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재 우리가 먹는 김치의 형태는 해방 이후에나 등장함.

김장가능한 배추 품종은 1950년대에나 우장춘 박사에 의해 탄생 했고 

고춧가루도 종전엔 그렇게 까지 보편적이지 않았는데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사정에 '적은 반찬'으로 밥을 위속으로 밀어 넣기 위해

고춧가루를 팍팍 뿌린 빨간김치가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함. 

즉 현재의 보편적인 김치가 나온건 고작 50~60년 전이란 이야기.

당시만 해도 김치는 그저 '수단'일 뿐이었음. 맵고 짜서 저렴한 비용의 반찬이었으니 말야... 

그런 전혀 아무 의미 없는, 그저 가난이 낳은 음식일 뿐이었어. 문제는 경제가 성장한 

80년대 즈음에 먹고 살만해지니까 한국인들 정서에 국뽕이 크게 태동할 때였지. 

88올림픽을 전후하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외국인 입맛에 맞춘 식사가 아닌,

김치와 된장국을 대접하는게 마치 개념인인양 포장 되었고 (이때부터 외국인에게 김치먹이기 종특 생성)

더불어 신토불이 열풍이 불었고 한국인들의 대표 반찬인 김치에도 국뽕이 이입되기 시작해. 

언론을 필두로 '김치 짱짱'이런 사상을 주입시켰고 몸에도 좋다는 이야기 까지 퍼뜨려 사람들은 

김치를 더욱 사랑하게 되지. 90년대가 되니까 이제 사람들이 대가리가 커갖고 의문을 갖게 돼.

'근데 김치가 대체 뭐가 좋다는거지?' 머 사실 알고보니 크게 좋은건 없더라...

걍 발효식품이니 유산균이 좀 있는것 정도가 거의 유일한 장점 이었어. 

결국 포커스는 유산균에 맞춰지지. '김치의 유산균은 다른 유산균과 다르다'

'항암 효과가 있다' '전염병 예방 효과도 있다' 별 개드립이 다 돌았지.

이제 본격적인 정보화 시대인 2000년대가 되고 일반인들도 웬만한건 다 알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어. 그리고 밝혀졌지. '김치는 거의 백해 무익에 가까운 음식'

한국인 위장병발병율 세계 1위의 원인중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좋다는 유산균도 걍 요구르트 한병 마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매운맛이랑 나트륨까지 같이

섭취해야 하는 김치는 그닥 매리트가 없다는 결론.... 

걍 여타 밥 문화권의 절임채소류 (중국의 파오차이나 일본의 다쿠앙) 처럼

짭짤하니 밥 넘기기 좋은 기본 반찬 정도로 여겨야지 민족정서니 뭐니 이입 안하는게 바람직 한듯.

애초에 엄밀히 따지면 현대에 탄생한거라 전통 음식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