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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의 도쿄~홋카이도 여행기 #5 - 레분섬 (2)
[시리즈] ㅇㅇ · 사진맨의 도쿄-홋카이도 여행기 #1 · 사진맨의 도쿄~홋카이도 여행기 #2 - 카와구치코 · 사진맨의 도쿄~홋카이도 여행기 #3 - 홋카이도 · 사진맨의 도쿄~홋카이도 여행기 #4 - 레분섬 (1)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에 해뜨는거보면서 오늘은 날씨가 얼마나 지랄날까 한번 생각하고 조식먹으러감조식. 나 가지 존나안먹는데 저건 맛있더라어제 물이있던곳 옆엔 우유하고 우롱차가 추가돼있음. 아침마다 나오는듯아침먹고 날씨 괜찮아보이길래 어제 오후에 리타이어한 모모이와 전망대를 리트하기로함어제는 발이 얼뻔해서 양말을 두겹신고 갔다어제 주민아저씨랑 내가 걸었던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걸 밟고가니 발이 많이 빠지진않아서 편했음것도 입구부근이지 좀 올라가면 어김없이 푹푹빠져서 힘들어지기시작함뒤돌아보면 시로이코이비토의 포장지 산인 리시리후지산이 보인다전망대 갈림길. 왼쪽은 모토치로가는 구터널이 있는방향이고 오른쪽은 전망대로 올라가는길임구터널은 콘크리트로 막혀있더라이때부터 하늘이 살짝 어두워지길래 잠깐 쉬면서 상태를 지켜보다가 더 심해지진않을거같아서 다시 올라감올라가는길에 사진한장찍고다시 올라가는길. 울타리로보이지만 길임 그냥 파묻혔을뿐눈에 파묻힌 길을 지나서 좀 더 올라가면모모이와 전망대에 도착함모모이와 전망대는 이 광경을 보기위해 올라왔음 날씨가 안좋아서 하늘이 안보이는게 좀 아쉽긴하지만 앞까지 전부 안가려진게 어딘가싶음옛날엔 모토치로 가는 터널이 터널을 빠져나와서 이 사이로 길이 나있었다고함암석과 눈이 만드는 광경이 장관이다 이게 고양이를 닮아서 네코이와라고 부른다고함원래 저쪽방향으로 트레킹 코스가 더있지만 내가알기론 가다가 중간에 길이 제대로 표시안된곳도 있어서 눈쌓인 꼬라지보아하니 잘못밟아서 추락사하기 딱좋아보여서 안감또 손이랑발도 눈때문에 살짝 젖은상태에서 강풍에 얼기시작해서 서둘러 내려가야겠다고 판단함내려가는길도 길 옆을 구경하는 재미가있음천천히 슥슥 내려가다보니 어제 만났던 주민아저씨가 밑에서 올라오고있길래 인사함어제는 잘다녀왔냐길래 날씨가 안좋아서 도망갔다고하니까 시간도시간이라 위험할뻔했다고함아저씨도 오늘 또 올라가냐고하니까 자기는 여기 산책으로 자주올라간다고하더라내려가면 아저씨가 타고온 차가 보인다765도로는 제설을 하지않는 구간이라 통행금지임 주민아저씨한테도 얘기하고 숙소에도 말했는데 별말없는거보니 걸어서가는건 딱히 문제없는거같더라대충 카후카에서 딱하나 연 음식점에서 대충 점심때우고 섬의 남쪽인 시레토코쪽에있는 북쪽의 카나리아파크에 가보기로함시레토코로 가는길. 눈이 또 지랄같이 내리기 시작함눈구름 사이로 리시리후지가 살짝 보인다좀 걸어가다보면 언덕위로 북쪽의 카나리아 촬영지인 학교가 보임사실 겨울엔 촬영지 건물도 폐쇄해서 딱히 볼건없다. 오후에 어디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고 모토치가기엔 발의 상태가 좀 안좋아서 여기로왔음대충 구경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길. 카후카에서 시레토코는 생각보다 좀 많이 멀더라눈도 또 지랄같이옴오전에 전망대 올라가면서 뒷꿈치가 자꾸 쓸리는 느낌이나서 숙소돌아와서 보니까 뒷꿈치가 좀 까졌더라상처는 그냥 살이 튼거처럼 났던데 양말이 피에 젖은거보니까 모르는사이에 개판이었나봄아마도 양말 두겹낀게 신발 사이즈에 안맞게돼서 뒷꿈치가 쓸린듯대충 숙소에서 밴드얻어서 붙이고 밥먹고 2일차도 이걸로 끝
작성자 : Nulbarich고정닉
1차 출국 간다 온 이야기 조금만 쓸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lobalwedding&no=10655&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7&page=1 여긴 그래도 떡밥이 끝까지 과열이 안되서 좋네 - 국제결혼 마이너 갤러리자주 도는 떡밥이여도 결론은 한녀만 아니면 됨으로 끝나서 그런지 맘에 든다. 나도 이제 막 1차 출국 끝나고 돌아왔는데 2차출국까지 잘 끝나면 썰 좀 풀어볼게 - dc official Appgall.dcinside.com*변명은 듣기 싫고 썰부터 보고 싶으면 절취선 하나 그을테니까 거기서부터 읽도록해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 게이들아 내가 한 5시쯤에 떡밥 던졌는데 글 쓰면서 다시 보고 글 다듬다 보니 벌써 11시네 기다린 게이들 고맙고 안 기다린 게이들도 안녕이다전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2차 출국까지 다녀오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쓸려고 했는데 근질거려서 조금만 얘기해보려고이렇게 다 풀어재껴놓고 안 좋게 흘러가면 못 견딜거 같아서 참으려고 했거든내가 보는 사이트는 