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아.. 날씨 좋습니다. 머리숱 별로 없으신 분들이 화상입을 만큼 햇볕 쨍쨍이로군요.. 원래.. 오늘은 학교를 가서는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두과목이나 휴강을 했는데.. ㅠㅠ(결과론적) 얼빵하게스리 휴강인지도 모르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비벼가며 레포트까지 두손에 고이 부여잡고 15분간 교수님을 기다려버리고야 말았던 겁니다. --; 그래서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올라오는데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면서 제 친구중에 특이하게 애인이 있는 녀석이 \'밥어때?\'라는 캡 경제적인 문자를 날렸더군요. 음.. 보통 그럴때는 안먹었을때는 \'OK\' 먹었을때는 \'이미\'.. 이런식으로 글자수를 더 줄여서 보내줘야 하는데.. 그냥 전화를 걸어 먹었다고 했더니만.. 자기 먹는거 구경하라더군요.. 그냥 구경하기 뭐해서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어줬습니다. 순간적으로 웬지 결식아동 밥 사주면서 신문에 올릴 사진찍는 느낌이.. --; 워쨌건 학교 점심 메뉴는 평양식 만두였습니다. 제가 학교 점심메뉴에서 평양식 만두를 벌써 몇번째 본건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지 요일마다 메뉴가 단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쩌면 일요일엔 짜파게티가 나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사실.. 학교밥이야 먹을만 하지만 다양한 맛이 없어서 항상 아쉽네요. 그리고는 친구와 함께 데자와를 마시며 광합성을 하면서 앉아있었습니다. 지나가는 파릇파릇한(오늘의 미인율 3% 미만 : 시험기간이므로) 학생들 또는 약간 시험에 지친듯 하여 소금에 절인 배추마냥 축.. 늘어진 이들이 대조적이었던 학교였군요. 물론 저는 발랄하게 신나하고 있었지요.. 전 셤 끝났으니깐요.. 번개가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가슴이 열라 뛰는걸 느끼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저는 약 1.454623623배 정도 더 빨리 뜁니다. 그.런.데.. 음음.. 저기.. 어.. 번개 나오실 분들은 리플또는 MSN 또는 전화로 연락을 주십사.. 하는데요 참석한다고 하실때 가능하면 전화 문자메세지로 닉네임과 번호를 주시면.. 길잃은 외기러기가 발생하지 않을것 같거든요.. ^^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오시게 되면 장소예약을 해둬야 하기 때문에도.. 필요할거 같아요. (현재까지 열분쯤 되는듯.. : 안세봤음.. --; / 물반 고기반.. 아니.. 남:여 = 5:5 비율.. -놀랍죠?-) 011-****-0770 을 눌러 주십니다! 번개 공고는 제글 #15 를 참고해주시구요.. 해당 글 말고 이 글에 리플을 달아주셔야 체크하기가 편하겠죠? (물론 꼭 말 안듣고 교묘하게 구석을 찾아서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 명랑하고 발랄한 오후 보내시구요.. 번개 참석자 5분께는 #16에서 설명한 상품도 드립니다. ^^ 오늘밤은 카메라 잘 누질러 지는지.. 렌즈에 묻은 이물질은 없는지 잘 체크해주시구요 내일 즐겁고 기쁘고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 햇빛을 의식해서 노출을 줄여버려서.. 약간 흐리게들 나온 밥.. # 평양식 만두.. (빼먹을뻔.. --;) # 그리고 반찬들.. ^^ # 가끔씩 등장하고 있는 묵. # 그리고 광합성을 하면서 수집가가 제일 좋아하는 \'데자와\'를 마셨습니다.    근데 스팰링이 TEJAVA 더군요.. The Java.. 이런 의민가..?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유치한 맛이 제 스타일이랑 넘 잘어울립니다. --;    오늘 학교에는 웬지 필카 갖고다니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진의 이해\' 수업 때문인가요? # 제 친구를 모델로 써서 찍은 사진..    사진의 제목은 "복학생의 비애 : 나도 끼고싶다" 입니다. --; 너무 밝은 햇살이라 약간 쫄아서 노출을 좀 죽였는데..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네요.. ^^ 번개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