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집갑니다. 100rs를 장만한지 이제 겨우 4일째가 되는군요. ^^ 찍으면 찍을수록 더 찍고싶게 만드는 기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기어이 용산에 나가서 USB케이블 하고 128 CF도 사고.. 충전세트도 장만했네요.. 당분간 맛난거 못먹고 살거 같습니다.. (특히 술) 어제 경향게임스에서 사진팀장으로 계신 형이 나오셨는데.. 100rs를 보더니 \'이쁘네..\' 라고 하셨습니다.. D1을 들구 다니는 사람이 보니까 이뻐보이나부죠..? 어쨌든 야간에 2초노출에도 떨림없는 사진을 찍는걸보고..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어제 술자리도 술자리지만 이것저것 많이 배울수 있어서 즐거웠지요.. 어제는 그렇게 동문 번개가 있어서 동네에서 마시기로 결정, 결국 수유역에서 만나 34년 이상(가장 나이가 많았던 형이 태어날때 부터 있었던 집이므로)된 진주집이라는 곱창집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한번도 고친적이 없고.. 타일과 콘크리트로 된 테이블과 방에는 오래된 탁자가 놓인.. 그런 집이었습니다. # 들어가는 입구에서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는 곱창들을 찍었습니다. # 곱창이 나오기 전 소주로 입을 헹구는 의식을 가져야죠.. 생긴건 다 저래도 맛은 끝내줍니다.. ^^ # 처음 나온 메뉴는 양 대창 되겠습니다. 2인분에 18000원 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쫌 비싸죠? # 그리고 어느정도 익을만 할때 김치를 같이 넣어주면 별미죠.. # 어느정도 익었으면 낼름 먹어줍니다. 젓가락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너무 익히면 양대창 특유의 쫄깃함을 못느끼죠.. 살짝 덜익었다 싶을때 오물오물..    이제와 보니까 저 젓가락의 주인공은.. 당일만 백수라고 번개쳤던 형이었군요.. 어쩐지 금방 줄드라.. # 어느덧 양대창을 다 먹어버려서리.. 이번에는 곱창모듬(?)인가를 시켰습니다.    이것두 단가가 꽤.. 14000원으로 기억됩니다. 그나마 이집이 소주를 2500원 받기에 망정이지.. --;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 위에선 본 모습입니다. 술먹다 말고 벌떡 일어나서 찍었는데 한심해들 하시더군요..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미 찍힌 곱창.. 마저 찍어줘야죠. # 곱창도 어느덧 다 먹고나면 소고기 기름과 밥을 함께 넣고 볶아주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윤기가 좔좔.. 흐르는데.. 적잖이 고소합니다.. ^^    조명이 약해서 셔터스피드가 느려져서리.. 어쩔수 없이 자꾸 잔상이 남네요.. --; # 다 먹고 나왔더니 영덕게를 팔더군요.. 별로 땡기지 않는 음식이었슴다. 그냥 사진만 찍었죠.. # 입가심을 위해서 근처에 있는 스키퍼(였나..? 쫌 취해서 잘 모르겠습니다.)인듯 한 곳에 갔죠. 파란 조명에서 촬영하려니까 상당히 힘들더군요.. 태양광 모드에서 스트로보를 터뜨려야 원하는 그림을 얻을수 있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있었으나.. 보기좋게 실패하고.. 결국 P모드로 돌아왔지요.. --; 위 사진들은 모드가 기억이 안납니다. 이것저것 다 해서리.. --; 그리고는 노래방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은.. 대충 두시쯤 된거 같더군요.. 취중에 사진들을 컴으로 옮기면서 구도도 제멋대로고 촛점도 엉터리인 결과물을 보면서 아직 시포님 따라갈라면 엄청 멀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언제끔 그런 사진들을 담아낼 수 있을지.. 목요일날 뵐수 있을것 같은데.. ^^ 기대가 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