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후배의 생일일 때 


경상도 선배 : 마 씨기야 생일이였음 햄한테 말을 해야될거아이가! '마! 오늘 XX 생일이란다! 끝나고 일 없는 새끼들은 학교 앞 주점으로 온나!'라며 

자기한테 생일 안알렸다고 존나 지랄하면서도 나중에는 술값 계산 + 선물까지 사줌 


전라도 선배 : (단톡으로) '오늘 XX 귀빠진 날이랑께!!'라며 이 사람, 저 사람, 모르는 사람까지 존나 홍보함. 

그래놓곤 '아따 이 성님이 너를 요만코로 챙겨주는데 감사하지 않냐잉~'라며 우쭐거림.  

(후배가 마지못해 감사하다고 하면) '시꺄~ 원래 귀빠진 놈이 시원하게 쏘는거시여~'라며, 존나 후배한테 뜯어먹을 궁리 제대로 함. 

좆같지만 선배님 모셔서 술 한 잔 하겠다고 하면 

'아따 그라제 그라제~ 원래 생일상은 선배들하고 먹어야 제대로 먹는거다잉~ 다음에 내 귀빠진 날에는 입이 떡 벌어지게 쏠탱게 오늘은 니가 함 쏴야~' 

  

돈 없는 후배는 선배새끼 치맥정도 먹이고 돌려보내려 '저 선배님 그럼 이따 학교 끝나고 학교 앞 호프집에서 뵙겠습니다' 라는데 

'아따 시방 니가 그럴 줄 알고 내가 다 예약까지 해놨다. 걱정 붙으러매고 이따 어디어디로 온나!'라며 설레발 다 쳐놓음. 


학교 끝나고 선배가 오라는데로 갔더니 쌩판 모르는 선배 고향친구새끼들 다 와가지곤 

'아따~ 쟈가 나 후배인디~ 오늘이 귀빠진 날이라 자기가 함 쏜다네~', '아따 느 후배하나 참 잘뒀구먼~' 이런식으로 존나 후배 추켜세워줌. 


술 존나 마시는 도중에 자꾸 모르는 새끼들 와서 합석하고 

'아따 나가 느 선배의 초등학교 동창의 앞 집사는 친구의 동생이여~ 동생아 생일 축하한당께~ 어려운 일 있음 이 성님 찾아오랑께'라며 존나 거들먹거림. 

그러다가도 존나 비싼 안주 가르키며 '동생아 성님이 이거시 쪼가 묵고잡픈데 우째 시켜도 되긋냐?' 라며 험악한 말투로 노려봄. 


술 값 계산하고나니 3달치 생활비 나옴. 

술자리 만들어 낸 선배새끼는 이미 사라지고 없음. 얼굴도 모르는 새끼들이 '동생아 2차 가야제~'라며 개소리 시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