여기랑 실베 밖에 없어서 옛날 주갤보다가 여기로 넘어왔는데 지금 주갤은 완전 난장판이라 볼 수 있는게 거의 없더라여기도 망나니같은새끼들 있는건 매한가지인데 자주 활동하는 사람들이 사뭇 진지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서 갈 때까지 힘이 많이 됐어지금도 그렇고잡설이 너무 길다 일단 오늘은 출국부터 맞선까지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해 안녕, 나는 우즈벡 업체랑 11월 초에 계약을 했고 설날끼고 6박 7일, 일주일 1차 출국을 다녀왔어나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길게 휴가를 내지 못해서 최대한 연휴를 이용해서 스케줄을 잡았어우즈벡사람들한테는 당연히 평범한 날이니까 오랜만에 얻은 연휴라 그런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우즈벡까지는 7시간 정도 걸리는데 딜레이 걸리고 수하물 기다리고 뭐다뭐다 하니까 다 합쳐서 9시간은 이동하는데 쓴 거 같아( 타슈켄트 공항에서, 이것 저것 장식 달아놓은건 이쁜데 진짜 뭐 없다)미안하다 기억을 더듬으면서 쓰려다 보니까 영양가도 없는 이야기들 뿐이구나내가 뭘 하든 그게 궁금하겠냐 그냥 맞선 얘기나 하자(맞선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우즈벡은 인력사무소 같은 곳이 없으니까 다 저기서 오늘 일거리를 기다린다고 한다)결과부터 말하면 20명가량의 여성들을 만났고 그중에 제일 어린 사람은 05년생이 나왔다.( 05년생에 경우 졸업하는 달에 맞춰서 혼인 신고서를 쓸 수 있다고 한다)이게 제일 궁금하겠지 -어떤 사람들이 나왔는가-너희들이 듣고 싶은 몸 이야기부터 하자.나 만나러 온 사람들은 키 편차가 좀 크다.큰 애들은 165~170사이 아니면 160언저리인 애들내가 생각하기에 중간 정도의 키가 많지 않은 편이다.(내 기준 162~164)키 크고 날씬한 사람은 없었다.키가 크면 떡대가 있고 육감적인 스타일키 작으면 여리 여리한 소녀 스타일당연히 키 작고 땡땡한 애들도 꽤 있었다.그중에 밸런스 잡힌 애들도 몇 있긴 했는데(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곳 들어간) 외모가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너희들도 잘 알다시피 우즈벡은 중앙아시아다. 백인없다. 우크라이나랑 헷갈리지 말자아니 타슈켄트 시내 쪽으로 가면 꽤 많다. 맞선보러는 안 나온다.그런데 나는 그래도 꽤나 많은 인종을 만나긴했다.고려, 키르기즈, 카작, 타직, 등등골고루 나온 거 같다.어땠냐고?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미녀들은 아니었다.얼굴 얘기는 음... 물론 정말 예쁜 애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이 수수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한 세네명 정도는 진짜 예쁘다라고 할 정도로 예뻤다.보다시피 우즈벡은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사실 나도 어떠한 기준점을 두고 말하기가 어렵다, 나 또한 여자 경험이 거의 없고 소개팅도 안 해봤고 결정사 같은 업체를 이용해 본 적도 없다.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만 두고 느낀 점을 말해주자면좋은 사람도 있고 별로였던 사람도 있었다 정도인데 어떻게 풀어서 말해야 하나일단 나이가 꽤 있는 애들(그래도 많아봤자 20대 중반이다) 말을 잘한다.내가 알고 싶은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해준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물어 봐주기도 하고외모가 조금 부족해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도 있었다.반대로 어리면 말을 잘 못한다. 엄청 부끄러워한다.내가 어떤 의미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는 거 같다.당연한 얘기지 맞선 경험도 거의 없고 남자 경험도 거의 없으니까 그런 거라 생각한다.(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애가 하나 있었는데 걔는 눈도 못 마주치고 손도 쉴 새 없이 꼼지락거리더라나랑 대화만 제대로 됐으면 깊게 생각 해봤을 텐데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알기 어려운데 뭘 어떻게 믿고 얘기를 선택을 하나...근데 업체 대표 님은 오히려 이런 애들이 한국 와서 더 잘 적응하고 남편 말 잘 따르는 케이스도 많다고 한다.진짜 힘들었다, 하루에 만에 여러 명의 여자와 이렇게 이야기를 해본 건 처음이라 그런가20여명되는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는데 만족할만한 대화를 한 케이스가 없다고 생각한다;;짧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다들 OK노 ok노~ 하고 다 잘 하겠다고 얘기해서 그런지 믿음이 안 갔다.