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A형] 명절 단골 스토리..삼남매 in the house.

[극A형]

2009.10.03 13:03:10

조회 6417 추천 0 댓글 10

명절이면 어김없이 부모님만 시골에 가시고 언니, 저, 남동생
삼남매가 올망 졸망 명절을 보내요..

언니는 공부 하러 다니느라 바빠요..
동생도 공부 하러 다니느라 바빠요..
전 연휴엔 일 안하니까 식사나 빨래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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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정하기가 어려운데 언니가 김치찌개를 하래서.. 김치 한포기 다 들들~
엄마가 담근 김치가 맛있어서 다른 조미료 하나도 필요 없어요..심지어 소금 마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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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마늘은 좀 첨가.... 근데 넣고 보니.. 좀 이상;;;
생강이네요;;

다시 마늘 투척..!!!
마늘 좋아요..ㅋ플루 예방도 된다고 하고..심장병 예방에도 좋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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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셋트 들어온 참치.. 살코기 캔..!!
기름 빼고 부어줍니다.

대파도 숭숭숭~

바글 바글 끓여서..한김 빼고 다시 끓여 먹으면 질척질척한 국물이 김씨 왕씨 장씨!!! 김왕장!!!

김치찌개만 먹으면 맵고 자극적 일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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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랑 호박이랑 양파.. 송이버섯!!

들기름 좀 넣고 들들 볶아.. 전분가루 좀 넣고 후추 소금뿌려 슴슴하게..

오늘 아침엔 일어나니 언니랑 동생은 거실에 널부러졌고..여유롭게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는데
아랫집에서 전부치는 기름 내가 솔솔~ㅠ_ㅠ
엄마 없는 삼남매 명절이.. 서글퍼 지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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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랑땡과 호박...

밀가루 입혀 전 부치고...
저 위에 계란 뭉탱인..

옷 입히다 남은거.. 어릴때 엄마랑 시골가면 엄마 전부칠 때 옆에서 알짱 거리죠..
제사에 올릴 음식이라 먹지도 못하니까 알짱 알짱 거리면
엄마가 좀 남은 계란 물에 파나 야채 숭숭 썰어서 저렇게 해주셨는데
밀가루 가루가 조금 들어가 빵같기도한게.. 맛있어요..추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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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넘어서 먹은 아침 겸 점심..ㅋ

언니가 동그랑땡이 부족한거 같데서 좀 더 부치고 남은 계란 물로 또..ㅋㅋ
추억의 맛..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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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추석 선물을 보내줬어요.. 메론...ㅠㅠ
으앙.... 친구가 너무 고마와서 오늘 선물 사들고 친구네 가려구요.

오곡백과가 알알이 익어가는 추석.. 보름달 같은 한가위 복 많이 받으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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