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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님 번개 음식사진들 ] 번개사진 싫어하시는 분들 클릭금지 !!!

tirami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20 05:10:12
조회 2986 추천 0 댓글 40

새벽에 잠 못이루는 " tiramisu " 입니다.

얼마전 춥고 귀찮음을 무릅쓰고 디씨 기타갤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안면 좀 익히려고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주섬주섬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그 날 만났던 남자들만의 조촐한 술자리 이야기 !!!

문두에 밝힙니다만,
" 여기가 번개갤이냐 ? "
" 번개사진 올리지마라 ! "
" 올리지 말라는데 올리는 속셈은 뭐냐? "
" 욕먹는게 좋으냐? "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클릭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냥 본인 입만 지저분 해지실테니 뒤로가기 누르시죠.

저는 대인배는 아니구요 악플에 상처 쉽게 받습니다.
댓글로 얼굴도 모르는 분들과 입씨름하기도 싫고
글 제목과 문두에도 밝혔는데 끝까지 보시고는 댓글로 악플다시는 분들은


반칙입니다. ^^*


댓글에 대꾸도 안할꺼구요 없는 글로 생각하려니까
허공에 메아리 남기시려면 모를까 헛수고 마세요 ^^*

그리고 이 글은 GRU 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으로
제가 설명한 방법보다 쉽게 사진 올리려고 도전하는 게시물입니다.
혹시나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안보이는 사진이 있다면
댓글에 말씀해 주세요. 저는 보이지만 다른 분들께는 어떤지 알 수가 없어서요 ^^*
부탁드립니다. 꾸벅(--)(__)(--)


부탁말씀)
1. 글쓴이의 성격상 글씨가 무지 많습니다.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클릭 !
2. 몇 몇 분들이 과민반응 보이시는 번개 사진입니다.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클릭 !
3. 지금과는 다른 방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게시물이 이상하면 댓글에 말씀해주세요.






그럼 이야기 시작 !!!






제이(J) 님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번개가 있다길레 나갈 채비를 합니다.
(이래서 사람은 만나봐야 알게 되는가 봅니다. 문자 답장 주시는거 보고 반드시 여자분 이실꺼라 생각했음 ㅋ)

비가 오네요...
이런 날은 집에서 어머니 졸라서 부침개에다가 소주나 하고 제 방 침대에서 늘어지게 자야 하는데
이미 씻고 옷 다입고 밖에 까지 나왔네요. 돌아서기가 귀찮아서 그냥 가던 길 갑니다.

신촌은 이거 뭐... 비와도 사람이 무지 많네요.
사람들과 부딪히는거 참 싫어라 하는 놈인데... 먼저 도착하신 제이님과 강군 님을 따라 가봅니다.
두 분, 남자 분들 처음 뵙는 분들이네요 ^^*
기대했던 제이님이... 남자라니 !!!  제이가 남자라니 !!!  안돼... 수컷... 모임이라는 말인가?

암울군님이 소개하셔서 와봤다고 제이님이 안내하시는 고기집으로 들어 갑니다.

39475061_730x479.jpg
제이님이 일등 상품으로 내걸으셨던 `하프 달러 코인(초콜렛)\'

짐작은 했지만 막상 초콜렛을 주시는 모습이 어찌나 서운하던지... (전 제이님이 부자이신 줄 알았어요 ㅋ)

39475062_730x479.jpg
주문하신 고기가 나왔습니다. (광량때문에 포토샵을 과도하게 했더니 맛없어보이네요 ㅜ.ㅜ)

일단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일에는 소주가 쵝오 !
앉자마자 안주가 익기도 전에 한 잔씩 돌립니다.
궁금한 제가 몇 마디 꺼냈습니다.

" 오늘 누구누구 나오신데요? "

제이님 말씀이, 려줘♡ 님이 남친과 근처에서 시간 보내시다가 오실지도 모른다(모른다?) 했고
요리남 님이 오실지도 모르고(또 몰라?) 애기보살은 확실이 온다 했다고 하십니다.