한국와서 뭐하고 싶냐고 하면 그냥 애 낳고 애기 키우다가 일하고 싶다고 그러고 뭔가 명확하게 하고 싶은 걸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진짜 죄다 애 낳고 집 정리 잘하고 애들 크면 일하러 간다 그런다 ;; 진짠가? 상대방이 정말 진심이라고 해도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계속 의심 들더라;;(위에서 말한 어린 여자애들이 대부분 이런 대답을 한다)진짜였다면 미안~보통 여기 애들은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아야 하고 애들 키우는게 당연하다고 설명을 듣긴 했는데 다들 적응되면 일하러 갈거라고 얘기 하는 건 처음 들었다.가기 전에 알아볼 때는 우즈벡 여자들은 가사를 돌보고 아이를 기르는 걸 원하고 맞벌이는 안 한다고 들었거든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무튼 첫날엔 12명을 만나고 그 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2명을 선택해서 그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했다.조금만 쓴다고 했는데 잡설만 엄청 길어졌네 생각나는 대로 적느라 글 상태가 엉망진창이네 나 원래 이렇게 길게 글 쓰지도 않고 말주변도 부족해서 재미없어도 적당히 참고 봐주라 ㅋㅋㅋㅋㅋ영양가 없는 이야기 끝까지 봐줘서 고맙고 그냥 쭉 내렸어도 괜찮다. 미안하다 집에서 쓰는데 이것저것 신경 쓸게 너무 많아서 더 적기가 힘들다. 다음에 또 다시 올게저녁에 먹은 라그만, 마싯다안녕,- 1차 출국 다녀온 이야기 이어서 써볼게 [시리즈] 우즈벡 국결 이야기 · 1차 출국 갔다 온 이야기 조금만 쓸게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사진, 왜 찍은 지는 기억도 안 난다.)안녕, 어제 맞선 첫 날 이야기 조금 썼던 걔야 많은 댓글 고맙다. 두서 없이 막 적었는데도 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워오늘도 선 하나 그어 놓을테니까 알맹이만 보고 싶은 게이들은 어제처럼 스크롤 내려서 찾아가면 될거야일어나서 눈팅 좀 했는데 우즈벡 상황 제법 아는 게이들이 많더라고원래 우즈벡은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가 않아서 날이 좋으면 낮에는 밖에서 밥을 먹어도 되는 수준인데유래 없는 한파와 전쟁 때문에 가스가 끊기는 바람에 다들 큰일을 겪고 있어. 재앙이 하나만 와도 힘든데 설상가상이지전기도 수시로 끊기고 가스도 끊어져서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사람들은 같은 방에 모여서 패딩 입고 잔댄다이 와중에 가스를 중국으로 팔고 있어서 국민들이 화가 잔뜩 나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너무 추웠다, 진짜 진짜로 두 번째로는 처녀를 찾던데 이거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르겠다. 면전에 대고 처녀냐고 물을 수 없고 까보지 않고 서는 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검사를 한다는데 내가 그 쪽으로는 솔직히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자세히 알아보질 않아서 확실한 걸 모르겠어물론 남자 경험이 적거나 처음인 여자를 만나 평생 함께한다면 낭만이야 있겠다만 "내 수준도 순수하지 않은데 상대방은 순결해야 하나" 라는 고집 같은 게 있었나 봐그래도 이거 하나 만은 확실하게 요구한 건 있어초혼이여야한다. 왜냐면 나도 초혼이니까그랬더니 그건 당연 한거라고 대표님이 웃더라 ㅋㅋㅋㅋ물론 국붕이들이 처녀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런 사람을 찾는 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순수하고 깨끗한 사람 좋아 한다는데 그게 나쁜거야?저번보다 서론이 더 길어졌다.게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니까 나도 어깨 으쓱올리고 신나서 줄줄 써내렸네대충 만든 타임라인인데 어제부터 오늘 풀어낼 이야기까지의 타임라인, 안 봐도 괜찮아안녕, 어제 내가 "맞선 첫날 12명을 만났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 2명을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했었다." 까지 얘기했었지?