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날 쉰다는 것은 막상 쉬면서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지난 월요일 갑자기 시간이 났지만 다른 동무들은 모두 생업에 전전하느라

부를수도 없고.....하릴 없이 뭐할까~하고 찾아보다가

예전부터 벼르고 있던 서양 미술 거장전을 다녀오기로 마음 먹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한가람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

20대 청년의 예술혼에 불이 붙기 시작 합니다. 활활활~_~

자랑도 할 겸 일단 현수막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이제  오른쪽으로 돌아서 표를 사볼까.....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사진은 찍지 못햇습니다만 저를 반겨주는 글귀는.....




"11월 24일은 정기 휴관일입니다\'ㅅ\')/"




하.....하하하하.....







끼아아앙아아ㅏ아아아악!!! 내 황금같은 공짜 휴일이~ㅠ_ㅠ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기에 간만에 서울도 왔겠다 된장질을 하러

한남동으로 고고씽~




제가 찾아간 곳은 passion 5입니다.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그냥 동네 빵집이죠\'ㅅ\'

촘 다른 점이 있다면.......









겉모습이 갤러린지 빵집인지 구별하기 힘들고 초큼 높네요;;; 5층까지 다 passion 5입니다;;

그리고 빵집에서 발렛파킹을 해주는 군요 호오-_-;;





가운데 보이는 샹들리에는 이쁘니까 가차이에서 한 컷 더.

이 샹들리에는  건물 몇층에 걸칠 정도로 큽니다.


 








건물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직원의 쿠사리를 먹으면서

몰래몰래 몇 장 찍어왔네요\'ㅅ\' 저 나중에 구속되는건가요 ㅠ_ㅠ









케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침이 쥬르륵 ㅠ_ㅠ 가격만 아니라면

다 사오는건데 말이죠 후우~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마카롱을 파는 곳입니다. 문이 초콜릿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눈치보여서 못찍었네요 ㅠ_ㅠ



막상 지금 사진을 뒤져보니 사온 케잌은 찍지도 않고 딴 것만 찍고 있었네요 후우-_-;;




된장질은 이쯤하고 신림동에서 학교를 마친 친구를 소환하여

그동안 기갤에 사진 올라올 때마다 벼르고 있었던 공덕동 족발을

먹으러 향합니다.



우선 순대국이랑 순대가 나오고 우왕~_~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족발(대) 님이십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요....

가격대비로는 괜춘한 듯 하지만 솔직히 맛은 그렇게 없었어요.

순대도 두번밖에 리필 안해먹었는데 아주머니가 뭘 이렇게 많이 가져다 먹냐고

구박하고-_- 뭐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려고 아주머니를 애타게 불렀지만

눈이 마주쳐도 쌩까고 가버리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아마 다시는 갈 일 없을 듯 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집 근처인 상동에서 치킨 한 마리 잡숴주고



아직 뷰티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선지 화밸이 엉망이네요;;;뭐 그렇다고

디카로 잘 찍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우적우적 먹고 나오는 길에 가게 앞에 왠 닭탈이 있길래

멋대로 써보고 추태샷 한 방!

혐짤 울렁증 있는 분은 여기서 뒤로가기 클릭이요\'ㅅ\'~
















또 다시 끝나가는 주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_ㅠ

남은 주말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