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평양냉면이 땡겨서 찾아간 을지로3가 을지면옥입니다.
을지로3가 전철역 5번 출구 나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평양냉면집은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을지면옥은 처음이네요.
자리에 앉으면 일단 구수한 면수가 나옵니다.


메뉴판
물냉면과 편육(돼지고기) 반접시를 주문했습니다.


요렇게 한상 차려집니다.


냉면김치하고 배추김치, 편육용 새우젓


역시 편육용 소스입니다.


편육 반접시 입니다.
반접시씩 주문 가능한 가게들이 좋네요.


적당히 식어 있어서 쫄깃하니 야들하더군요.
잡내도 덜하고 참 맛있게 먹었었던거 같습니다.


반접시 말고 한접시 시킬걸 그랬나 살짝 후회하려던 차 냉면이 나왔습니다.
평양냉면집에서는 물냉면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1人


맑은 육수와 고명위의 고춧가루
다른 곳에 보아오던 평양냉면하고 비슷한 모습입니다.


잘 풀어헤쳐서 일단 국물맛을 봅니다.
음~ 다른 곳에 비해서 더 심심(or 밍밍)한 듯 깔끔한 육수 맛입니다.
원래 물냉면에 겨자나 식초를 안 넣어 먹는데 넣으면 맛이 확 가려질거 같더군요.


정말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면발도 괜찮고 국물도 괜찮고...맛있어요. ㅜ ㅠ乃




어느샌가 고기집 냉면들이 공장 냉면으로 획일화 되면서 냉면먹기가 꺼러졌습니다.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냉면집들이 건재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시사철 먹어도 좋은 맛있는 냉면...
사..사랑합니다.! -_-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