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동기와 약속을 잡아 종로로 향했습니다.

거의 백만년만에 주말약속이라 그런지 상기된 기분이었지만서도, 파카속까지 스며드는 추위에 ㅈㅈ

종로1가 ~ 종로5가, 광장시장 돈 다음에 명동까지 걷고 또다시 종로3가까지 걸어왔네요.

그래서 건진 사진 달랑 1장.... 서울 가운데에 이런 골목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서울뚝배기" 정도의 서민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만 같은 골목이었습니다.



청계천도 한번 건너주시고....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많이 걸은듯...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걸었지만서도 여태 운동부족인게 절실히 드러난다능...







그래서 찾아간 곳은 고진교 성지중 하나인... 삼해집.......의 옆집 최부자집!

솔직히 삼해집은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늘 북적북적...




헌데~ 이집은 동태전과 장떡(?)을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흐뭇한 분위기~




역시 이 골목의 상징은 무한리필 감자탕은 여전하군요.. 별 특징없는 그냥 매운 국물맛...

소니 28미리의 특성이 다분히 보이는 사진입니다.





두둥~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굴보쌈.. 소심하게 小자로다가....

이래뵈도 남정네 둘이서 두조각 남겼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조리개 2.8의 압박으로 걍 심도가 거시기 하네요..






요즘 잘나가는 굴님이십니다. 신선도는 안드로메다지만, 구색 맞추기에는 안성맞춤






냄새 안나게 잘 삶아주신 보쌈고기... 하악하악~ 역테러중 비계를 못드시는 분도 좋아한다죠?







무말랭이님이십니다. 이집 가기전에는 삼해집만의 노하우와 맛이 따로 있었는줄 알았지만,

이 골목 전체적으로다가 맛이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삭배추에 고기+굴+무말랭이 그리고 마늘님 모셔다가 고이 드십니다.. 하악하악








술이 그냥 슬슬 넘어가네여~~~~ 그래도 이날 자제해서 각 1병으로 끝!













새해들어 많은 목표를 세웠지만서도 10kg 감량이라는 목표는.... 너무 어려운듯하네요.






기갤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