바로 이어서 가자다음날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선택한 두 사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한 명은 나이가 조금 있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어리고 예쁘지만 긴장해서 말을 거의 못하는 사람(어제 너희들이 많이 언급한 그 친구는 아니다)이 두 명을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니까 미안하게도 둘째 날에 나온 8명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심지어 둘째 날 처음으로 나온 여성이 어제 부른 나이 조금 있는 여성이여서 그 사람과 1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아무 것도 뇌에 안 들어오더라물론 1명씩 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숙소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 할 때는 다들 어떤 얘기를 했는지 떠오르긴 했다만 그다지 마음에 와 닿는 사람은 없었다.그렇게 8명의 여성을 다 만나고 마지막으로 어제 부른 남은 1명이 온 거다. 부모님이랑 함께 왔다.그래서 어제 못했던 얘기들을 전부 다 했지만 역시나 내가 들었던 대답들에서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와 닿았다.한국어를 잘 배워서 한국에 잘 적응하고 아이 낳고 남편과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하더라진부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게 어떻게 사는 거냐고 물었다.남편 말 잘 듣고 두 사람 서로 평생 깨지지 않고 잘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거라고 했었던거 같은데 솔직히 잘 기억 안 난다 지가 물어봐 놓고 대답을 기억 못한다니 멍청하누 ㅋㅋㅋ어쨌든 둘째 날 숙소로 도착했을 때 까지 딱 이 여자다라고 팍 꽂힌 여성은 없었다.물론 둘 중 누구를 선택하든 내가 잘하면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을거 라는 생각은 들었다.상대방의 속 안까지 들여다 보진 않았지만 어쩌면 그때 했던 말들이 거짓말이었다고 해도지금 서로 나눈 대화를 전적으로 믿는 수밖에 없으니까많은 생각 끝에 신부를 정했다.여기 오기 전에 두 세 번씩 정주행한 과수원게이 시리즈 글처럼 잔인하게도 결국엔 나이에서 갈리더라어차피 서로 많은 걸 알 수 없는 상황이면 그냥 어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재수 없는 소리긴 하지만 신부가 나를 많이 좋아한다.처음에 이 아이와 대화 할 때 개미 기어가는 소리로 얘기하면서 귀가 시뻘게지는거 보고 조금 많이 귀엽다고 생각했다.신부는 어리긴 한데 05년생 같이 완전 애기는 아니다.처음에 봤을 때 헉 소리 나게 예뻤고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 예쁜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내가 다시 읽어도 좀 부끄러우니까 신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자(신부 집으로 가는 길, 타슈켄트 교외로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 묻어도 모를 정도로 끝도 없이 저런 풍경이 이어진다)그렇게 머리가 욱씬거릴 정도로 고민한 끝에 이날 저녁에 신부를 정하고 4일차에는 신부 집으로 찾아갔다.아 참 업체가 제시한 스케줄에 전부 따라갈 필요는 없어 3일차까지 고민하고 4일차에 다시 여성들을 불러서 정해도 된다.나는 그냥 최대한 일정을 지키고 싶어서 그런거야. 내 경우는 만족스럽지 않은 여성들이라 고민한게 아니라 둘 다 좋은 사람이라 정하기 어려웠던거니까4일차까지 넘어가서 두 사람을 또 부르고 이야기해봤자 더 무언가를 알 수 있거나 선택을 하는데에 유의미한 결과가 없을 거 같다고 판단했어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그만큼 신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거든그러나 고민이 많이 되면 충분히 더 생각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 신부를 못 정해도 돌아와서 다시 스케줄을 잡아도 된다.당연히 추가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평생 살 사람을 정하는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의 등쌀에 밀려서 만족스럽지 않은 선택을 했다간 시간도 날리고 돈도 날리고 나도 불행하고 신부도 불행하고 서로 갈라지면 이혼 딱지까지 붙잖아 안 좋잖아.이야기가 또 새려고 하는데 신부를 정하면 그 쪽 집에 연락을 해서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4일차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그리고 오전에는 혼인신고서를 썼다.