서 관련 업무를 담당한 부동산금융사업본부에서 본부장(부행장)과 부장으로 각각 일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을 당시 '대장동팀'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약속받았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대장동팀'의 청탁이 박 전 특검을 거쳐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제출로 이어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전 특검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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