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방문을 여시더니
 신기한 거 있다고 와서 보라고...







그거슨 냉장고 안에 있는 수박

배꼽달린 참외는 봤어도
배꼽달린 수박은 첨이라고....

그게 신기한가욘? ㅡ_-

쨌든,
수박 반통은 먹기좋게 깍둑썰기 해서 통에 담아놓고
육각형 모양이 아닌 것들
즉, 껍질쪽의 과육이 달지 않은 부분들을 모아서
설탕 넣고 레몬이랑 갈아버립니다.

수박이 완전 단 거면 이부분도 먹을만 한데
이번 수박은 당도가 보통수준이라...
이 부분은 영 맛이 없어요.

사놓은지 레알 두 달은 족히 됐을 거 같은데
여전히 싱싱하네요.ㅋ

레몬은 씨 빼고 껍질 벗겨서 넣고

그 위에 수박 더하고
설탕 크게 한 숟가락 더합니다.

갈아서 한 번 걸렀어요.

한 잔 따라서 얼음 띄워 마셔봅니다.

첫맛은 수박 맛
중간에 오묘한 맛
뒷맛은 레몬 맛
그 뒤에 또 따라오는 수박맛.
ㅋㅋㅋㅋㅋ

맛이 오묘하면서도 괜찮네요.
그냥 수박주스는 좀 밋밋할 거 같은데
레몬을 넣으니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훨 맛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