원래는 마지막 날에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관공서 휴일이 껴있어서 4일차에 썼다고 설명을 듣긴 했거든 근데 내가 이해를 제대로 못해서 두 번이나 더 물어봤는데 두 번 다 까먹었다. 나 진짜 멍청한가보다가는 길에 중간에 시장에 들러서 케이크와 큰 꽃다발을 샀다.이따 신부 집에 가서 주는 거라고 했다.(아내의 집, 달고 차고 짜고 맛은 있었는데 힘들다. 나는 차가운데 딱딱한 고기는 취향이 아닌 거 같다.)아내의 집은 타슈켄트에서 그리 멀진 않았다. 차를 타고 한 시간 조금 덜 걸렸을거다.너희도 알겠지만 여기든 다른 나라든 국제결혼을 하려는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대다수다.(내 생각엔 90% 이상)지금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겠지, 주변 환경이 안 좋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무슨 말이 하고 싶었냐면 우리 60 70년대에 보던 옛날 시골 집이었다.(시골 집에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설명 안 하겠음)옆집에는 다른 친척이 살고 옆옆집에는 다른 친척들이 살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그래서인지 내가 와서 나에게는 분에 넘치는 환영을 받고 있을 때 자꾸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서 인사하고 같이 밥 먹고 수다 떨었다.(물론 나는 무슨 말인지 모름)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서로 즐겁게 떠드는데 잠깐 옛날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았다. 이 와중에 할머니는 내 손이 멈출 때마다 먹으라고 이야기하셨다 ㅋㅋㅋ중간에 계속 보드카 맥이는 이모가 계셔서 좀 힘들긴 했는데 어르신들처럼 찻잔에 풀잔 채워서 주는게 아니라 참고 버틸만했다.이때 많은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내가 가서 한 거는 깨작거리면서 뭐 줏어 먹는게 끝이고 눈알 굴리면서 이야기 듣는 척 하는게 다였다.대충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세종학당이랑 한국 올 때까지 최소 생활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금액적인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다.이건 사람마다 다 다른거라 누군 이 정도 주고 누군 저 정도 주고 돈으로 따지게 되면 안 좋은 말 많이 나올거 같다.민감한 주제지만 잘 좀 넘어가주라나는 업체를 통해서 결혼한거지만 너희에게 내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지돈이 얼마나 나가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해 해달라, 물론 이해 안 해도 된다. 여기에 욕한다고 내가 막을 방법도 없고;; 각자 드는 생각에 대한 의견은 자유라고 생각해또 주제가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내가 못 알아듣는 소리가 계속 이어지다가 술기운이 올라올 때 쯤 돌아가자고 했다.숙취가 생길 정도로 많이 마신건 아니고 타슈켄트 시내로 돌아갈 때 쯤에는 술을 마셨었나 싶을 정도로 멀쩡해졌다밖에 드럽게 추워서 그런지 다닐 곳이 없다.애초에 우즈벡 자체가 뭐 대단히 놀러 다닐 곳도 없고카페만 많이 돌아다닌거 같다. - 프랜차이즈 카페 B&B(크아 아님 ㅋㅋ), 사람들이 다들 추워서 그런지 죄다 카페에 있어서 만석이라 다른 카페 찾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이 다음 날에는 아내와 쇼핑 좀 하고 데이트 했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오늘도 엉망진창으로 더럽게 쓴 내 글을 봐줘서 고맙고 스크롤을 쭉 내리고 안 읽었어도 괜찮다.나중에 언젠간 글로 남겨야지 라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쓰려고 나니까 일주일 밖에 안된 기억인데도 제대로 떠오르지도 않고말로 풀어서 쓰려고 하는데도 잘 표현이 안된다 ㅋㅋㅋㅋㅋ아마 계획대로 2차 출국까지 다녀온 뒤에 썼으면 이번 글은 기억도 제대로 안 났을 수도 있겠다.궁금한게 있으면 틈틈히 댓글로 대답해주거나 다른 글로 써서 알려줄게그럼 다음에 보자,안녕,P.S 아내 집에서 먹은 샤슬릭, 마싯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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