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빨간장미를...이 아니라

수요일엔 박물관을..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보니

수요일에는 도서관이 야간까지 늦게 개관을 하더군요

비록 천원정도이긴 하지만 입장료도 받지않고..

아! 정말 좋군! 하며 기억해 두고 있었는데
그게 그 한달만 하는 행사였나봐요

후배를 꼬득여(?) 박물관까지 끌고(;;) 갔더니

어김없이 6시에 닫아버렸더라구요

이럴수가..

다음을 기약할수밖에..흙흙

이렇게 된거 바로 밥먹으러 가지말고

바로 옆 조각공원에 \'살짝\' 들려봤습니다

그림도 어렵긴 하지만..

이러한 조각들을 보며 무엇을 나타내는지 예측(?)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제가 예술적 기질이 없는것일까;;

조각들 정말 어렵군..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손같은 모양의 조각이 아마..

\'신들의 의자\'였나? 그랬을껍니다...)

...

어찌됫건,

조각공원을 잠깐 산책하고

우유부단해서 뭘 먹을지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간택(?) 된 메뉴는 찜닭.

그리하여 안동찜닭으로.

둘이 길 걷다가 집어든 쿠폰북에

마침 있길래 북북 찢어서;

(그냥 찜닭과 밥만 먹는다면 쿠폰 안쓰는게 더 쌈.. 히히힛)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무.

밥나올때 같이 나오는 깍두기

그리고 추가한 샐러드.

\'대통술\'은 항상 저런 통이 아니라

그냥 병째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통 잘 씻지도 않고 계속 사용할텐데;;

뭐 그래도

한두잔 달짝지근~ 하게 마시면 좋지요 히히

하긴  무슨 술인들 싫어하랴;

메뉴가 메뉴인만큼 (찜닭이다보니)

조~금 기다려야 밥과 닭이 나옵디다

두둥~!
메인 등장.

앗! 사진으로 다시보니

\'닭\' 지겹다고 한거 취소!취소!!

역시 안동찜닭은 봉추찜닭보단 양도 많고 낫네요 흙

\'봉추찜닭에 대한 불만 + 봉추찜닭집 사건\' 이후로

다시는 찜닭을 안먹는다 다짐했지만

선택이 나쁘지 않았구만요  하핫

밥.

왜 먹고나면 배가 터질것 같은 기분인데

먹기전 한그릇 받아들면 꼭

밥이 적다는 생각부터 들까요;

이 식충욕심쟁이 어휴...

꽃반지 낀 후배의 도움으로

당면사진도 한장.

닭보다 당면이 더 좋으면 이상한가요;

나이들수록 익힌 당근이 좋아지는 지라

당근은 옮기기도 전에 뚝딱 먹어치우고

닭, 감자, 당면만 접시에 덜어서

또 한장

것참 윤기가 좌르륵 흐르는구만..

...

바닥도 뜨끈뜨끈하고

배는 빵빵하고
밥 다 먹고도 잠시 널부러져 있다가 나와서 사진을 찍고보니

우리가 나온후 자리를 정리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아가씨도 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