잘 하면... 한 분은 여자사람께서 합석하시겠군요. ㅎㅎㅎ
기대감에 부풀어 또 한 잔씩 마십니다.

39475063_730x479.jpg
써비스... 선지국이었나?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숟가락으로 딱 두 번 떠먹었던 기억만 나요.)

두런두런 남자들끼리 어색함을 달래고 있는데 제이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애기보살 님이시군요.
애기보살... 우리 딱 한 번 본 적있네요. 예전에 김밥번개때 ^^* 이제 아는 분이 오시는구나 ㅋ

옆에 앉으신 강군이라는 분은... 촘 생기셨어요.
나름 깔끔하고 스마트하게 패션코디를 하시고, 남자모임에 한껏 모양을 내셨네요 ㅋㅋㅋ

39475064_730x479.jpg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가네요.

제이님이 애기보살 님을 마중나가셨는데, 강군과 저랑 둘은 벌써 한 병을 비우고 또 술을 주문합니다.
남자들끼리도 재미있네요. 첫 만남이 어색했는데 역시 술이 좀 들어가야 ㅋ

39475065_730x479.jpg
애기보살님 등장. 그래서 함께 고기 자르기.

애보(애기보살), 특유의 웃는 인상과 재치, 입담이 뛰어 나시네요.
김밥 그때는 타로 점을 봐주시느라 바빠서 이야기 할 시간이 없어 몰랐거든요.
이 분 말 잘하시네요. 군 시절 귀신이야기 몇 가지 해주셨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야시경 귀신이야기는 너무 허구같아요. 그런데 사실이라면 제일 무서운 이야기 덜덜덜)

39475066_730x479.jpg
남들 술자리에서 다 한다는 가마타기 샷 !!!

사진기는 제이님과 저만 들고 왔네요.
제이님이 찍으신 사진도 궁금한데 제가 먼저 이렇게 올려요.

39475067_730x479.jpg
돼지껍데기도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만나자 마자 ,신촌이니까 " 떴다 껍데기 " 가자고 제가 제의 했는데
생각해보니 수 년 전에 기타갤정모때 가보고는 안가봐서 위치 기억이 없네요.
어쨌든 못먹게 될 줄 알았던 껍데기 맛 좀 봤습니다. 

39475068_730x479.jpg
위치상, 손가락은 제이님 그리고 젓가락은 애기보살님. 강군 님은 술잔?

이렇게 즐겁게 "미남들의 수다(죄송^^a)" 촬영하는데 제이님께서 가신다고 하시는 군요.
차 시간을 말씀하시면서 말이죠.

" 훗~ "

그쯤은 살포시 못들은척 하고 노래방으로 갑니다. 회비에서 남은 돈으로 들어간 노래방.
입구에 인상깊은 직원분이 계셔서 움찔했지만 아무렇치도 않은척 음료수를 주문하고 방으로 도망칩니다.ㅋ
<BASE target=_son>
39475059_730x479.jpg
현란한 무대 매너작렬 !
술도 마셨겠다 부끄러울것도 없고, 여자사람도 결국 없었으니 폼잡을 일도 없고 무조건 망가지기 !!!

아까 고기집에서 마주보고 앉았기에 어울리기가 좀 멀었던 `제이\'님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분이 내 주위에 있었구나. 다음엔 싸인 좀 받아놔야지... \'

아무리 꼬셔도 결국 제이님은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아 타시고
자정이 넘어가는 신촌에 덩그러니 남겨진 세 사람은 그래서 하는 수 없이








( To Be Continued... )


이 후에 찍은 사진과 이야기는 원하시는 분들에게만 이메일로 ㅋㅋㅋ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위기상 이런 글 올리기가 애매한데, 제목과 문두에 내용을 미리 밝히고 쓰는 글은 
함께 했던 이곳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기에 괜찮을 듯 합니다.
이 글쓰면서, 그 날 만났던 사람들과의 시간을 떠올리느라 한 시간 넘게 행복했던 " tiramisu " 였습니다. 

얼마 안남은 아침 좋은 꿈들 계속 꾸시구요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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