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빵 망해서 열받았다

샌드위치머신(116.40) 2015.09.28 03:44:28
조회 2764 추천 20 댓글 29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38377a16fb3dab004c86b6f6b6cb2befff220e05c8f923bd1a3224dcd52aa67ea18373502744a27668980f8804ccb6b6c1f64247d46


실용주의를 비판하는 어떤 글에서 읽었는데, 그 글의 글쓴이는 실용주의는 특정적 가치 우위주의를 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돈이 되는 것만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는 돈이 가치중 최고라는 우위판단이 전제되어 실용주의에서의 '쓸모있는일'의 '쓸모'가 그 자체 의미부여가 되지 않으며, 


배금주의를 위한 속임수 장치라고 얘기했다.



내가 살고있는 나라에선 그놈의 실용주의는 만능이라


사람이 하는 일 전부에 적용한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모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갖고 부모를 모시는 것에 촛점을 두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돈에 혈안이 되어있고, 수지맞아 누리는 모습을 주변에 뽐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말할 뿐이다.


돈과 인지도, 그게 내 주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진 인생목표이며 가치판단의 척도인 것이다.



나는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각자 다르기 때문에, 상대의 가치를 내 가치로 땡겨와 임의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축이다. (이것이 진정한 '이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인간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완벽히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기에, 적어도 노력하는 자세가 보이는 정도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돈과 뽐내기를 목표로 하는 인생에 적극적으로 딴지를 걸 마음은 없다.


결과주의와 배금주의로 만들어진 그 '가치'를 서로 강요하는 일이 당연시 되는 사회에서 살아나가는게


그저 지치고 힘들다.



나에 대해 정확히 소개하려면 긴 설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긴 설명을 끝내도 거의 모든 상대가 자신의 가치(역시나 실용주의적 가치)로 귀결시키기 때문이다. (괴롭다)



나는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일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기로 했다.


가치판단의 중심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 , 사람들에게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등, 무엇을 소유하거나 돈 그 자체는 아니다. 물질이라도 노력과 정신이 깃든 물질을 좋아한다. 특이한 것인가?




동일한 가치를 두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자기소개를 하면 최소한 그것을 인식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근데 그게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이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견디면서 넘어가기엔 나는 너무 평범하다.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0

2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58621 오늘 내술상 보여주께 [6] 네페르티티(223.62) 15.10.03 726 3
458620 투게더 바나나밀크맛.jpg [3] ㅇㅇ(1.240) 15.10.03 629 0
458619 GGgo왔는데 맛있네 [14] 저승철도99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818 1
458617 한시간 뒤에 술약속 있는데 [1] ㅇㅇ(202.150) 15.10.03 405 0
458616 짜왕에 계란휴라이 ㅠ3ㅠ [7] ㅇㅇ(211.214) 15.10.03 725 2
458615 요샌 편도가 잘나오니 도시락 싸는 사람이 없네 [3] ㅇㅇ(223.62) 15.10.03 626 0
458612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직장인의 강호동치킨 반반...jpg [3] ★갈매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1113 2
458611 최근 2달동안 식욕 거의없다가 이번주부터 속 엄청쓰린데 머임;;? [4] 11(112.158) 15.10.03 452 1
458608 저녁머거쪄요..찜닭... [9] Beylis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725 3
458607 샌드위치 만들었다 [9] ㅇㅇ(58.236) 15.10.03 736 1
458606 불닭에 머 넣어야 맛이으까여? [7] 흐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88 0
458604 151003 새우구이 [5] Do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553 0
458603 간짜장+후라이드 치킨 조졌다 ㅅㅌㅊ?.jpg [5] 치킨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850 4
458602 까르보나라 우동 [3] ㅇㅇ(121.128) 15.10.03 541 1
458601 흔들흔들 [20] 아르미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3742 42
458600 일본볶음밥 [1] 리쿠로오지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567 1
458599 매쉬드포테이토만들었는데 왜이래??? [12] ㅇㅇ(112.171) 15.10.03 763 0
458598 밥친구... [7] 원룸충(115.69) 15.10.03 613 0
458596 내 생애 최~ 고~ 의~ 날~~~ [2] 라면이조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93 1
458594 황올 반반 ㅎㅎ [3] 시유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88 1
458593 집에서 홈파티 [20] 콕콕2✨(175.209) 15.10.03 3623 22
458591 버거킹 이렇게 주문되요? [7] 라히(112.173) 15.10.03 762 0
458590 우리집 숀리의 엑스바이크를 2년전에샀거든 [14] ㅇㅇ(223.62) 15.10.03 845 1
458589 쭈꾸미삼겹살이에양!! [8] 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573 0
458587 집에서 먹은 매운 돼지불고기, 글구 집 마당에 나무 넘어갔다 [9] 뵦뵦(98.166) 15.10.03 627 3
458586 짱깨집 설거지 해줘도 소용없다 [2] ㅅㄹㄱ(117.111) 15.10.03 617 0
458585 근데자취하니까 침대있는시간이 점점늘지않냐? [2] ㅇㅇ(223.62) 15.10.03 426 1
458584 아 그냥 형새끼 죽었음 좋겠다 [33] (211.209) 15.10.03 1019 3
458583 퇴원 기념 수원왕갈비 먹었읍니다!! [4] 쯉쯉이(223.62) 15.10.03 762 2
458582 대충 만든 떡볶이. [2] Kin(121.152) 15.10.03 549 1
458581 롤드컵 볼준비 끝 [3] 자취충(223.33) 15.10.03 419 1
458580 생활의 달인 중식 4대문파로 나온 곳 [3] 오리: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901 4
458578 갑자기 짱깨시켜 먹었을때 엄청 어이없던 기억이 나네 [5] 11(112.158) 15.10.03 631 0
458577 버거킹 채소따윈 용납하지 않겠다 먹고죽자(39.7) 15.10.03 353 0
458575 부링클 14800vs핫부링클 15600vs황올 반반 12000 [6] 시유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575 0
458574 꼴뚜기 젓갈 [7] ㅇㅇ(58.236) 15.10.03 538 0
458573 오늘의 닭강정.jpg [3] 라면이조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664 0
458572 돼지생강구이 [2] ㅇㅇ(119.196) 15.10.03 497 4
458571 오늘저녁은 한우~! [2] 너는누구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14 0
458570 술마시러옴 [8] 쿠와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91 0
458569 기타음식갤러리에는 [1] ㅇㅇ(211.33) 15.10.03 364 3
458568 마요내즈 사서만듬 [2] 프라이스니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528 0
458565 두마리 치킨 [1] (110.70) 15.10.03 528 1
458564 혜화역 주변에 맛집 아는사람?? [6] ㅋㅋ(175.223) 15.10.03 642 0
458563 국밥 뭐 좋아하냐? [14] 밥딜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665 0
458561 식재료 구할 길 좀 (바닐라빈, 할라피뇨) [8] 잣같은유희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485 0
458560 치킨먹고 느끼해서 [1] ㅇㅇ(49.143) 15.10.03 464 0
458559 두루치기 김치찜 김치찌개의차이는 [1] ㅇㅇ(223.62) 15.10.03 412 0
458558 와씨 쥰니 맛있다.. [6] 배부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611 2
458557 차돌박이 짬뽕 + 찹쌀 탕수육 [7] 맂플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03 891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